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좋지 않은 일로 글을 쓰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서..저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고요친언니는 아니지만 언니가 있습니다부모님이 재혼하셨는데 저는 엄마와 친아버지사이에서 태어난 딸이고언니는 새아빠와 새아빠의 전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예요
저는 친아버지의 폭력으로 이혼한 가정이었고언니는 친어머니의 바람과 도박으로 이혼한 가정이어서서로 가정사로 아픈 맘을 품어주면서 잘 지냈어요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님이 재혼하셔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구요..
취업전에 언니랑 같이 호프집에서 알바를 했었어요그 당시에 2-3일에 한번 꼴로 오시던 손님이 계셨는데술도 많이 드시는게 아니라 두분이서 한병정도 드시곤 했어요항상 저희랑 눈도 많이 마주치고술도 안좋아하시는데 되게 자주 오신다고 생각했어요언니말로는 그 분이 자기한테 호감이 있는것 같다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알바마치고 언니랑 저랑 다른 알바생 2명이랑 가게에서 술을 마시는데저랑 언니는 서로 옆자리에 앉았고, 다른 테이블의 마주보는 곳에 그 손님이 있었어요친구끼리도 친하면 막말하고 편하게 대하잖아요저랑 언니랑도 그런 타입인데 그날따라 언니가 되게 얌전하고웃을때 입가리고 웃고 평소랑 다르게 시비도 안거는거예요언니가 가슴이 큰데 그날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었어요가슴쪽이 지퍼로 되어있는 원피스였는데 덥다며 지퍼도 좀 내리고그날따라 언니가 술도 사더라구요
그냥 언니가 기분좋은 날인가보다 싶었는데계산하고 나가니까 그 남자분이 따라 나오셨어요근데 언니가 저한테 '야 저사람 내 번호따로 옴'하고 저한테만 들릴 정도로 말했어요근데 그남자분이 오셔서.. 제번호를 물어보셨고..저는 좀 겁이나서 싫다고 했는데 언니가 왜그러냐면서 자기가 제 번호를 알려주더라구요
그 이후로 남자분이랑 연락해보다가 서로 잘 만나게 되어서지금은 결혼을 약속한 제 예비신랑이 되었구요
저랑 만나고 있으니까 언니랑도 자연스레 친하게 되었고셋이서 자주 만났는데... 언니가 자꾸 저를 무시해요언니는 초중고등학생때 되게 못생겼는데성인되서 치아교정하고 보톡스 맞고 화장기술이 늘면서 예뻐졌어요지금은 인기도 많고 예쁘단 소리도 많이 들어요그만큼 자기관리도 잘하고 화장품이나 옷에도 많은 투자를 해요반면에 저는 초중고등학생때는 예쁘다는 소리를 듣곤 했는데제가 딱히 옷이나 화장에 관심이 큰 타입도 아니고 성형이나 화장 그외 시술들이 발달함에 따라 다른 여자분들이 상향평준화가 되서원래 고만고만하다가 지금은 평타에도 못미치는(ㅋㅋ)경우고요..결론적으로 언니가 더 예쁘다 보니까외모로 저를 무시하곤 해요
남친앞에서 '얘 못생겨서 같이 다니기 쪽팔리지 않아요?''근데 얘는 화장이랑 옷같은거에 너무 관심이 없어요. 남자같애.''얘 오빠 만난다고 꾸며서 이정도지 집에서는ㅋㅋㅋ''오빠 결혼하면 얘 쌩얼 맨날 볼텐데 결혼후회하는거 아니예요?'이런식으로 저를 무시합니다.저도 울컥해서 '언니쌩얼보단 예뻐ㅋㅋㅋ'라고 했는데그날 집에와서 펑펑 울면서 아빠한테 제가 자기 무시했다고... 난리난리 쳐서 제가 사과했었고요..
이외에도 언니가 제 얘기로 할말이 있다며 남친을 따로 불러내기도 하고남친 앞에서 제 예전 연애사를 꺼내기도 하고 제가 잘못한 부분 있거나 맘에 안드는 부분 있을때는 과감하게 정색하고 지적하면서제가 언니행동중에 고쳤으면 좋겠다 싶은걸 말하면 듣지도 않고 한 3일은 정색해있어요남자친구한테 장난친다는 명목으로 스킨쉽도 자주하고...남자친구도 저한테 '이런말하기 조심스러운데 oo(언니이름)는 완전 여우같아'라고 했고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제가 대학생 된 후 첨 사귄 남친도 언니랑 바람나서 헤어졌고요그땐 남친보다 언니가 훨씬 소중했고 전남친이 자기를 꼬셨다는 언니의 말만 믿었어요생각해보면 이제까지 만난 남자친구들이 다 언니랑 친했었네요
결정적인 계기가언니가 얼마전에 술에 한번 크게 취했는데저나 아빠를 부른게 아니라 제 남친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했대요남친은 언니가 지금 술에취해서 정신못차린다고 하니까저한테 이래저래해서 언니 데리러 간다고 카톡 하나 남기고 언니를 데리러 갔대요근데 언니가 도저히 못걷겠다며 눕고싶다며 모텔에 가자고 했대요남친은 모텔은 무슨 모텔이냐고 모텔보다 집이 더가깝다고(우리동네였음;)저희 집에 언니 업고 왔더라고요
근데 언니... 남친 가고 나니까 집에 와서 화장 지우고 자더라고요만취가 아니라 그냥 좀 술오른 상태였던거 같아요분명 집에 왔을때는 만취였었는데 말이죠남자친구도 저한테 언니 무섭다고 이상하다고 그러더라고요
다음날 언니한테 남자친구랑 거리좀 뒀으면 좋겠다고 하니까언니가 너 나한테 열등감 느끼니? 내가 니 남친 뺏을까봐 그래??하면서 어이없다는 듯이 짜증내더라고요
아빠한테 언니가 내 남친이랑 필요이상으로 친한거 같다.가끔씩 언니가 남친을 이성으로 느끼는거 같다. 하니까 아빠는 '언니가 더 이뻐서 니가 질투하나보다 하하' 라고 하시고엄마는 제 과민반응이겠거니 해요
이제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이번일을 통해서 지난일을 곱씹어 보니까 언니가 너무 밉네요 저희 가족 분란만드는거 싫어서 언니를 안보고 살수는 없는데전 이번일로 언니한테 신뢰감 이나 이런걸 모두 잃어서...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