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결국 설움이 터져서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구요.. 제가 주관적으로 제입장에서 글을썼나해서 남친이 저에게 했었던 말들을 되짚아보며 맞냐고 확인까지 했네요..
통화의 결과..
저의 여러가지 맘에 안드는 행동이 있는데 그런것들이 확신을 안줬고 저에게 왜 노력하지 않냐고 하네요.. 왜 자기가 결혼과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는 이유를 왜 자신에게서가 아닌 남에게서 찾으려고하냐고 합니다.
저라고 남친의 모든 행동을 다 사랑하고 맘에 드는 것이어서 확신을 가지는게 아닌데.. 사실 이유있나요 좋고 정들고 맘에 안들고 꼴보기싫은 구석있지만 함께했을때 더 좋으니 미래를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남친에게 있어 맘에 안드는 싫은 행동들을 고칠때까지 기회를 주고 기다려준다고는 생각못해봤냐고오히려 얘기하네요..
결국 제 잘못이되었고 제가 부족한 탓에 남친에게 확신을 못준 여자가 되었습니다...
남친에게 판에 글쓴다고 얘기했었어요
같이 읽어볼예정이니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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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결혼하신 분들과 어른들, 제 3자의 시선과 객관적인 의견이 듣고싶어서
고민끝에 글을 씁니다. 평소에 보기만하다가 다른 분들의 생각이 듣고싶어 남친에게 이야기하고 글을 써보겠다고 했어요. 부디 동생이라 생각해주시고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남친은 올해 5년째 연애중이고 저는 이십대중반 남친은 서른초반입니다.
여느커플과 다를거없이 투닥거리고 싸우고 사랑하고 하는 보통커플입니다. 근데 단한가지 제 남친은 결혼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얘기를 부담스러워합니다. 남들은 우리 나중에 이렇게하자 우리결혼하게되면 저렇게는 하지말자 등 남친을 5년씩이나 만난 여자로써 저런 말들을 함부로 할수가 없습니다. 왜냐 제 남친은 결혼생각이 없습니다.
어제는 결혼준비중인 친구 얘기가 나와서 결혼얘기를 막 하다가 우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른커플들은 긴 연애기간이나만큼 자연스럽게 공통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을 행복해하며 대화하겠지만 저희는 그렇지가 않네요.ㅋㅋ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황정음김용준처럼 한혜진나얼처럼 10년씩이나 연애하고 헤어져 다른남자 만날자신없다 내청춘도 아깝고 가슴아플거같다. 오빠는 왜 우리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아? 생각한적없어? 라고 물어보니 남친은 상대가 너여서가 아니라 자기 인생에 아직 결혼을 생각해본적도 없고 결혼이랑 자기랑은 거리가 먼얘기같다고 합니다.
저 이십대중반이에요. 저도 아직 결혼생각없습니다. 하지만 5년씩이나 만난 남친에게 저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많은 않았습니다. 저는 결혼하자는 소리가 아니라 옆에 항상 내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하고 살면서 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그 마음을 듣고싶었던 거였는데.. 남친은 말만 하면 항상 저대답입니다.. 우리는 연애하는거다. 미래를 왜 약속하고 만나냐 사귀다 어쩔수없음 헤어질수도 있는거고 너없이 힘들겠지만 사람들은 다 사는거다 그래서 나도 살수있다 라고 얘기합니다.
저도 살수있어요ㅋㅋ 헤어진다고 죽겠습니까
제말은 그게 아닌데 제가 원하는 대답도 마음도 저게 아닌데 매번 이런 미래 얘기가 나오면 벽을 쌓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결국 남친이 한다는 소리는..
제가 남친에게 확신을 준적이 없어서 결혼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확신을 주지 못한 제잘못이라네요. 집에오는 버스길에서 정말 엄청울고 오늘도 직장에서 눈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고 일을했습니다. 확신을 주기위해 넌 무슨노력을 했냐고.. 지금 좋아하니 현재형으로 만나면되지않냐고 왜 꼭 중간은 없냐고 얘기합니다.. 말그대로 현재에는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서 만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남친과 함께하고픈 제 마음은 남친이 노력해서 확신을 주었기때문이 아닌데
저는 확신을 주기위해 노력해야하는 존재라니 씁쓸하네요
다른 여자들은 자기남친에게 무엇을 했기에 확신을 주고 확신주는 여자가 되었을까요?
저는 결혼하고 싶어서 남친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남친이 없는 제 인생이 너무 힘들고 재미없을거같고 함께하고싶은 마음이크니 미래를 생각하게되는건데.. 남친은 아닌가 봅니다.
그외에도 커플링하고싶다 같이 돈모아서하자라는 말도 5년째 하고있네요. 주변에 마냥 커플링받은 여자들을 보면 저여자들은 무얼했길래 더 저렇게 사랑받는 걸까 마냥부럽습니다.
5년동안 남친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그리고 사랑해줄수있는 모든 걸 해줬습니다. 미련은 없어요
물론남친도 이해많고 착하고 무엇보다 절 생각해주고 아껴주는 남친입니다. 매일매일 나날이 더 행복하고 사랑받는 느낌을 많이주는 남친이지만 저는 그냥 미래없는 한낱 연애상대인 느낌을 지울수가 없고 너무 상처받았습니다.
정말 확신을 주지못한 제가 부족한 걸까요?
저런말을 하고도 미안해하지도 않고 왜 미안한지 모르겠다는 남자친구..
저희는 그냥 미래없이 현재를 사랑하며 만족하고 만나야 할까요..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걸까요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