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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보증을 서달래요..

푸르름 |2015.06.26 20:28
조회 486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으로 글 써보는것 같네요.

 

20대 중후반 여자사람입니다

 

저에게는 1년여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엔 자신감 넘치고 어딜가나 활발하고 어떤자리에서든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 주던 남자였죠

항상 자신이 하는일에 대해 자신감 있고 어디서 무얼하던지 사람들 속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남자입니다.

 

처음엔 몰랐어요

 

얼마 뒤 알게된건 남자친구는 사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술에 취해 가끔 '내 사업이 안좋아 지면 난 빈털털이야 그땐 날 떠나' 라며 주정아닌 주정을 부렸고

 

그때마다 저는 그럴일 없을거라며 다독였습니다.

 

여태 사귀는 동안 남자친구 돈에대해 욕심 가져본 적도 없고

 

선물도 길에서 혹은 악세사리 샵에서 파는 5천원 하는 귀걸이면 만족했고

 

더 나아 우리의 미래를 그리며 행복해 하는 그런게 사랑이라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몇달전부터인가 데이트를 제 카드로 하고 한달 뒤 카드대금이 청구되면 남자친구가 갚아주겠다며 데이트를 하고 한달뒤면 카드값의 어느정도를 주곤 했어요.

 

그래서 현금이 없겠거니. 아니면 뭔가 일이 좀 안풀리나보다 생각은 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저번주였어요

 

낮에 점심시간까지만해도 사랑한다 사랑해 사랑해 하던 남자친구가

 

급작스럽게 자신의 사업이 안좋아졌다며 대출이자만 해도 한달월급을 웃도는 돈이라 하네요

 

신용등급이 낮아져 보증을 서서 대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청천병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몇달 아니 몇주 전까지만해도 우리 애기낳으면, 혹은 우리 몇년뒤에 결혼하면 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설레였고 행복했었는데

 

몇시간전만해도 사랑한다며 속삭여주던 남자친구가 어렵게 꺼낸 그 말로 인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보증은 안된다. 너라서가 아니다. 난 그 누구의 보증을 설 수 없다. 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남자친구 사랑합니다. 자신합니다. 그렇지만 보증이란건... 더군다나 아직 결혼 전이고 도와주고 싶지만 저의 능력 밖이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요즘 TV에서도 보증 잘못서서 문제인 사람들이 종종 나오기도 하는데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보증 이야기를 꺼낸 뒤 남자친구의 반응은 ...

 

단답에 힘들다 응..그래 라던지 등등...

 

몇시간 전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싸늘해지더군요

 

이야기를 더 하다보니 남자친구는 여러사람에게 이미 손을 벌려놓은 상태였고

 

대출금이 감당이 안되서 파산하기 직전이라고 하더군요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돈이 많더라도 그돈은 그사람것이지 제 것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아니였나 봅니다.

 

 

 

그러더니 생활이 힘들어져서 헤어지자고 이야기 하덥디다..

 

저는 남자친구 아직도 너무 사랑하고 보고십고 그리워요

 

그런데 상황이 안좋다 널 만나러 갈 수도 없을것 같다 돈이없다 사업하다 자살하는 이유를 알겠다 라는 말을 이젠 서슴치 않고 하네요

 

 

몇일째 전전긍긍입니다.

 

 

상황이 지금 당장 바뀌는게 아닌데 은연중 대출이나 보증 이야기를 꺼낼 때 보면

 

무언가 저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사랑하지만 이런 문제에 직면하게 되니 마음도 아프고 속이 너무 상해요

 

혼자 얼마나 힘들었으면 나에게 이렇게 부탁을할까.. 싶은 마음이에요

 

 

막막합니다

 

몇일째 아무런 의욕이 안선다고 힘들다고만 하는 제 남자친구...

 

 

옆에서 응원하겠다고 할수있다고 말하는것도 한계가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남자친구의 태도는 점점 더 싸늘해져가고 저와의 만남도 이젠 시큰둥 한가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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