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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수있을까요

clearly |2015.06.16 12:26
조회 302 |추천 0
살면서 제얘기를 이렇게 글로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오랜기간동안 친구로 지내왔던 사람이있습니다
꽤오랜시간동안 친구로 지내왔었고 그 친구도 저를 좋은친구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와 새벽에까지 카톡을 하던중에 은근슬쩍 제 본심을 말하게되었고 그친구가 자기냐고 묻는말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처음엔 고맙고 미안하단말로 거절했습니다
자긴 지금 그누구도 사귈수없다는 말로
그리고 친구였던 사람이랑 만나는건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땐 뭐 그럴수 있다고 받아들이고 최대한 편하게 지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는 그이후로 절볼때도 어색해하는 눈빛이 역력하더군요 그모습이 왠지 모르게 너무 서운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친구에게 서로 모르는사이로 지내는게 좋겠다며 나없이 잘살라고 약간 진심으로 위해주는 것 반 너도 내맘좀 알아라 반 이런 복합적이지만 이기적인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친구가 말을 그런식으로 해야겠냐고 진짜 저한테 처음으로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연락하지말라고..

그말을듣자 제가 왜그렇게 말했는지도 후회되고
다음날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 친구는 그날 그래도 다시 미안하단말에 화가 누그러지고 다시 절 보며 웃어줬습니다
그리고 그날 같이 걸어가면서 손을 잡았습니다
나 그냥 너랑 이런거 하고싶었다고.. 나중에 해준말이지만 그모습이 참 이뻣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러고 다음주에 제가 하루만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달라고했습니다 그래도 그친구와 좋은기억하나는 남기고 싶었으니까요..
그친구는 생각해보겠다고 한뒤 다음날 승낙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정말 뭐 별거를 한건아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근데 그친구도 그랬던것같아요 그래서 그이후로 둘의 관계가 애인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저에게 애교도 부리고 연인처럼 질투도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낸지 얼마안되서 제가 그 친구에게 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너무길지만.. 그친구가 저로 인해 병원도 갔다와야하는... 그이후로 다시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믿음이 더컷었다고.. 근데 그게 깨져버렸다고..

그래서 다시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좋아하기에 그이후로도 계속 변함없이 잘해줬습니다 그런마음을 느꼈는지 다시금 좋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중 어느날 얘기하더군요. 사실 저랑 이런사이가 되기 전에 만났던 남자애가 있다고.. 근데 지금은 그냥 친구로만 지내고있다고.. 그래서 그런부분이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고부터 그친구와 연락하고 밥먹고 이런사실들이 너무 신경쓰였습니다

누가봐도 그 남자는 이친구를 여전히 여자로 보고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친구는 자기는 더이상 그 남자를 친구로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저를 만나려고 한단 사실도 다말했구요..

그래도 신경이 쓰였고 자꾸 그 남자와 뭔가 하는게 너무 싫어서 서운하단 감정을 많이 드러냈습니다 그럴때마다 그친구는 절 계속 풀어주려고했습니다. 그래도 연락안끊고 그냥 계속 그런식으로 풀어주기만 하는 이 친구에게 저는 계속 지치게했고 그 친구는 두남자가 다 서로를 싫다는말을 자꾸 자기한테 해대는 상황에 너무 지쳤다고

좀 생각해볼시간을 가져보자고 하더군요 그남자도 저도 다끊어내고싶다고...
참 그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좀 시간을 가지고 그때도 제가 그 친구가 좋고 그 친구도 제마음이 싫지않다면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친구도 알겠다고 했고요

그렇게 생각해볼시간을 가지기에 앞서서...
전 이후 만날때 서로에게 불편한마음 미안한마음 하나도 없길 바라는마음에...

정말 철없고 이친구입장을 생각안하고 했던 행동 하나에 대해서 용서를 빌고 얘기를 끝내고자 했습니다....
사실 이 친구는 전 남자친구 한명을 정말 많이 좋아했었고 헤어진지금은 정말 좋은오빠이자 아빠같은 사람으로 많이 의지하였습니다

얘기를 들어봐도 그 사람은 정말 좋은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바르고 좋은사람이라 심지어 그 사람에게 의지를 많이 한단말에도 기분이 나쁘지않았습니다 이 친구에게 정말 필요한 주변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근데 그 사람에게 한번 부탁을 한적이있었습니다... 저로 인해 많이 힘들고 지치고 그리고 여러 자신의 복합적인 상황때문에 많이 울고 그러던 때에 제가 위로를 해줄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저는 그저 이친구에게 어떻게든 위로가 되는 사람이 있길 바라는 맘에 그남자분께 위로를 부탁했습니다 그 분도 알겠다며 이친구에게 연락해서 위로를 해주었구요...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이 행동이 얼마나 멍청하고 이 친구나 그남자분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 이기적인 생각이란걸 깨달았습니다

근데 그 날..저는 솔직한 모든 얘기를 하고 생각해볼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맘에..그얘기를 이친구에게 다 해버렸습니다

그러자 정말 저에게 쌍욕을 퍼붓고 니가 뭔데 그사람을 건드리냐고 넌 내입장을 생각안하냐고 진짜 너 가지가지한다고.. 엄청난 비난을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속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었고...

그래도 용서도 안되고 화도 안풀렷나봅니다
그래서 전 나도 니가 용서가되고 화가 풀릴때까지나도 무거운마음으로 지내겠다고 그걸로 어떻게 벌받으면 안되겠냐고..그렇게 했지만
됐다며, 다시는 보지말자고 넌 도를 지나쳤다고
아무튼 이런 모든 비난을 듣게되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용서를 빌었고..
그친구 자꾸그러니까 귀찮은 마음이었는지 어느정도 조금은 화를 푼건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니가 서툴러서 그랬다 생각하겠다고 근데 예전처럼은 못지낼것같다 오랜시간 이일은 잊지 못할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만약에 그 모든 지금 화나고 증오스러운것들이 풀리고나면 날 다시 봐줄수있겟냐고... 그랬더니 정말 많은시간이 걸릴것같고 그때까지도 자신을 좋아해주고 그때 자신이 만나는 사람이없다면 그때 밥한번 먹으면서 얘기를 다시 시작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러고 몇번 다시 안아주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휴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제가 잘못한것도 너무 많은걸 알고.. 정말 마지막 얘기는 이친구의 자존심?도 너무 상하게 한것같고 진짜 지금도 너무 후회스럽고 왜 제가 그런행동을 했는지 원망도스럽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도..이 친구는 저에게 돌아올수있을까요..?
저는 앞으로도 쭉 이친구가 너무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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