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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친구, 계속만나도될까요? 꼭좀봐주세요.

그래도좋은데 |2015.07.01 13:37
조회 2,928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톡을 쓸날이 올줄이야 매번 눈팅만 했던 저였는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답답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다소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댓글조언 꼭꼭 부탁드립니다.

저는 25살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곧 200일을 앞두고있습니다.

음 일단 저희커플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서로 성격이 안맞고 완전 극과극?

다르다는걸 알면서도 서로 좋아하기때문에 서로 맞춰가면서 만나기로 해서 만나게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 아니 아직까지도 자주 싸우곤하죠.

처음엔 지치고 그만하고싶고 그랬는데 사랑하는마음으로 이겨냈습니다.

사랑하니까 싸우는거라면서? 무튼,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보면안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것같습니다.

평소에 남자친구는 친한주변사람들과 연락을 자주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랑 연락하는 횟수와 거의 동등하다고 할정도로 자주연락하는

사람들과의 단톡방이 있는데, 저랑 있을때도 가끔식 핸드폰을 만지고 그러길래

궁금하기도 해서 보려하면 정색하면서 못보게 막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남자친구가 제 핸드폰을 보든 안보든 숨기질않습니다.

굳이 숨길이유도 없고, 가끔 남자친구가 핸드폰을 봐도 그냥 보게냅둡니다.

사건은 일요일에 터졌네요. 토요일에 늦게까지 둘이 술을마시고 같이 있자고해서

모텔에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찍 깼는데 남자친구는 자고있고 저는 뒹굴뒹굴있다가

문득 남자친구 핸드폰이 생각나더라구요. 맞아요. 몰래보면 안되는데 봐버렸습니다.

저랑 비슷하게 연락한다는 그 단톡방... 2개의 단톡방이 있는데

하나는 제 남자친구와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다던 이성친구2명과의 단톡방

하나는 이성친구 한명과(이성친구1), 그친구의 남자친구, 그리고 아는형 의 단톡방

먼저, 이성친구2명과의 단톡방을 봤습니다.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네요.

제 험담을하는데 수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랑 맞쳐서입는걸 좋아해서 자주 맞쳐입자고했거든요.

근데 거기서 이성친구1이 너네 자주 맞쳐입는것같다고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맞쳐입는거 아X발 개극혐ㅡㅡ 이러고...

여름되서 추리닝반바지를 맞쳤는데 그거보고 이성친구1이 안이쁘다는식으로 얘기했나봐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개격공 그거내가샀는데 만오천원짜리 칠만원에삼ㅡㅡ 두장에 14만원ㅡㅡ

이런식으로 말하지않나, 이성친구2가 너여자친구가 너보다 키도크고 얼굴도 이쁘다고 했더니

뚱뚱하다는 식으로 얘길하더라구요. 네 저 등치있습니다.

그랬더니 이성친구2가 전신사진ㄱㄱ이러길래 남자친구는 또 저랑찍은사진을 여러장 보내고

뭐야 별로 안뚱뚱해보이는데? 이러니까 얼굴은 괜찮은데 몸에살몰빵ㅋㅋ이렇게말하고

렌즈낀거에서 렌즈색이 회색이네 회색은 일찐만 낀다던데 니여친님 일찐임?ㅋㅋ이러면서

외모지적도 좀 하더라구요.. 거기에 남자친구는 다 맞 받아쳐주고있고..

남자친구는 욕도 잘안하고 제가 욕하는걸 안좋아해요 심지어 제가 ㅈ나 라고해도 정색할정도?

근데 톡방에서는 ㅅㅂ이러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눈물을 참고 2번째 단톡방을 봤습니다.

더 과관이네요. 그냥 이 사람들앞에서 홀벗겨진기분? 너무 수치스럽고 상처도 받고 미치겠습니다.

저희가 최근에 심하게 싸워서 5일정도? 연락을 안한적이있습니다.

그때 일주일동안 단톡방의 주제가 저였더라구요.

일일히 기억해서 다 쓰고싶은데 솔찍히 기억하려고해도 하고싶지가않아서..이점 양해부탁드려요

남자친구가 자꾸 저러면 정내미가 떨어진다ㅡㅡ 이러고

거기 아는형과 이성친구1남자친구는 어서와 솔로의세계는 오랜만이지?

이러면서 무슨 이상한 짤 사진보내면서 장난치고있고 남자친구는 그걸다 받아주고있고

거의 헤어지려는 뉘앙스로 말을하고있지않나, 어후 세명이서 그렇게 저를 까고있는데도

남자친구도 일일히 다 받아주고 웃으면서 장난치고 할꺼 다하더라구요.

저를 엿맥이려는 행동까지?하려하고, 이러면 더 빡치겠지ㅋㅋ이러면서..

그리고 그렇게 연락안하는동안 이성친구들도 만나고 그랬더라구요

이성친구1이 저 화나게 너ㅇㅇ랑 만나서 밥먹고 카페간거 사진찍어서 태그해서 올리고싶다

그럼 진짜웃기겠다ㅋㅋㅋ진짜화나겠지? 이러고.. 저희둘이 잠자리대해서도 언급하고..

제가 이러는거 저러는거 이해 안되는걸 제앞에선 다 해주고 뒤에서 다 까고있더라구요.

더 웃긴건 이성친구1은 남자친구랑 싸운거 대해서 연락도하고 얘기도하고 그랬는데
그걸 일일히 이 단톡방에 다 까발렸더라구요...괜찮냐면서 위로도해주고 했으면서..

심지어 2번째 단톡방사람들은 저랑도 되게 자주 보거든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남자친구가 좋아하고 친한사람이라서 저도 잘하고 친해지려고

되게 노력많이하고 웃으면서 인사도 먼저하고 대화도 계속 하려하고

기회되면 술자리도 계속 잡으려고하고 그랬는데,

이 사람들은 저를 얼마나 우습게 보겠습니까. 정말 홀라당 벗겨졌네요 저는.

몰래본건 제가 잘못한 짓이지만, 어떻게 앞이랑 뒤랑 이렇게 다를수가있나요.

저한테는 잘해줘요. 배려하고 사랑받는 느낌도 들게해주고 잘하는데. 왜그러는걸까요

이유가 뭘까요. 정말 저를 사랑하는게 맞는걸까요? 왜 만나는걸까요 저를.

더 미치겠는건 제가 아직도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한다는거에요.

얘기를해서 대화를 해보는게 나은지, 모르는척하고 만나는게 맞는지,
대화를하자니, 몰래 핸드폰봤다고 화를 내서 적반하장으로 나올까 무섭고

모르는척하자니, 그 습관 못버리고 계속 그렇게 할것같고..

저한테는 제 얘기 주변사람들한테 잘안한다고 얘기하는거 안좋아한다고 그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거짓말을 하고..돌아버리겠습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아무렇지않게 대해야하는데 저도 사람인지 티가나나봐요

연락을 해도, 만나도, 용건만 말하게되고 애칭도 안부르게되고 그 외에는 말도 못하겠네요.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시면서 보잘것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명한 톡커님들 댓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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