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입원실 자리가 나길
기다리고있는 중입니다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하고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스물아홉 여자입니다
6개월전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연애한지 한달만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의 폭력성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주 사소한거에도 손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안경을 탁상에서 떨어트렸단 이유로
드라이기로 제 얼굴을 후려친적도 있었고
말다툼중에 제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머리에 엄청난
혹이생긴적도 있습니다
갈비뼈에 실금간적도 있구요
또 저 몰래 다른 여자를만난걸 들켜서 추궁을하자
본인 손에 수건을 감더니 그 후 사정없이 제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모텔의자를 들어서
구석에 웅크리고있던 저를 내려 찍고
제얼굴은 형체를 알아볼수없을 정도로 부었구요
그래도 왜 헤어지지않았냐는 질문을 하시겠죠
사랑했으니까요 평소엔 더할나위없이
저를 사랑해줬으니까요
그러다 임신을 하게되었고 사정상 지우게되었습니다
그 후
잘사귀다가 어리석게도 또 임신을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자신이 없다더군요
울면서 설득도 해봤습니다 지우라더군요
너무화가나서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너 또 임신했냐며
여자애가 왜그렇게 조심성이 없냐더군요
그말에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울고불고 그러다 락스를 마셔버렸습니다
응급실까진 남자친구와 어머니가 오셨고
그 후 저희 엄마에게 연락하고 가버렸다네요
일주일 입원이 필요하고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한답니다 식도와위가 많이 타버려서
치료시기도길어지고 아기는 자궁외 임신이라더군요
임신 5주째. .
남자친구와는 헤어진것같네요 연락도없고
카톡글이 내가 좋은사람이면 좋은사람을 만난다. .
이렇게되있네요
저는 결정을해야합니다
식도와 위 치료가들어가면 약이독해 아기가 죽을거랍니다
치료하지않으면 아기는 살수있다합니다
혼자라도 아기를 키우려했던 저인데
어리석게도 결과를 이렇게 만들어버렸네요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