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인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방금 너무나도 고마운 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분을 꼭 찾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어젯밤 저희 아버지께서 우산이 없어 역삼역 부근을 비 맞으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젊은 여자분 께서 덥썩 저희 아버지를 잡으시더니 우산을 건네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신은 남자친구와 같이 쓰고 가면 된다고.....
아버지께서 나가시면서 제게 스쳐가듯 해 주신 이야기라
몇시경이었는지 정확히 역삼 어디쯤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 따뜻하신 천사같은 여자분 덕분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무사히 집에 돌아오실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주륵주륵 비가 오고 있는데
그 천사분의 우산이 저희 집에 있어서 오늘 비 맞고 외출 하시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네요.
낯선 아저씨께 선뜻 우산을 건네준 그 여자분!!!!
예쁜 우산 잘 말려서 제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면서 '나 같다' 싶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우산도 돌려드리고 직접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동생인지 친구인지 언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저희 아버지는 물론 제 마음까지도 훈훈해 졌습니다.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기엔 감사한 마음이 커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
꼭 이 글을 보고 댓글 주셨으면 좋겠네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