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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첫사랑이랑만 매년 생일을 챙기는 여자친구,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ㅡㅡ |2015.07.08 20:02
조회 4,974 |추천 0
해석남여보다는 결시친에 더 나이 많으신 현명한 분들이 많을 거 같아 동생 아이디를 빌려 글을 작성해봅니다.
여자친구랑은 사귄지 2년된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당연히 결혼도 생각하고 있구요.여자친구는 애교도 많고 요리도 잘하고 직장도 안정적이고 똑부러지고 예쁘고 완벽한 사람입니다. 저희 부모님과 동생도 여자친구를 너무 맘에 들어하구요. 다만 단점이 하나 있다면 5년을 넘게 만난 첫사랑과 아직까지도 연락을 합니다.
그저 주기적으로 잘지내냐 안부정도 묻는 수준이라면 차라리 이제는 귀여울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와 첫사랑은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라 함께 만나는 모임이 있어 어차피 얼굴을 주기적으로 봅니다. 이것도 사실 그다지 달갑진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지말라고 할 수는 없으니 나가게 해줍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여자친구는 생일 당일을 꼭 남자친구인 저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이 첫사랑과 함께 보냅니다. 사귀면서 두번이나 여자친구와 생일을 맞게 됐는데 처음엔 가족들 하고 보낸다기에 그런 줄 알았으나 나중에 여자친구의 첫사랑이 집으로 꽃배달을 시킨 것을 알고 저번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여자친구가 생일 당일을 첫사랑과 보낸 것을 알았습니다.
이 일로 대판 싸우게 됐는데, 여자친구는 자기가 대단한 걸 한것도 아니고 만나서 함께 저녁 먹었고 그저 서로 사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첫사랑은 전 애인이기도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 생활을 함께한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일부이기도 하다면서 첫사랑이 헤어지면서 너의 생일은 여든이 넘어서도 꼭 매번 챙겨주고 싶다는 말을 그냥 지키는 거 뿐이라고 합니다. 다른 의미는 없다고, 내가 걔랑 여행을 간것도 아니고 걔와 추억을 되새김질 하는 것도 아니고 바람피는 것은 더더욱이 아니고 미련도 없는데 왜 이해해주지 못하냐고 합니다.
생일을 이렇게 꼬박 챙기는거 보면 둘이 더 다른 비밀은 없는건지 의심스러워지기도 하고.. 근데 더이상 물어보면 여자친구와 헤어지거나 너무 크게 다투어 좀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캐물을 수도 없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는 정말 믿는데 그 첫사랑이란 사람은 애인도 없고, 그 사람또한 얼굴도 반반하고 유머러스하고.. 무엇보다 혹시 로필2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진욱 마냥 자기는 절대 제 여자친구의 과거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근자감이 꼴 보기 싫습니다.
전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을 했으면 싶은데, 혹시 결혼을 해서도 이렇게 여자친구 저 첫사랑 셋이서 매번 사랑 싸움을 해야하는건 아닌지 곤혹스럽네요. 여자친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더 곤란합니다.
결혼은 좀 더 미뤄두고 봐야할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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