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만난건 작년 10월, 사귄지는 5개월째인 20대중반 커플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두살 연상이고요.
제가 학교때문에 타지역에 가있다가 방학되서 고향와서 처음 4개월동안은 거의 못만나다가 이제와서 미친듯이 만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보고 어떤날은 아침저녁으로 보기도 하니까요.
문제는 스킨십입니다. 여자친구는 스킨십에 별로 거부감 있지도 않고 제가 막 만지고싶어하고 스킨십하고싶어하는것도 잘 이해해줍니다.
그런데 3개월동안 연애초기에 연락만 하면서 서너번밖에 못보다보니 좋아하는 마음은 너무 커졌는데 다른것들이 따라오질 못한 느낌입니다.
방학하고 집에와서 만난 첫날부터 스킨십 진도를 제가 너무 빨리 빼버렸어요. 정말 작정하고 만나러간게 아닌데... 손잡고있으니 안고싶고, 안고있으니 뽀뽀하고싶고... 아직 같이잔건 아닙니다.
어찌보면 사귀자하고 만난횟수는 10번도 안되는데 남자인 제가 느끼기에도 너무 빨랐던거 같습니다. 문제는 한번 그러고나니까 제스스로 제어가 되질않습니다. 여자친구가 아무리 잘 이해해준다지만.... 으슥한대서 막 스킨십하고 헤어지고나면 뭔가 여자친구가 꺼림칙해하는게 느껴집니다. 저도 여자친구의 낌새가 걱정되고 눈치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그러곤 '아 다음부터 안이래야지. 자제해야지' 생각을 하고도 나가면 또 어느새 서로 주물러대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이여자 사랑하고, 여자친구도 저 많이 챙겨주고 생각해주는게 느껴져서 더 잘해주고싶고, 내가 몸만보고 만나는게 아니라는거, 정말 사랑한다는거 믿음을 주고싶습니다.
그런데 매번 스킨십때문에 싸우거나 뭔가 꺼림칙해하는게 느껴지고
한번은 여자친구가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한번 붙잡고 왜그러냐고 뭐때문에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다가 제가 꼬치꼬치 물으니까 너 안만져서 그러냐고, 내가 평소처럼 너 만지고 그랬으면 자기 기분상한지도 몰랐을꺼라고, 이런식으로 얘길 하는데 순간 화가나면서도 할말이 없고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며칠전에도 그런일이 있고나서 분위기가 안좋아져서 힘듭니다. 왜 나는 참지를 못할까... 하는 자괴감도 좀들고, 한편으론 내가 억지로 시킨것도 아니고 여자친구도 같이 즐겼는데 왜 그러고 헤어지고나면 항상 기분이 안좋아보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사람이 주는 신뢰를 내가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는 기분입니다. 더이상 이런걸로 기분상하지 않게 하고싶고 믿음도 주고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생각으론
1.우선 스킨십을 줄이고
2.간단한 이벤트라던가... 지금 약간 안좋은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싶습니다.
성욕을 없애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어가 잘 안되는 제자신이 밉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내가 너랑 스킨십을 덜하고싶다고, 나 만지지 말라고 이런얘길 안하고 자연스럽게 줄이고싶습니다. 어떻게해야 하나요?
진심을 보여주고, 기분 풀어줄만한 좋은 이벤트가 있을까요?
*이거왜자꾸 삭제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