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세 여자입니다.
4년사귄 1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대구-인천 장거리였는데 (제가인천입니다.)
남자친구가 대구에서 일을 하다가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며 서울에 취직을 목표로 8개월 가량 공부를 하다가..
잘 안되서 결국 친척분이 소개시켜주신 일자리로 옯겨가면서
거제-인천 더 장거리가 되었습니다..
애초에 장거리인걸 알고 만났기 때문에 장거리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서로 롱디에 대한 부담감은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거기 때문에...
데이트는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합니다
경상도 남자라 보통 경상도 사람들처럼 무뚝뚝하긴 하지만.. 저한테만큼은 정말 잘해주고 술문제나 여자 문제로 속썩인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24살에 오빠와 처음 연애를 시작할땐 이렇게 오래 만나게 될지도 몰랐고 이렇게 오래 만난 남자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남자는 처음이었습니다.
사귀고 2년 정도 됐을때 남자친구에게서 날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는 마음을 듣고 싶어서 나랑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엄청나게 부담스러워 하며 저에게 자기말고 결혼을 준비하는 남자를 만나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여 엄청 화를 낸적이 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가 나중에 사과 했었습니다.)
그 말 이후로 결혼 얘기는 꺼내지 않았고
이제 서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나야 하는데..
서로 부모님을 뵌적도 없고 이제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하는데 구체적이거나 깊게 대화 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냥 장난식으로 애는 몇 낳고 싶다.. 아들이 좋다 딸이 더 좋다 하면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만약 저희가 결혼을 하게 되면 제가 오빠 있는 쪽으로 당연히 가야된다고 생각을 해왔어요.
제가 뭐 전문적으로 하는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우리 결혼하면 내쪽으로 와라 한건 아니지만.. 남자친구도 제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제고민은.. 거제에 친척도 지인도 없고 오직 오빠만을 믿고 가족 친구를 두고 저혼자 갈 자신이 점 점 없어집니다..
제가 요즘 혼자 이걸로 고민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걸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로 직장을 알아본다고 말만 할뿐..
남자친구가 서울로 와서 무조건 제 위주로 취직을 하길 원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인천-거제가 너무 멀어요..ㅠㅠ..
대전이라도 좋아요 충청도도 좋아요..
근데 가족과 친구들과 제가 좋아하는 언니들과 멀어질거라는 생각에 답답해요ㅠㅠ..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우리는 연애만 하는걸까 하구요..
주절주절 정말 글솜씨 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악플도 좋으니 욕만 하지말아주세요ㅠㅠ..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