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출근 길
매일 마주치는 남자가 있다.
지하철 같은 역에서 내려서 버스카드 찍기 전,
내가 계단올라올대 항상 맞은편계단으로 올라오는데..
항상 눈이 5초이상 마주친다.
같이 걸어나와서 같은 출구로 나오는데..
난 출구 바로앞이 회사고 그 남자는 좀 더 걸어가는데 어디서 일하는 남잔지..이름조차 아무것도 몰랐다.
회사 점심시간때 일을 보려고 은행을 갔는데.. 어라.. 은행직원임..
난 놀라서 눈을 피했고 엄청 두근 거렸다.
이십데 중후반인 내나이에.. 두근거리다니 참..
월 화 수 목 금 중에 3번 이상은 무조건 마주치는 그남자..
회사는 3분거리..
자꾸 마주치는데 손에 반지는 없는데
여자친구가 있는지 혹은 결혼을 했을지도 모른다.
용기를 내서 말하려고
말하려고는 좀 .. 용기가안나고 사실 용기가안나서^^;;;;;;;;;;;..
포스트잇에
' 저기요.. 저희 이제 인사해도 되겠어요 01x-2345-6789'
이렇게 적었어요 ㅜㅜ 2345-6789는 진짜 제번호 적고 01x 라고 적었어요..
너무 다적기는 좀 너무 민망해성
오늘 주려고했는데 오늘은 못마주쳐서 못줬어요
내일이나 내일모레나 이번주안에 줄려고하는데.. 용기 진짜안나내요 출근시간이라 더하네요..사람도 많아서
제가 못생긴 얼굴은아니고,,
자랑은아니지만 키도 키고 얼굴도 이쁘장한 편이라 인기도 많은데..(재수없게들렸음 죄송)
그런데 제가 진짜 미쳤나봐요. 처다도 못보겠고 부끄럽고 용기도안나고
남자분들!!!
아침마다 매일 마주치는 여자가 저런 쪽지 주면 어떨거같아요?
참고로 전 증권회사근무자고 , 모델활동했던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