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갈등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ㅠ
|2015.06.19 01:01
조회 453 |추천 1
안녕하세요 고 2 여학생입니다.
다름 아니라 아빠와의 갈등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가 잘못된건지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해서요..
아빠가 좀 가부장적이시고 기분대로 행동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아빠한테 혼이 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아빠가 초등학교 6학년때 이혼하시고 아빠 저 동생 이렇게 셋이서 사는데요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모난구석없이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딸이라고 생각합니다 . (겉으로 보기에요)
어른들한테 예의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항상 잘 웃고다니고 예쁘다 인상좋다는 말도 많이듣고요.. 공부도 엄청 잘하는건 아니지만 반 3등안에 들정도는 해요. 친구들이랑 사이도 좋고 부모님들이 싫어하실만한 행동을 하는 친구도 없어요.
그리고 엄마랑 안살다보니 집안일이 자연스럽게 저랑 동생위주로 돌아가는데 그런일로 아빠한테 징징거린적도 없고요, 비싼물건은 사달라한적도 없고 아빠 월급대비 학원비 지출이 많은편도 아니에요.
근데 아빠는 절 너무 아니꼽게 생각하세요 . 전 제가 생각하기에 저도 나름 많이 아빠한테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해요 . 아빠 때문에 하고싶은 미술공부도 포기하고요 아빠가 하라는거 다하고 혼나면서 대든적도 없어요 정말 부당위하게 혼났을때 빼곤.. 엄마만날때도 맨날 눈치보게 만드시고 욕하시고 저희한테 대놓고 엄마욕을 하십니다 ㅋㅋ 저보고 똑같은 년이래요
그리고 아빠 혼자 저희둘 키우시는거 금전적으로 힘든거 알기에 눈치보여서 진짜 필요한거 사달라고도 말 잘못해요 . 나름 여자앤데 구멍난 속옷입고다니는거 진짜 스스로한테 미안하고 서러워요 화장품 생리대 전부 제 용돈에서 해결하고 아무튼 ?
이러한 상황인데...
솔직히 제 나이에 화장안하고 다니는 친구들 거의 없잖아요 제가 중3때부터 지저분한 눈썹모양이 맘에안들어서 다듬고 그리고 다녔어요.
근데 1년동안 저한테 관심이 없으신건지 모르시다가 작년에 들켜서 엄청 혼났었는데 , 눈썹 한번다듬으면 되게 지저분하게 자라잖아요 학교는 매일가는데. 그래서 어쩔수없이 지금까지도 매일 다듬고 그리고 다녀요.
근데 그거 가지고 혼내시면서 넌 내말이 말같지가 않냐는 내말 듣는거 하나라도 있냐 꼭 쥐새끼같다 사실 니랑 말도하기 싫다 학생이면 공부나 할것이지 뭐하는거냐고 막 그러시는데 (이때 동생 저녁 이틀 못챙겨준거랑 같이 뭐라하시면서 내가 동생이랑 밥 같이먹으라 하지 않았냐 그것도 못지키냐면서 그려셨어요)
그말 듣고 방들어와서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진짜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막 나와요 .
제가 잘한건 하나도 생각 안하시면서 그리고 저한테 잘못하신건 하나도 생각 안하시면서 별것도 아닌일로 이러시니까 너무 화납니다 아빠말고 아무도 저한테 이러는 사람없어요. 평소에 혼내실때 욕하시고 심한날은 머리를 세게 때리시거나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무서워서 대들지도 못하고 몰래 울어요
제가 뭐가그리 미우신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빠랑 이럴때마다 다시 잘 지내보려고 먼저 살갑게 말 걸어보고 그래도 무시하시거나 그러는데 진짜 아빠말고 저한테 스트레스 주는사람 별로없어요 ㅋㅋㅋ 집이 제일 편해야하는데 아빠가 안들어왔으면 좋겠고 그래요.
기분좋을땐 되게 다정하게 잘해주시다가 가끔씩이러니깐 더 스트레스가 심해요.
아 그리고 화장 못하게하고 샴푸랑 폼클렌져 쓰지말라하셔서 그런거 다 천연비누로 바꾸고 화장은 몰래.. 하지만 절대 진하게는 안하거든요 .. 로션이나 수분크림 이런것도 최대한 줄였어요 마찰피하려고 . 근데 제가 맞춘건 생각안하시고 맨날 자기말 안듣는다고 화내셔요 ㅋㅋ
아주 콕콕박히는 상처되는 말들이랑 같이요 .
(이런일말고도 아주 많은데 다쓰다간 ..)
고2여학생이 화장 좀 하고 눈썹다듬는게 아빠한테 무슨새끼 이런말까지 들어가면서 욕먹을 일이에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제가 이상한건지 아빠가 이상한건지
자식을 아빠의 소유물로 보시는것 같아요. 자기기분에 조금이라도 어긋나게하면 그냥 못지나가시고 꼭 소리높여서 뭐라하십니다 ㅋㅋ 근데 밖에선 아빠도 되게 좋은 친구 직장동료시거든요? 저희한테만 이러세요. 아빠 성격을 닮아가는지 저도 점점 다혈질로 변하는것같고 동생한테 화풀이하게되고 그러는데 너무 미안해요. (아빠가 애교가 많은 동생을 상대적으로 더 이뻐하세요 눈에 보일만큼..?)
아빠도 할아버지가 엄하게 키우셔서 그런것 같긴한데..
저희아빠만 이러시는 건가요?
시험공부 해야되는데 기분이 나빠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