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바일이라 두서없어도 이해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제목그대로 버는건 쥐꼬리만큼버는데 쓰는건 소꼬리만큼 쓴다는 말 듣고 사는 며느리입니다.
일단 신랑은 저보다 나이가7살 많구요.
이직한지는 이제 1년다되가고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업직으로 일하다보니 월수입 기복이 심해서 많이벌면 500넘게 벌어오는데 좀 안되는달은 200도 못벌어옵니다.
전 정규직으로 주5일인 회사다니고 있고 한달에 120벌구요.
여긴 지방입니다.
현재 시부모님과 함께살고 있고, 이지역으로온지는 2년되었네요.
네 물론 다른 잘사는 사람들기준에서 볼땐 저희가 버는거 쥐꼬리만큼 버는 걸수도 있어요.
근데 저나 제신랑은 지금 이 직장에 만족합니다.
물론 신랑은 영업직이라 힘들겠지만 그래도 자기는 이렇게 사람만나고 하는게 좋다면서 웃으면서 일을 합니다.
돈을 얼마나 벌든 일단 자기가 자기일에 만족하며 재밌어하고 행복하면 제일 좋은거 아닌가요???
사는것도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남들처럼 떵떵거리며 살진 못해도 그래도 평범하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축도 어느정도 하고 있구요.
막 빡빡하게 살정도로 돈을 못버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른들 생각은 그게 아닌가 보더라구요.
저희부부더러 쥐꼬리만한돈벌어오면서 쓰는 씀씀이가 너무 크다고 하십니다.
신랑이 영업직이다 보니 편견을 가지고 계신거 같은데 ....
신랑은 매번얘기하다보면 어른들이 자기를 못믿어주고 남의말만 듣고와서 자기말은 안들어준다 화를 내게되요...
그땐 정말 저도 신랑이 너무 안쓰럽더군요..
영업직이라고해서 칠렐레팔렐레 돈쓰고 다니고 그렇게 헤프게 살고 있진않아요.
물론 누굴만나더라도 커피라던지 밥먹고하면 돈이 나가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만큼 노력한 결과를 가지고 와서 뿌듯하게 말하는사람입니다. 그런걸 악용해서 얻어먹기만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사람들보단 좋은사람들이 많으니깐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 것중에 몇가지를 예를 들자면 ...
사촌들끼리 모이면 기분좋게 오늘은 제가 살께요해서 계산하는 것도 앞에선 기분좋게 드시고 들어가시고선 사촌형님들이란 사람이 각자의 집에 ㅇㅇ(신랑이름)은 돈을 너무 헤프게쓴다 이런식으로 말하나 보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말한게 또 어른들입을통해 저희 시부모님한테 들어가고 ....
솔직히 좋게 얻어먹고 뒤에서 그렇게 말하는 시아주버님이나 형님이나 다 어이가 없고 ...
또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시곤 자기아들을 너무 몰아세우는아버님도 이해가 안가고..
또, 다른집은 혼자벌어서 애까지 키우고 돈까지 모아서 집도 삿다는데 너네는 언제 집사고 애낳냐 하십니다...
결혼한지 이제3년 ..... 2년 시집살이하면서 임신했다 스트레스로 유산만 2번 했어요... 그때마다 병원비 때문에 제대로 몸조리도 못했네요... 보험도 다있고 병원비하나 못낼정도로 못살지않아요 저흰....
저희가 모은돈으로 대출조금 끼고 집장만 하려고 할땐 돈아깝게 왜 나가살려 그러냐 멀쩡한집나두고 하시던 분들입니다..
또, 정말 2년동안 둘이서 어디 놀러간적이 없어요 .. 그냥 바람쐬러 집앞 공원? 가거나 시내 간게 다내요.... 시누 놀러왔을땐 어디가자어디가자 기사가 필요한건지 자기남편냅두고 자기애들데리고 시누 그리고 저 신랑 이렇게 키즈카페 테마파크 수영장 놀이공원 올때마다 안간대가 없네요.
근데 솔직히 키즈카페는 가격이 얼마 안한다고 해도.... 테마파크같은데는 티켓한장당 가격이 만원이 넘는데 시누는 한번을 계산을 안하더라구요.... 기름값 한번을 안주고....
근데 이거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하세요..
시누한테 쓰는 돈은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시누는 집에서 살림하고 시누부는 연봉이 1억이 넘는걸로 알고있어요 .....
정말 어머님 아버님 계산대로라면 시누가 돈을 더써야되는거 아닌가요???
그야말로 제눈엔 소꼬리 넘어 용꼬리 만큼 버는데......
주말에 둘이서 영화라도 보고 오면 너네는 그렇게 싸돌아다니니 돈을 못모으지 하십니다..
한번은 같이 안가셔서 그러시나 싶어 영화도 같이 보고 저녁도 먹고 들어오자싶어 모시고 나가 영화관에서 팝콘도 사서먹고 저녁으로 이름있는 한우집가서 소고기도 먹고 들어왔습니다.
그때 그순간은 좋아하시는거 같더니..
그다음날 또 술 한잔 거나하게 걸치시곤 그렇게 돈써서 언제 독립할거냐하십니다...
나가려고 해도 돈아끼라고만 하시면서...
부부동반 약속이 있어서 둘다 같이 나갔다가 좀 늦게 (밤12시쯤) 들어오면 어김없이 그다음날 바로 뭐라고 하십니다.
맨날천날 그렇게 밖에 나가서 사먹고 남들하는거 다따라하면 어떻게 먹고사냐고...
저희가 사는날도 있지만 대부분 저희가 얻어먹고옵니다....
형님들이 저희가 너무 아기자기해서 귀엽다며 나중에 크게 쏘라며 거의 항상 만나게되면 모든 밥을 사주십니다..
근데 어른들은 사촌형님들한테 밥사줬던거만 생각하시는지 저희가 다산다고 생각하십니다..
있는그대로 얻어먹고 왔다고 해도 맨날 그렇게 얻어먹고 다니는게 좋은줄 아냐며 그것도 다 빚이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물론 매일같이 얻어먹는간 민폐죠..
저희도 밥먹고 커피나 다른 디저트 계산하고 합니다..
뭐 그것도 밥사주시는 지출보단 못하겠지만...
죄송스럽기도해서 커피도 사고 할건 다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이런저희가 빌붙어 먹는걸로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또, 전 제 직장에 만족합니다...
누구보다도 편의를 많이 봐주시고 급한일같은게 있으면 맞춰주려고 하십니다.
월급상관없이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일합니다.
근데 신랑일에대한 비판으로도 모자라셨는지
최저임금 말씀하시면서 월급 올려달라해라
일을 그렇게 열심히하는데 뭐가 문제냐 하십니다....
정말 이런말을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씩 밥먹을때마다 들으니... 제가 쓸모가 없는사람인건지 아님 제가 싫어서 제직장도 싫어하시는건지 싶고....
많은 생각이 들던군요....
(제 직장에 관한건 신랑없을때 저한테만 하세요.)
그래서 다른 직장 구해야겠다 공부를 좀 더 해서 좋은데 가고싶다 했더니 높은곳은 쳐다도 보지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던 어제
계모임에서 술을 좀 많이 드시고 온 아버님이 저희부부를 불러다 앉혀놓고 직장에대해서 또 한소리를 하시더군요.....
일그렇게 해서 어떻게하냐 정말 그만두지 않을거냐 그만했으면 되지않았냐부터 중간중간 욕까지 섞어 말씀하시구요....
신랑말은 전혀 들어보려고도 안하시고
듣다듣다 제가 직장옮긴다고 말했네요.
원하시는 직장으로 맞춰서 옮겨드릴테니깐
그만좀하시라고 울면서 말씀드렸네요.
좋은직장알아보려고 해도 높은데는 쳐다도보지 말라고 하셔놓고선 그말한지 몇일도 안되서 이렇게 술드시고 와서 말씀하시는거 듣는거 너무 힘들다고 ....
오빠하고 제생각도 좀 해달라고
어떻게 남들말은 그렇게 철썩같이 믿으시면서 자식한테는 그렇게 매정하시냐고 그사람들이 우리인생 살아주는것도 아니고 우리도 적당히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남들다하는거 다따라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도 즐겁게 즐겨가며 살아야하는거 아니냐고 마냥 노는것도 아니고 저희도 돈벌어가면서 그돈번걸로 조금씩 하고싶은거하는거고 다른거 욕심부린적도 없는데 ... 왜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울면서 다 말했네요...
처음엔 멍하게 들으시다.. 마지막에 그렇게 생각하고 여태까지 그렇게 들어왔다면 더이상할말 없다시며 방에 들어가시곤 문을 닫아버리셨어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어른들은 그럼 어떤생각으로 여태까지 저렇게 해오신걸까요... ?
정말 어른한테 대들고 큰소리낸건 제가 잘못한게 맞지만... 그래도 마냥 안좋은 소리듣고 살순없어서 그렇게 제생각을 말씀드린건데...
제가 어른들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건가요?
무슨뜻인지 알려주실분들 ... 어디없나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