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그럼 그냥 제얘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20대중반 해외거주女 입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1.5세 입니다. 학생이구요. 남친은 30대초반이고 낮에는 어학원 다니고 밤에는 알바합니다. 만난지는 6개월 좀 넘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어요. 미래도 꿈꿀만큼. 제가 학교 졸업하고 직장 찾고 돈 좀 모을려면 2~3년 걸립니다. 그럼 그땐 남친도 서서히 자리잡아가겠죠. 그런데 저만의 착각이였나봅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갑자기 어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남친 부모님께서 이번달 오시는데 선자리를 마련하셨다고 해요. 첨엔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그동안 밥해먹인 전 뭔가 싶었구요. (동거하는건 아니구요. 남친이 밥잘 못챙겨먹는것 같아서 저의 집에 데려와서 밥 해먹여요.) 남친이 유학생활 하기에 경제면에서 좀 많이 어렵습니다. 저는 여기 거주한지 꽤 됐고 집안도 좀 여유롭습니다. 그래서 남친한테 부담 안줄려고 데이트비용도 더 많이 냈습니다. 술값은 당연히 제가 부담했구요. 가끔 오빠가 밥 사줄때는 제일 싼것만 먹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거 아닙니다. 남친 주머니사정 알기에 일부러 그런 메뉴만 시켰습니다. 그런 저한테 어찌 이럴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 일이 닥치고 나니 제가 제일 먼저 버려지네요. 제가 바보같습니다. 이남자를 너무 많이 믿고 의지했나봐요. 저 어떻게요? 따끔한 충고와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