나이는 15살 차이고, 미국인 교수님입니다.
물론 교수님은 미혼이고 여자친구가 없으세요.
작년 2학기 때 처음 수업 들으면서 알게됐고
지금까지 학교에서나 학교 밖에서(교수님의 교회를 자주 가고 있어요)나 이야기를 많이
해오면서 교수님에 대한 제 마음이 커지고 있는 중이에요.
얘기를 하면서 정말 다른 여느 사람들보다 영혼이 성숙하단 걸 느꼈고,
독실한 크리스챤이기에 요즘의 한국인들보다도 더 보수적이기도 하고 순수한 면을 보면서
많은 흥미를 느꼈고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교수님과 대화를 할 때마다 흥미로웠고,
하루는 4시간이나 넘게 서로 대화만 했었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걸 느꼈을 정도로
교수님과 같이 있는 순간들이 좋고 또 좋다고 느끼고 있어요.
근 6개월 정도 동안 혼자 마음을 부풀려 오다가
요즘 교수님께서 제게 많이 베푸시고 저와의 대화를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방학 되기 전에.. 이 짝사랑의 종점부를 찍을까 말까 요즘 하루종일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눈을 뜨고 감는 순간까지 계속 교수님이 생각나는 수준이라 끝을 내고 싶거든요.
교수님이 No라고 말씀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그와 반대되는 대답을 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요.
여중, 여고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남자와의 접촉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거의 없었던) 삶을 살아왔던 터라,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도 없고(대학 와서 대쉬는 종종 받아봤어요) 그러기에 먼저 고백을 해본 적은 더더욱이나 없어서 많이 긴장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 그 때를 노리고 있어요.
풋내기의 사랑일지라도 깔끔하게 고백을 하고 끝내는 게 나을까요?
조언을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