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글을써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앞으로 이곳에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기사님에게 칭찬의 말씀이라도 전해주시면 좋겠는 마음과
톡커분들이 달아주시는 기분좋은 댓글들을 내일
기사님에게 보여드릴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어릴땐 판을 구경 자주했는데ㅠ 오랬만이라 ...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으나..ㅋㅋ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여! 저는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매우 생활이 쪼들리는 가난한 여자사람입니다! ㅠㅠ
그간에 임고를 준비하면서 핸드폰으로 정보교환과 온라인 스터디를 진행하는 터라 ...
핸드폰을 보조배터리까지 꼽아가며 애용하던 중.. 핸드폰이 터치가 안되는겁니다..ㅠㅠ
고장나니 스터디톡에 글도 써야하고 인증도 해야하는데 너무너무 불편한지라,,,
도서관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일산 L*서비스센터에 도착했습니당 ㅎㅎㅎㅎ
제가 좀 길치인지라 가는 길에 버스에서 잘못내려서 ㅠㅠ
이곳저곳 헤메며 겨우 도착하려는 찰나 근처에 편의점이 보이는 겁니당~
너무너무 목이말랐던지라 ㅋㅋㅋ 편의점으로 후다닥 뛰어가서 커피우유를 샀드랬죠 ㅎㅎ
근데 요즘 아시죠? 2+1로 다 파는거..ㅎ 두개사고 1개까지 덤으로 받아서
하나를 아주 마싯게 원샷하고 하나는 손에들고 나머지 하나는 가방에 넣고
드디어 서비스 센터에 입성했습니다~
대기번호표를 받아서 기사님과 만났습니다.ㅠㅠ
핸드폰을 산지 오래된터라 자꾸 멈추는 등 이것저것 문제도 많았고 이제 터치가 안된다고
열심히 자초지총 설명을 하니 기사님께서 차근차근 들으시고 너무 걱정마시라고
제 폰을 뜯어서 살펴보시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목이말라서 손에 들고있던 우유를 뜯어서 마시려다가,,
날도 더운데 시원한거 드시라고 드렸드랬져...
기사님께서 폰고치는 것을 바라보니 제폰을 열심히 집중해서 살펴봐주시는것 같고,
날도 더운데 저 혼자 앞에서 구경하면서 우유 먹기도 미안하고 .. 여차 저차 한지라 ,,ㅎㅎ
가방속에 있던 커피우유......
네,, 그래요,, 사실 별 생각없이 드렸어요 ㅠ 그냥 ,,, ㅎㅎ.. 진짜 그냥 ㅠ 의미없었어요 ㅠ
커피우유 그거 편의점거 얼마 하지도 않잔어요 ㅠ.. 거기다 심지어 두개사서 1개 더 준건데..ㅠ
제 아버지뻘은 되실것 같은 기사님께서 고맙다고 잘 먹겠다고 하셨고 ...ㅎㅎ
저는 앞에 앉아서 기사님이 핸드폰 고치는 것을 신기한 눈으로 계속구경했습니다 ㅎㅎ
기사님께서는 제 폰을 분해해서 이것저것 갈아 끼우시더니 저에게 터치문제는 고쳤고
(제가 너무 핸드폰을 자주떨궈서 터치패드가 고장난것은 안비밀!ㅋㅋㅋ)
핸드폰이 자꾸 멈추는 것은 프로그램 오류같다고 포맷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워낙 기계치인 터라.... ㅎㅎㅎ 기사님에게 여쭈었죠.
" 그럼 제 폰을 뜯어서 터치를 고치신거에여?
뭐 이상한거 붙이시던거 같은데 그건뭐죠?? "
기사님께서 " 네 터치패널에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제가 교체했습니다." 라고 하셨어요..
잘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여튼 터치관련 부품을 교체하신것 같았어요.
기사님은 서랍속에서 봉지안에 들어있는 분해된 G2폰 같은 걸 꺼내서 거기서 장비를 뜯어서
그걸 제폰에 붙여서 교체해주시는 것으로 제가 봤거든요!!!
그런데 보통은 먼저 이러이러한 것이 고장나서 새로운 부품을 사셔야 하고?
그게 가격이 얼마고? 고치실거냐고 묻고? 그뒤에 부품창고에서 새거 가져와서 교체하잔아요?!?
(제 기억에 다른 곳은 그랬던것 같아서 ㅠㅠㅠ)
저는 말했다 싶이 가난한 임고생이라 부품값이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용돈도 부모님께 타쓰고, 교재비도 예전에 알바한 것으로 조달하기도 빡센 시절인지라..
왜 말도 안하고 마음대로 부품을 갈으셧지...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저것을 낼 돈이 부족하면 엄마에게 전화를 해야하나..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여쭈었습니다.
"그럼 저 뒤에 터치패널 부품교환이 들어간거에요? 그런것은 얼마에요?"
기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행히 저에게 새것은 아닌데 G2폰이 있어서 거기서 부품을 뜯어서 교체해드렸습니다. 터치패널이 요즘 스마트폰은 일체형으로 나와서 무조건 앞에 화면 전체를 다 교체해야해서 보통 15만원이상 수리비가 나오거든요."
15만원이냐 나오는구나 싶으면서... 비싸다는 생각에 제 얼굴이 굳었나봅니다.ㅠㅠ
저는 그럼 새것은 아니니까 가격이 좀 내려가는건가? 생각하며 조마조마하게,,,
"그럼 제가 부품값이랑 해서 수리비를 얼마를 드려야 하는거죠?"
라고 물었습니다.
그 다음에 저는,, 진짜 울뻔했어요.,,,
이렇게 친절을 받아본지도 오래 되었고.. 참 감사해서요...
기사님께서는 "아까 부품값은 먼저 받은것 같은데요ㅎㅎ?" 라고
웃으시면서 제가 아까 드린 커피우유를 들어보이시는거 있죠...
ㅠㅠㅠ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뭔가 마음이 먹먹하고.. 저 원래 이런 글 남기는 사람도 아닌데..
정말 저는 별것도 아닌 아주 작은 것을 그냥 드렸는데,,,
그걸 이렇게 기분좋게 친절로 도로 베푸시면서
그걸 또 참 상대방의 마음까지 행복하고 기분좋게 이야기 해주시는 기사님이
너무나 감사하고 덕분에 기분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돈도 절약하고
오늘 하루 참으로 기분좋네요!!!!! 댓글은 내일 핸드폰 찾으러가면서 기사님 보여드릴려구요!
일산 *G서비스 센터 이상형이 아내라고 하시는 로맨티스트 신** 핸드폰 수리기사님!
너무나 감사하고, 저 진짜 기사님 덕분에 한시름 놓았습니다 ㅠㅠㅠㅠ
오늘의 친절 잊지않고 앞으로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호의를 베풀수 있는 부분이면
너그럽게 더 베풀고 기분좋게 웃으면서 살게요! ㅠㅠ
여담인데 ,,,,
유투브에서 오래전에 본 이야기가 생각나드라구요 ㅠㅠ
미국의 저명한 뇌의사가 ㅠㅠ힘들었던 어린시절에
친절을 베풀어준 은인을 만나 나중에 수술로 친절을 다시 갚는 이야기요 ㅠ
아시려나 ㅠㅠ? 막 센터 빠져나오는데 그이야기도 다시 생각나고 ㅎㅎㅎ
각박한 세상에 그래도 친절하게 인간적인 분들이 있어 아직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