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간호조무사로 개인병원에서 일하고 있고 동생이랑 만나고있는 여자애는 저랑 같은 병원 조무사입니다.
싹싹하고 예뻐서 저도 처음엔 예뻐했어요
그러다보니 집에도 몇번 불러서 놀게됬고 그러다가 동생이랑도 알게 되어 둘이 사귀게 됐습니다.
처음엔 저도 둘사이를 축복해줬구요
한가지 꺼림직했던게 그애가 고등학생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다는 말을 못들었는데 갑자기 동생이랑 사귄다고 해서 제가 남자친구랑은 헤어졌냐고 물어보니 이미 다 정리되었다고 했었고요
어릴적에 아버지는 바람나셔서 집 나가시고
엄마랑 할머니랑 둘이서 살다가 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돌아가셨고요
대학같은거 욕심도 못내고 일하다가 뒤늦게 꿈이생겨 조무사로 일하고 있는데
그런 처지다 보니 제가 동생을 업어키웠어요
동생도 저한테 모든걸 다 터놓는 편이고요
그래서 동생한테 들은 얘기만 정리하자면
여자애가 상습적으로 바람을 핍니다
전 남자친구랑도 아직 정리가 안돼고 자주 만났다고 말하네요
완전 바람폈다기 보단 제 동생한테 잠수타고 다른 남자랑 밤새 술마시는 경우도 많았고
다른남자랑 해외여행 갔다온 적도 있다네요
전남친도 아직까지 여자애한테 매달리는 상황이고요
저도 전남친이랑 모텔에서 나온걸 봤는데
제가 그때 가서 누구냐고하니
그 남자는 친구 썸남인데 친구가 술을 많이 먹어 모텔에 재워두고 둘이 나온거다
라고 얘기하더군요
당연히 믿을 수 없었던 차에 얼마전에도 비오는날 다른 남자랑 손잡고 가는걸 봤는데
눈은 마주쳤는데 인사는 안했어요
그걸 동생한테 얘기했더니 동생은 그 여자애한테 진짜냐고 묻고
그여자애는 저보고 망상하지말라며 카톡왔었네요
그길로 완전히 원수가 된 상태고
병원에는 얘가 이상한애다 말해도 제 말을 안믿어요
제가 그런말만 했다하면 왜그러시냐며 울고 진짜 순진한척 잘하고 그렇게 안생겼거든요
진짜 이해안되는게 남자만날려면 다른지역에서 만나서 들키지나 말던가
꼭 동네에서 만납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또 동생한테 선물요구를 해요
이때까지 사준거중 제가아는거만 해도 목걸이 반지 가방(루이비통)이 있는데
돈이 없으면 안만나주니까 동생이 야간알바해서 돈모아서 사줍니다
싼거는 안좋아해요 무조건 비싼거여야 해요
동생이 취업준비중인데 여자애가 취업준비에만 열중하라고
폰게임지우고 폰요금제도 제일 싼거로 낮췄는데 알바는 하라고 합니다
둘이 2년 만났는데 그동안 30번은 넘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어요
여자애가 헤어지자는 말을 습관적으로 해요
그래놓곤 다시 자기가 매달립니다
제가 볼땐 돈맛을 본거같아요
다시 사귀면 한 몇주는 다른남자 안만납니다
근데 다시 반복되요 결론은 항상 남자때문에 싸워서 헤어집니다
다른 남자랑 카톡하다가 걸려서 동생이 폰 던졌는데 폰이 고장났어요
그거도 저보고 배상하라고 폰 바꿔달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안해줬더니
제 동생이 해줬더라고요
자기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봤다고 해외여행 갈건데
저보고 지가 제 동생 데리고 가는거니 비행기 표값좀 달라네요
당연히 안줬는데 그거도 동생이 해줬더라고요
그렇다고 여행경비는 자기가 부담했느냐.. 것도 동생 몫입니다
평소 데이트때도 그래요
아...진짜 많았는데 막상 쓸려고 하니 기억이 안나네요
제생각에는 동생이 그 여자애한테 못헤어나오는이유가
그여자애가 제동생을 부를땐 내새끼 우리아들 이렇게 불러요
얘가 엄마 정을 모르고 자라서 이러는건가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네요
제가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동생도 진짜 병신이고 패고싶은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가져다 버릴수도 없고 저한테는 끝까지 책임져야 할 짐이라서,,
얼마전엔 뭔 바람이 불었는지 둘이 결혼하겠다고 하네요
결혼은 차후 할 생각이고 일단 동거부터 할거라는데
저는 진짜 그 불여시를 집에 들이기 싫습니다
시누라서가 아니라 저를 망상병환자 정신병자 취급하는데
병원에서는 ㅆ년 만들어 놨는데 어떻게 곱게 보겠습니까
동생도 여자애가 나쁜여자라는걸 압니다
근데 지도 못빠져나오겠대요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쁘니까 그러겠죠
여자애도 그걸 아는지 제 동생한테
오늘 지각할거같아서 빨리 뛰었더니 가슴이 출렁거려서 불편했다는 둥
자기 지금 놀랬다면서 심장소리좀 들어보라면서 자기 가슴에 손 가져다 대게 하고
제입장에선 여우짓을 해댑니다
제가 타일러도 보고 둘이 억지로 헤어지게도 해보고
그래봤자 일이개월이지 다시 만나더라고요 진짜 골이아픕니다
나랑 인연끊을거면 걔랑 살아라고 말하려고도 해봤으나
그러면 진짜 저랑 인연끊고 여자애랑 살거 같아서 무섭네요
제딴엔 진짜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진짜 이런애가 현실에 존재할지 몰랐네요 더군다나 내 옆에 있을지도 몰랐네요
사귀고 나서야 본성을 알았습니다
더이상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생 잘못키웟다 욕해도 좋으니 현명한 답 있으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진짜 모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