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로 이별통보받고 오늘 다시 만나서 정말 끝이 났네요
매달려도 보고 그동안 못냈던 용기도 내보고 했는데
그냥 끝인가봐요
그사람은 저보다 한살많았고 제가 먼저 번호따서 사귀게 됐어요
제가 여자구요 1년가까이 만났어요
연애하는동안 항상 저한테 자기는 많은 여자 만나봤지만 첫사랑은 너라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테니까 너도 나 포기하지 말라고 그러더니 결국 헤어지자고 하네요
항상 싸울때 제가 말을 안하는게 문제였어요
그걸 싫어하는걸 알았지만 하기싫어서가 아니라 못하는거였어요
제 앞에서 불편해하고 아파하는 그사람보면서도 한마디도 못하는내가 병신같고 한심했는데
한번만 하면 다음부턴 괜찮을거라고 딱 한번만 해보자고 나를 다짐해서 결국 그 한번
오늘 겨우 성공했네요
그렇게 입을 떼고 내얘기를 하는데 묵묵히 듣고 있다가 울더라구요
꼭 이랬어야만 했냐고 이게 뭐냐고
그러면서 너무 서럽게 울어서 안아주려고 했는데 거부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그냥 가버리는데 그대로 못보낼거같아서 잡았어요
난 항상 그 한번이 무서워서 못했다고 한번만 하면 그뒤로는 내 이런태도도 점점 발전할수있을거라고
우리 한번만 더 해보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미안하대요 자기가 너무 지쳤대요 우리는 있는데 그안에 자기가 없는것 같대요
내가 얘기를 안하고 있으니 자기는 내가 멀어지는거 같고 그래서 자기를 숨기게 돼서 우리는 있는데 자기가 없는거같대요
그러면서 자기는 갈거니까 너도 가래요 니가 여기 있을필요가 없대요
잡고 서있는 내 눈 보면서 우리는 끝난거라고 이제 헤어진건데 이러면 안된다고
그래서 제가 후회할거라고 후회할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냥 가려고 해서 다시 잡았어요
그랬더니 아니라고 너무 단호하게 말하는데 후회를 안한다는건지 이건 아니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가버리는데 못한 말이 있어서 정말 마지막으로 뛰어가서 붙잡았어요
너를 놔주겠다고 근데 니가 가버리고 나보고 가라고 해도 나는 여기 못떠날거 같으니까 돌아오고싶으면 돌아오라고
고마웠다고
그랬더니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그사람 10년지기 친구한테도 물어봤는데 많이 힘들어했대요
제가 침묵하는거 그걸 제일 힘들어했대요
그친구도 그런여자때문에 힘들었는데 그사람이 그건 말하기싫은 마음이 너를 좋아하는 마음보다 크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대요
그사람이 저한테 느낀게 그런 마음일꺼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그러면서 그사람친구가 저보고 기대하지말래요 돌아올 가능성 전혀 없어보인대요..
많이 사랑했던만큼 깔끔하게 놔주고 싶었는데 너무 붙잡은거 같아서 그게 너무 미안해요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얘기 해주지 못해서 너무 아파요
우리 정말 이대로 끝일까요? 나는 아직도 우리가 헤어진거 같지 않은데 크게 싸우고 잠시 멀어져있는거 같은데 정말 끝인걸까요?
우리 재회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