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 아이는 절 사랑하는 걸까요?

푸르나 |2015.07.10 22:49
조회 253 |추천 0

 

 

안녕하세요. 어.. 판톡에 글을 올리는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꾸 애매하게 행동을 하는 남자 아이때문에 참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저는 23살 입니다. 그리고 그런 저에게 13년된 남사친이 있죠. 사실 13년 남사친이지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된지 벌써 5년쨰 입니다.

 

그 아이때문에 많은 마음앓이를 했지만 그 만큼 좋은 추억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아, 제 결론은 이게 아니라

 

 

이상하게 이 아이가 제게 하는 행동이 이상하다는 겁니다.

 

 

 

 

우선 그 아이는 여자친구보다 저를 더 우선시 합니다. 뭐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여자친구랑 있는 순간에도 제 카톡이나 전화 한통에 그대로 여친을 그 자리에 두고 저에게 달려온다는 겁니다.

여자랑 잠자리를 가지는 상황에서도 말이지요. 심지어 여친이 아파서 집에서 간호하고 있는 그 상황에서도 [뭐하냐?] 라는 문자 하나에 부리나케 제게 달려온다는 겁니다.

 

그 덕에 여자친구랑 사귀면 백의 백은 다 저 떄문에...(저 나쁜애 아닙니다 타이밍이 안좋았을 뿐...) 헤어지는 것이지요. 심지어 자신도 2년 넘게 짝사랑했던 여자랑 간신히 사귀었음에도 그 짝사랑했던 아이보다 저를 더 우선시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미안해 하면 '왜 너가 민안해해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지' 라면서 미안해 하는 제게 머리를 쓰다듬는다던지 큰 두손으로 제 얼굴을 감싸고 위로를 해준다는지 등등... 제가 착각하고 설레게 할만한 행동을 해주며 제를 위로해 주는겁니다.

 

저는 이게 다른 아이들에게도 해당이 되는 줄 알았는데 저보다 더 오래 알고 지냈던 흔한 불알친구들이 제게 말해주길

 

' 쟤 너에게만 그러는거지 우리에게 절대 안그래. 만약 우리가 그 상황에 문자나 카톡 보내잖아? 그냥 쌩 무시할 놈이야 망할새끼'

라고 말하더군요.

 

이상한것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오랜 짝사랑에 지쳐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싶을때 제게 고백해온 사람들과 사귄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물론, 그 남자랑 사귀는 상황에서도 그 남자에게 잘할려고 이번 일 계기로 그 녀석에 대한 마음을 잊자 라는 생각으로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럴 때 마다 그 녀석은 제게 집착 비스무리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남자친구가 생기는 날에는 그 다음날부터는 제 휴대폰에 부리나케 전화나 카톡 문자메세지가 하루종일 울려댑니다. 무음으로 해놓아도 저를 어떻게 찾았는지 저와 남친이 있는 음식점이나 커피숍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날은 남친과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어떻게 찾은건지 모르겠지만 제게 오더니

 

" 너 저 자식이 좋아? 나보다 더? "

 

 

이러면서 마치 헤어진 남자친구마냥 행동을 하는겁니다. 그 덕에 남친과는 그 자리에서 헤어졌고, 그 다음날에는 마치 자기가 큰 일을 한것마냥 뿌듯한 표정으로 저를 만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짜증을 내면

 

" 야 그 자식 별로야. 그 자식도 남자고 나도 남자라서 잘 아는데 저 자식 쓰레기야 쓰레기 "

 

 

이러면서 전남친들을 싸그리 욕을 하더군요.

 

그 뿐만이 아니라 제 휴대폰 메시지함과 전화함을 간속하는것은 기본이고 언제 또 했는지 몰라도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 뒷조사를 자기의 인맥으로 하더군요. 만에하나 닭살스러운 멘트가 있으면 징징대면서 ' 왜 네겐 이렇게 안해줘?' 라고 하지를 않나 '하트 그만 써. 나에게도 쓰지 않은 하트면서' 라면서 저를 흔들어 놓는 녀석. 저는 도대체 이 녀석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또 툭하면 '어유 이쁜 우리 00아' 라던지 관심이 없으면 흔히 알아볼 수 없다는 조금이라도 달라진 제 모습을 그 누구보다도 알아챈다는겁니다. 앞머리를 조금 잘르더라도 알아챌 정도입니다.

 

또한 제가 생리통이 심한 편입니다. 생리 터진지 1-2일정도는 심한 생리통과 허리통증에 항상 침대에 누워있으면 그때 마다 찾아와 제게 밥도 먹여주고 산부인과에서 처방 받았던 약들을 먹여준다던지 제게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더군요. 또 제 생리주기도 알고 있는 녀석으로써 제가 생리할때 쯤 되면

 

'너 조심해서 다녀. 곧 그날이잖아' 라면서 저희 엄마보다 더 절 잘 챙겨 준다는 겁니다.

 

이런 녀석의 모습에 주의 사람들도 저랑 이 녀석과 사귀는 사이라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술을 거하게 마셨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 때가 아마 제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주고 제 앞에서 키스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냥 평소에 하는 애정표현인데 하필이면 본 장면이...흐읍) 너무 지독한 짝사랑에 아파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고 그 녀석은 잠깐 오라는 제 문자에 제가 있는 술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진지하게 녀석에게 물어봤죠

 

' 너 나 좋아해?'

 

라고 말이에요. 그러자 그 녀석은 ' 그럼 좋아하지 친구로써 정말 많이 좋아하지-' 라며 딱 선을 긋더군요, 그 뒤에 제가 더이상 물어볼수 없도록 말이에요.그 녀석의 모습에  아 이녀석은 정말로 날 좋아하지 않는구나 라는 마음이 들면서 이제 잊어야지 잊어야지  라고 마음을 가진 순간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을 가진 순간이구요.

 

하지만 자꾸 애매하게 행동하는 녀석의 행동때문에 아직까지도 그 녀석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보다 저를 우선시 하는 녀석,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질투하는 녀석, 그리고 그 다정함이 제 한정인 녀석, 그리고 그 다정함 때문에 절 아프게 하는 녀석

 

 

과연 이 녀석은 절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걸까요?

 

 

이제 그만 저 혼자 하는 아픈 짝사랑은 그만 두고 싶어서 이렇게 판톡에 글을 올립니다.

 

 

 

 

+) 참고로 저에게 무슨 만화나 드라마처럼 꼭 지켜줘야 하는 상황이 일어난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맞은 적도 없고 납치나 나쁜일도 당한적도 없고 그냥 아무 사고없이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