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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런 이유로 다툼이 있었습니다.(남편+아내)

|2015.07.08 15:33
조회 5,512 |추천 6
사실 이 글은 남편이 쓴 글이고 올린 사람은 아내, 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집 나갔던 남편은 일주일만에 돌아왔구요.
양가 부모님 다 알게 되니 저도 다 내려놓고 남편한테 합의로 이혼하자 했더니 남편은 변호사 선임해서 끝까지 가겠다하다가, 끝에는 그래도 이혼 절대 안 하겠다는 말에 저도 그만 포기하고 화해했습니다.

글을 올린 이유는 남편이 전날 아침에 저 한약을 안 먹을 거면 본인이 먹겠다고 회사에 가지고 갔는데 괜히 또 마음이 불안해서 인터넷으로 진맥없이 지은 한약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지식인에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읽어보니 제 이야기가 맞구요.
남편은 아버님이 아무 말씀 않으셔도 아버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모든 걸 이해하면서
제 입장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이해를 못 하고, 울고 불고 몸싸움까지 하는데 들어주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제입장에서도 조금 적자면,
저는 외동딸이고 부모님 간섭없이 자란 반면에
남편은 장남이고 시동생과는 다르게 장남으로서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어요.
둘다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맞벌이구요.
결혼 이후 시댁방문 때 아버님 담배피우시는 거 보면서 남편이 아버지 금연하게 하겠다며 손주 있어도 그렇게 담배피실거냐는 말에 아버님은 손주나 안겨주고 그런 이야기해라 하셨고
그 말에 남편이 걱정말라며 호언장담하길래 시댁나오자마자 그런 소리 하지말라 일렀어요.
그 이후로 시댁가면 은근 슬쩍 애기 생겼냐 떠보시는데 남편은 잘 모르더라구요.
저 한약 지어주시기 사흘전 저녁에 술드시고 저한테 전화하셨을 때는 그간 시댁일만 나오면 부부싸움이 잦아졌고 아버님도 대충은 아시는 터라 전화통화할 때면 무조건 남편과 잘 지낸다. 요즘 너무 좋다 말씀드리는데,
너도 그럼 내가 기다리는 거 줘야지? 하시길래 알겠다 했더니 그게 뭔지 알지?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에 아침에 또 문자로 혹시 애있냐 물으시길래 애기 갖는 한약으로 제가 오해했어요.
추가 수정하자면 아버님께는 다음날 보내주신 한약 잘 먹겠다 감사인사 드렸어요.
그리고 안 먹고 두다가 임신확인하고 먹겠다 하니
그러라해놓고 또 월요일 아침에 피곤하다는 말에 남편이 한약을 먹으라 해서 싸우게 됐구요.
저희 결혼한지는 1년 안 됐는데 같이 산지는 1년 조금 넘었구요. 피임 따로 안했는데 노력을 안 해서 그런지 애기가 안 생기더라구요.
3개월 전부터 병원 다니면서 검사하고 노력하는 중인데, 난임이신 분들은 알겠지만 검사가 대부분 여자위주예요. 아가씨땐 자궁경부암 검사도 창피해서 안 받았는데 임신준비한다고 병원가보니 검사받는게 다 당연하고 창피하고 싫은 게 더 이상한게 돼버리더라구요. 그래도 결혼 이후부턴 피임도 안 했던 터라 커피도 줄이고 회식자리에서 욕먹어도 몰래 술 버리고 혹시라도 임신 됐을까 싶어 병원가서 미리 말씀드리면 모든 약은 안 먹는 게 어쨌든 좋다는 말에 감기약도 안 먹고 버텼고 그 뒤론 산부인과 빼고는 병원도 안 가요.
임산부한테 안 좋은 음식은 왠만하면 안 먹는게 좋을 것 같아 결혼이후로 파인애플 한 쪽도 안 먹었어요.
임산부도 아닌데 유난이라 하실지 몰라도 임신초기가 가장 중요하다길래 저 나름 노력한 거였고 그거 다 아는 남편이 아버님 편에 서서 이야기하는 게 너무 서운했어요.

아버님 분명 좋으신 면도 있지만, 저한테는 무조건적으로 좋지만은 않아요.

여기 글 적어주신 거 어제 읽어보니 눈물이 참 많이 났어요. 남들은 나처럼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남편은 그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몇몇 분들은 남편과 똑같이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는 거 보니 또 그럴 수도 있겠다 싶구요.
남편한테는 안 보여주려구요. 여긴 여자분들이 많으시니 당연히 저와 공감이 되실테고, 남편한테 보여줘봐야 더 싸우게 될 것 같아요.
시댁과 저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에 조금 내려놨어요. 매번 이혼 이야기하고 이혼한 저희 친정갖고 상처주는 말 할 때마다 화도 많이 나고 울기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눈물도 많이 안 나더라구요.
이혼 하자면 하지뭐. 저 더 안보고 싶다고 하면 보지말자고.
매번 시댁대변인 되는 사람하고 살아봐야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나 싶은게 그냥 다 내려놨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제서야 이혼은 안된다고 들어왔어요.
저는 정말 결혼하면 제 편이 한 명 생기는 거 그거 하나 바라고 결혼했는데 막상 결혼해 보니 남편은 시댁편이고 시댁은 남편편이예요.
덕분에 연락 잘 안하고 제 걱정없이 지내던 저희 아빠가 남편이 가서 일러대는 통에 제 걱정하시고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게 잘됐다면 잘 됐다할까요.

진심어린 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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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9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최근 아이를 가지려고 와이프가 산부인과에 가서 배란일도 알아보고 관계를 가지며 이번엔 과배란주사도 맞았고 철분제 등도 챙겨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요일에 저희 부모님과 점심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저희 아버지께 요즘 와이프가 너무 피곤해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에 아버지가 저와 와이프에게 지금 아이를 가졌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그소리를 듣고 아버지가 약을 지어주시려나보다 감을 잡았지만 와이프는 아니더라구요. 암튼 와이프가 임신 준비를 하는데 약 먹기 싫다고 저보고 아버지께 약을 짓지 말라고 말을 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말을 했는데 이미 약을 짓고 있어서 취소할 수가 없고 임신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다음날인 수요일 아버지가 대전에서 천안까지 오셔서 약을 주시고 갔습니다.
와이프는 이번달 임신결과가 나오면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 아침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침 출근준비를 하는데 와이프가 피곤하다고 해서 그러면 아버지가 지어다준 약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이런거 먹기 싫은데 먹으라고 하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먹으라는 말로 자기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는 겁니다.
와이프의 말은 지금 임신 준비 중인데 이게 뭔질 알고 먹냐는 겁니다. 진맥도 안해보고 짓는 한약이 어딨냐며...
이거 먹고 잘못되면 어쩌냐며...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임신하고 먹어도 괜찮다고 했으며 아버지가 설마 몸에 해로운 것을 지어 왔겠냐며 정 궁금하면 한의원에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자기가 한의원에 물어보면 그 이야기가 아버지 귀에 들어가니 싫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한의원에 뭔 약인지 물어본 게 어떻게 아버지 귀에 들어가냐 안들어간다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와이프는 자기 회사사람들 모두 그거 아기 생기게 하는 약일거라고 했다면서 이건 날 위한게 아니라 아버지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거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그런거 아니라고 했다고 말하고 그냥 아버님이 지어주신건데 먹으면 안되냐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 와이프가 자기 아버지 위신 세우려고 뭔지도 모르는거 자기 한테 먹이려고 한다며 그렇거 아빠가 좋으면 가서 아빠랑 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곤 자기는 안먹을 거니까 그렇게 아까우면 니가 먹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싸움이 격해졌고 제가 한의원에 물어본다고 했습니다.
한의원에 물어본 결과 그 약은 기와 혈을 원할하게 해주는 일반 보양식으로 진맥이 없이도 짖는거고 몸에 해가되는 것이 없기에 임신을 하고 먹어도 되며 임신을 도와주는 기능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로 그 이야기를 하고 다시 화를 냈더니 자기는 원래 진맥을 안하고 지은 한약을 먹지 않는다고 하며 지금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난 나머지 저와 너를 위해 약을 지어다 주 아빠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더니 와이프 왈
아버지에게 사과는 못하겠고 전화드려 사정을 말씀드리고 아버지가 꾸짖으시면 그때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릴거며 지금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도 말을 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께 와이프가 무슨 말을 한 것 같습니다...
그날 저녁 아버지가 갑자기 전화를 주시곤 둘이 무슨일이 있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하니 그냥 별 말 없이 전화를 끊으셨고...
금요일 저녁에 아버지가 문자로 자기가 인생을 잘못살아서 니가 그러는것같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지금 저는 월요일 이후 집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6
반대수10
베플자자|2015.07.08 17:05
음...글쓴이가 학창시절에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잠자는 시간 줄여가며 피곤에지쳐도 이악물고 공부하는데 엄마가 공부열심히 한다고 도움된다는 문제집 더 사와서 책상에 올려두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그 기분의 열배는 더 되는 걸 상상해보세요 그게 아내마음입니다 임신준비중에 맞는주사 엄청 힘들어요 몸도 내몸이 아닌것 같고 힘도안들어가고 먹지마라는것과 먹어야할것 그리고 시간맞춰 먹어야하는 약들까지...그 모든걸 남편은 이해못하고 아내만 속으로 감내하니 예민할 수 밖에 없는거구요 글쓴이도 잘한것 하나도 없어요 나이는 어디로 먹어서 그걸또 쪼르르 아버님한테 일러주나요 아버님 맘 상해할것 모르고 그러셨나요?? 아내에게도 울아빠가 너 생각해서 준건데 고맙다생각하고 먹어!가 아니라 그전부터 아내가 힘들어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으면서 왜 힘든지 겉만보고 위하니까 그런 행동을 하는거지 애초에 아내가 약하지 마시라고 했을때 지금 먹는약이랑 주사때문에 힘들어하니 좀 지켜봐주시다가 해달라고 좋게 거절할수도 있는거였고 취소가 안된다하면 받았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좀지나서 먹어도 될걸 뭘 그리 당장먹으라고 난리를치고 뭐 잘했다고 아빠한테 이르고 집을 나가요. 가장되고 아빠되려면 생각좀 하고 철좀 드세요
베플ㅇㅇ|2015.07.08 15:38
아내분이 좀 예민하시긴 한데 한약은 아무리 괜찮다해도 은근 약이 쎄요 자기몸에 안맞을수도 있고... 전 어느정돈 이해되네요 그래도 진맥짚고 지은 약이 맘놓이죠 더군다나 임신준비 한다고 몸에 엄청 신경쓰고 계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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