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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할 곳이 없다

외롭다 |2015.07.14 02:13
조회 352 |추천 1
나는 새내기 대학생이다
긍정적이고 밝은편이라 성격 좋고 착하다는 얘기 많이듣고 주위에서 나를 믿어준다
사람 잘 안믿는 성격인데 처음 마음을 열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몇 달을 힘들어했다
아직도 마음에 상처가 남아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게 가장 의지가 되는사람.. 엄마가 악성 뇌종양선고를 받았다 의사는 길어야 몇개월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후로 몇개월이 지났다. 오늘도 문안 다녀오는버스안에서 펑펑 울었다 상태가 점점 안좋아져서 장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정도에 이르렀다. 약에 취한것인지 잠만 주무시는 손을 붙잡고 말을 걸어보지만 대답이 없다
나는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리고 엄마를 살릴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고있다. 얼마후에 내 곁을 떠날 엄마옆에 앉아있는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른사람들 앞에선 감정을 숨기며 괜찮은척 하지만 사실 나는 너무 무섭다.
괴롭다 세상에 혼자 남겨질 것 같다.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모르겠고 주위 친구들의 그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는다
엄마랑 중학생 여동생이랑 셋이서 사는데 내가 빨리 성공해서 좁은집에서 나가고 행복하게 잘 사는게 내 인생의 목표였는데 이제 다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집에오면 항상 엄마가 있었는데 엄마 이불만 깔려있는것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이제 엄마는 집에 오지 못할텐데 엄마의 흔적을 어떻게 지워야 할지 모르겠다.
성공을 위해 학업에 매달리던 것도 이제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강의실에 앉아있는게 무의미하다
나는 지금 불안하다 안정되고싶다 사는게 뭘까
밖에선 재미있게 놀러다니고 잘지내는척 하지만 속은 썩을대로 썩어서 전혀 행복하지않다
나는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나의 짐이 너무 무겁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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