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성희롱이라는걸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가 성평등국가가 아니라는걸 반증한다. 평소에 아무런 자각없이 여성을 성적대상으로 깎아내린게 일상다반사였으니 자기들 사이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농담나부랭이였겠지. 남자들끼리 개인적으로 해도 여자를 인격으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성적대상으로 여겼다는게 문제인데, 더 나아가서 여자후배의 타임라인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되도않은 드립을 쳐댔으니 당연히 성희롱이지. 그 발언이 성희롱이 되는지 아닌지는 자기 기준에서 판단할게 아니라 그 발언을 보고 듣는 사람의 기준에서 판단하는게 마땅하다. 사람마다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는 없지만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선이라는게 있지 않은가? 이미 저들 사이에선 저 정도의 농담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저건 상식선에 허락되는 농담이었겠지만 그 농담을 보고 있는 저 여학생들과 여타의 사람들에게는 저건 상식선을 넘어선 수준이지. 자신이 하도 저런 저급한 농담에 물들어서 상식선을 파악할 수 없다면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말을 해야하는데, 상대방이 불쾌함을 표현한 상황에서 즉시 진정으로 사진 못할 망정 제 잘못이 아니라고 니가 선동당한거네 예민하게 굴지마라 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는 내 상식수준이 그정도 수준이요~ 하고 자랑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