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여섯살 여자 입니다..
태어나고 얼마 후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아빠혼자 저를 키우다 경제적 사정으로 서울로 일하러 가시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아기일땐 큰엄마 젖을 먹고 컸구요..! 보살펴주신건 할머니 할아버지 였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때 사고로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
할머니와 저 둘이서 시골에서 지내다가 고1때 아빠가 재혼하면서 할머니가 혼자 지낼 수 없어 새엄마, 아빠 저, 할머니 넷이서 작은 빌라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아빠 는 좀 성격이 무뚝뚝해요 저도 할머니도.. 엄마도 반찬가게에서 일하시는데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말투 자체가 사근사근? 한느낌은 아닙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요즘 부쩍 외로워하시고 몸도 많이 불편해지시고 그나마 3시부터 저녁까지 경로당을 가서 지내시다가 오는데 나머지 오전 시간에는 너무 적적해 하세요..
저도 살가운 성격은 아니라 표현은 못하고
할머니 몸도 많이 걸으면 숨차하시고.. 외식 가끔하면 젊었을때 아끼면서 평생 살아서 손마디 마디가 꺽이고 두껍고 성한곳이 없을만큼 고생하셔서 외식도 하면 돈아깝게왜 하냐고 하시고 뭐든 아끼는 성격 이십니다..
어디 가자고하면 싫다고 집에 있는다고 하시고.. 할머니는 80대 이시구요 시골에서 있다가 도시에 나와서 그저 경로당만 몇시간 가시고 나머지 시간에 너무심심해하시고 말수도 더 적어지시고.. 외로워 하시는거 같아요
부디 할머니와 잘 지내시거나, 또는 할머니가 좀더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을 좀 아시면 알려주세요..!
참고로 엄마는 말을 거의 안하고 아빠랑도 툭툭 대면서 대화가 잘 안되는거같고, 저도 .. 그래서 아빠가 여자들이 살갑게 말하는것도 없다고 엄청 뭐라고 하십니다..( 고지식한면이 있으세요) 할머니조차 말도 없고.. 그저 집이 적막합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집에서디자인 일 하고 , 아빠는 가끔 일이 있늘때 일하는 일일노동직 입니다
무뚝뚝하고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같이 산 이후 할머니와 마찰이 많아요.. 그래도 가장으로써 경제적으로 가족이 고통받지 않게 열심히 하시는건 저도 압니다..
가족 모두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애정표현, 말 걸기, 대꾸하기 등등 이런 대화가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