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하진 않지만 전 애인이 판을 즐겨해서 저도 가끔씩 보게 됐고 그냥 연애문제로 우울하거나 답답할 때 종종 판을 찾곤 한답니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제가 글을 쓴 적은 한 번도 없어서 막상 쓰려니까 글쓰기 버튼이 어디있는지도 한 참 헤맸네요. 그냥 정말 정말 궁금하고 제가 생각을 바꾸고 연애를 해야하는건지 제가 많은 배려심이 없어서 연애를 못해서 더 깊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건지 너무나 궁금해서 이야기를 적어볼까해요 앞으로 연애를 할 때에 계속해서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그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연애에 관심이 없었고 필요성도 없었을 때 그냥 서로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맞듯이 저희는 아주 자연스럽고 풋풋하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서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 경험하고 성격도 아주 잘맞고 좋아하는 마음이 서로 너무 크고 어리고 이렇게 길게 진심을 다해서 누군가를 좋아한게 서로가 처음이였어서 때론 서로 불같이 화내기도하고 크게 싸워서 서로 상처준 적도 많았어요.
그치만 저는 그냥 싸워도 그 모든과정들이 좋았어요 이 아이와 함께여서, 그렇게 저희는 3년을 만났고 중간중간에 헤어지고 정말 깨끗하지 못한 과정들도 많았지만 그것 또한 사랑으로 다 넘어갔어요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그러다 이제 서로가 너무 편해지고 정말 말그대로 익숙해져서 남들보다 너무 너무 편하게 대하는 경우들이 많아졌고, 여자친구는 성격이 저와 완전히 정반대예요
부정적이고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하고 화가나면 뒷 일 생각안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고 저는, 너무너무 화가나고 미워도 진지하게 헤어지잔 말을 만나면서 뱉은적이 정말 딱 1~2번 정도 됩니다.
그에 반해 여자친구는 화나고 싸우고 다투기만하면 "헤어져", "너같은 애랑 여태까지 만난게 너무 시간 아깝다", "너가 너무 착해서 싫어", "넌 왜 나한테 화를 안내? 화 좀 내" 등등 그냥 헤어지잔말을 만나면서 백번은 들은거 같아요 그냥 화가나면 물불안가리고 막 얘기해요.
저는 그게 또 진심이 아닌걸 아니까.. 물론 들으면 상처가 되지만 그냥 진심이 아니니까..욱해서 저러는거지 하면서 넘겨버리고 다시 안아줍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그냥 서로 하고싶고 이루고자 하는 꿈이 뚜렷하다 보니까 그 꿈을 이루기위해 저랑 매일 싸우는게 스트레스받고 걸림돌같이 느껴지고 이제 저와의 관계가 진부하고 지친다고 느꼇는지 밥 잘먹다가 우린 이제 그만만나는거야~ 오늘로 끝이야 친구처럼 연락하자
그놈의 친구처럼.. 헤어질때마다 자긴 친구로 지내고싶대요 저보곤 왜 너는 자기랑 친구가 될 수 없냐면서 저를 답답해 하고요. 예전엔 저한테 자긴 헤어진 사람이랑 친구 절대 안한다 끝나면 끝난거지 구질하게 무슨 친구냐고 했었는데 앞뒤가 너무 다르게 말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헤어지게 된 이유 즉, 헤어짐으로 이끌고간 싸움의 사건은 여자친구가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어요 너무 걱정되고 화나서 몇십통씩 전화를 했어요. 새벽 1시 쯤? 오전부터 연락이 안되더니 그때 받더라고요 받자마자 왜, 왜자꾸 전화해 나지금 언니들이랑 놀고있어 전화 오래 못하니까 끊으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부모님한텐 얘기하고 노는거냐니까 엄마한텐 미리 다 얘기하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 시간엔 나한테 연락안했냐고 했더니 아 그냥 연락안되면 잘있는줄 알면되지 뭘그렇게 따지냐고 그리고 같이있는데 어떻게 핸드폰만 붙들고있냐고 전 그냥 부모님한테 연락할 시간에 나한테 간단히 했으면됬지라고 얘길하는데 계속 저얘기만 반복하고 귀찮게 하지말라는 말만 하더라구요
진짜 근데 또 병신같이 헤어지자곤 못하겠고 잘 집에 들어갈까 걱정하고 그래서 아침에 연락을 다시 했는데 저에게 연락을 해야할 필요성도 못느끼는것같고 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서 헤어지자고했더니 무슨 이딴걸로 헤어지자하냐고 저보고 이해한된다고 어이없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여태까지 저한테 별거아닌걸로 싸울때마다 헤어지자 한건 생각을 아예 안하나봐요 그냥 난 그런 성격의 사람 넌 그런성격의 사람이니 날 이해못하면 날 만나지마 라는 생각이 박혀있어요
그렇게 그런 사건이 있은 후로 이유없이 오히려 제가 헤어짐을 통보받았고 그 후로 부턴 약간 썸? 타는 것처럼 계속 그냥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그 알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기 너무 싫었지만 이렇게 잘 맞춰주고 지내다보면 다시 잘 만나는 날이 오겠지 생각하고 꾸역꾸역 참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맘에 안들고 조금이라도 제가 자기한테 관섭하는것처럼 행동하면 니가 뭔상관인데? 내가 너한테 어디가는지까지 얘기해야되? 너가뭔데 제발 그냥 신경끄라면서 정떨어지는 말을 무수히 내뱉는데 웃긴건 제가 밤늦게까지 술먹거나 누구를 만나러 가거나 하면 딱 기분나쁜듯한 말투로 연락을해요 하루종일 술마셔라, 너가 늦게 연락해서 짜증난다 뭐 그러면서 제가 그러면 저렇게 태도가 싹 변해요.
그리고 제가 만나자고하면 늘 피곤하고 늘 집안에 일이있고 늘 사정이 있네요?
그런데 가만보면 자기가 만날 사람들은 잘만 만나고 다녀요 그래서 너는 나 말고 다른사람들 잘만만나고 다닌다 그냥 내가 보기 싫은거라고 확실히 말하지그래? 그러면
난 일 때문에 만나야할 사람만 만나는거고 나한테 도움되는 사람들 만나는거라고 그딴거 이해안돼면 연락하지말라고 하 진짜 말이 안통해요.
오늘 아침 한 시간 전에도 싸웠어요 싸운 이유가 뭔줄 아세요? 전화가 왔어요 자기가 원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걸 할 수있는 기회가 왔다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그런 고민상담을 저에게 많이 하는데 그냥 주로 얘가 가장 진지할 때가 이렇게 자기한테 기회가 왔을때 하는 고민상담? 저와의 관계에대해서 무언가 진지하게 얘기하려면 너무너무너무 너무 싫어해요 그런데 자기 얘기 할땐 그 어느때보다 신중하고 집중해요. 그러다가 오늘 제가 보자니까 싫다고 집에 갈거라고 그러더라고요 여태까지 설움 인내심 서운함이 폭발해서 너에게 온 기회에대해선 너 알아서 판다하고 하라고 소리치고 끊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일이있어서 못만난다는데 그리고 내가 너 상황에 일일이 다 맞춰줘야되냐고 이런게 싫으면 그냥 이제 너도 신경쓰지말고 편히 살라고 하더라고요...
참 모르겠어요 어쩌다가 싸운얘기만 이렇게 많이했는데 누가 잘나고 못났다 이런게 아니고, 그냥 성격이 참 많이 다르고 보통 사람들로 이러한 문제들로 싸우고 헤어지는건지 이렇게 금방금방 쉽게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저 혼자 미련이 너무많아서 저렇게 해도 못헤어지는 제가 답답하다고 느껴지고 바보같은지 정말 저도 이 관계를 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있는지 그 아이를 잊을 수 있는지 정말 두려워서 잘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 정말 밑바닥까지 정말 내가 해도해도 안됄때까지 해보자고 너덜너덜해질 때 그 때 그만하자고 항상 스스로 다짐하면서 버텼는데 이제 그 단계에 가까워진것 같기도 하고 매 날들이 그냥 무기력하고 영혼없이 지내요 그냥 정말 정말 예쁘고 추억할 수 있을때 헤어졌으면 좋은 기억만 떠올릴 수 있었을까 그냥 별의 별 생각 복잡한 생각이 다 들어요...이러다 영영 연애라는 걸 못하게 될까봐 겁나기도 하고 ..
판이란게 이래서 글이 길어지나봐요 그냥..짧게 얘기하려했는데 수없이 혼자 토해내는것처럼 얘기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어요 글에 두서도 없고 뒤죽박죽에 주제도 모르겠고 딱 저의 복잡한 심경이랑 비슷한 글 솜씨네요.. 읽으시는 분들이 적을지 많을지 모르겠지만 읽는 사람들이 계시다면 긴 글에 시간내어 읽어주신거에 감사드리고 모두 좋은일만 생기길 바래요 금요일이니 다들 조금씩만 힘내고 오늘은 조금은 여유를 가지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