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고역스러워서 글남깁니다
욕이든 비하든 뭐든 상관없으니
부디 많은 조언 관심좀 부탁드릴게요
20살에 만나고
군대까지 기다려준 그녀
어느덧 24살이 되어 저는 복학을하고
그녀는 이미 취업을 했습니다
4년 연애 싸움도 많았고 몇번 헤어지고 했지만
둘이 정말 많이 사랑했고 없으면 못산다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저는 결혼을 생각했었고
먼저 취업한 그녀가 매번 데이트비용 부담에 경제적인 짐이 많이 되는것 같아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이제는 정신차리고 살자며 학업과 스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죠
그러다 보니 어느세 그녀의 마음엔 전처럼 관심을 못기울였고 그녀가 자주 서운해 했습니다
그래도 여느날처럼 많은 이야기도 나눴고 매일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느날, 회식때문에 다음날까지 연락이 안된 그녀와 싸우고
그녀는 갑자기 이별을 고하더군요
일주일동안 매일 집앞에서 기다리고 편지도 쓰고
그러다 겨우 만났는데 남자가 생겼다더군요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사귀게 됬다고.. 미안하다고..
앞에서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그러다가도 괜찮다고 기다릴테니까 나 생각나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찌질하게 그랬네요..
이미 그 남자가 호감을 보였겠죠
하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다른남자가 생겼다고
이런식으로 이별을 통보받을진 몰랐습니다
겨우 1주일만에..
친구들은 두달이 지난 지금도 잡으라고 합니다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잡으라고 그래야 후회가 없다고..
4년을 만났는데 4개월은 잡아야지 뭐하냐고..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이미 남자가 있는데.. 저때문에 헤어져서 그녀 직장생활에 피해를 주진 못하겠더라구요..
또 그남자는 직장인이고 저보다 능력도 있을거란 생각만 하면 정말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더군요..
무엇보다 너무 늦은것 같고..
겁이 너무 많이 생긴거 같아서..이렇게 매일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20살의 그녀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파란 야구잠바도..
부스스했던 머리도
하지만 웃는게 참 이뻣어요
힘든일이 있으면 항상 저한테 털어놨고 그럴때마다 항상 그랬어요 걱정말라고 내가 니편이라고.. 세상사람 다 너가 잘못했다해도 너잘못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서울에 놀러갔을때 찬걸 잘 못먹어서 탈이 났는데.. 진짜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왜 내가 찬걸 많이 먹자했을까.. 제발 대신 아프고 싶다..
왜 울리긴 그렇게 많이 울렸는지.. 나같은 놈이 뭐라고..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 왜 한번이라도 더 안불러 줬을까..
나랑놈은 도대체 걔한테 뭘 해줬나.. 너무 미안하고 괴롭네요.. 술이 아니면 잠도 못자고..
모든 추억이 다 미련이 되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어요
너무 약해져서 아무것도 못하게 될거라곤 더더욱 몰랐어요
남들 다 걔를 욕해도
저는 못하겠더라구요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아직도 너무 사랑해서..
웃긴건 제가 믿는 신한테 걔가 잘 지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있어요ㅋㅋㅋㅋㅋㅋ나란놈은 이렇게 살면서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잡아볼까 생각하면..옆에 남자가 더 잘해줄 거라 생각되고..이젠 내가 비켜야 된단 생각이 눈앞을 가로 막더라구요...
그래도 이제는 한번만 기회가 생긴다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데.. 정말 멍청이도 이런 멍청이가 없네요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
24살이나 되서, 군대도 다녀온놈이
아직도 연애문제 하나 해결못해 질질짜며 글남깁니다
용기내서 잡아야 할까요..?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형님 누나 동생분들 많은 조언 질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