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후배를 짝사랑합니다.
군대 갔다와서 수업을 같이 듣는 후배입니다
그리 엄청 친하진 않지만 보면 웃으며 인사하는 사이 정도입니다.
여러명이 어울려 같이 노는 모임도 한달에 한 번은 가지는 사이입니다
이 후배에게 제가 호의 표시를 많이 했습니다.
대놓고 좋아한다거나 데이트 신청은 안 했지만
이 후배만 특별히 많이 챙겨주고 잘 안 하는 카톡도 이 후배에게만 자주하고
여자애들한테 말 잘 안거는데 얘한테만 가서 말걸고 농담합니다
시험 전에 커피 같은 것도 꾸준히 줬구요
아마 제가 이 후배에게 마음 있다는 것을 알겁니다.
평소 지나가듯이 말했던 거 은근슬쩍 챙겨주고 그랬었으니까요
겉으로야 되게 밝게 고맙다고 감동이라고 말하더군요
근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제가 퍼주기만 하고 이 아이에게 진정한 리액션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저 혼자 좋아한겁니다
보답을 바라진 않았지만 일부러 와서 먼저 말을 거는 일도 없고
선연락도 없고 무엇보다 제 주위 다른 사람들에겐 먹을 거 생기면
나눠주고 그러는데 저에겐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정말 한번도 없었습니다
남녀관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인간적으로 제 주위 사람 줄 때 저 한번 떠올려서 주는게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저는 이거 벽으로 보고 그냥 포기할까 고민 중입니다 ㅠㅜ
여러분 같으면 어쩌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