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헤어지고 나서
지인으로부터 최근 후회하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어
우린 헤어진지 오래됐지만
나는 사실 아직까지 오빠를 잊지 못했으니까
누구를 만나도 오빠 생각 뿐이었으니까..
버리고 싶던 그 미련을 또 다시 붙잡게 된 것 같아
나 오빠를 만나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서
오빠가 그곳에서는 너무 중요한 사람이니까
다시 붙잡기가 조금은 두려워
내가 혹시나 오빠한테 피해를 주지 않을까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오빠가 신경쓰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
우리 알아가려던 시기에 끝났던 만큼
알아가지 못한 시간들이 난 너무 아쉬운데
이런 생각 하고 있는 날 오빠는 알까
내가 서툴러서 못한 표현들이
지금까지도 오빠에게 전해지지 못한
언저리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오빠는 알까
겉으론 괜찮은 척, 밝은 척 하지만
늘 오빠를 신경쓰고 있었어
나에겐 너무나도 멋진 사람이어서
내게 이런 사람은 처음이라서
이런 감정 들게하는 사람은 오빠 뿐이라서
오빠 외로워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그 빈자리 채워줘도 될까
남들 부러워하지 않아도
오빠에게 부러움이 될 사람이 되어도 될까
오빠가 고백했던 그 여름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해 수줍게도 진심이었던 그마음을..
우리 사이에 다시 그마음 회복하고 싶다
첫 단추 다시 맞춰서 끼우고 싶다
오빠 날 좀 봐줄래?
그때처럼 사랑스럽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