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이라는게 참 극단적인 댓글이나 욕설이 난무해서 좀 무섭기도 해서 생각해서 접은지 오래였는데
막상 할거 없어지니 막장아침드라마가 끌린다고 여기에 와있네요
좋은 말도 많고 이해가 안가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서 그럭저럭 글을 많이 읽었어요.
그저 평소해왔던 개인적인 생각을 올립니다.
저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대학원생이고 1000일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많고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인데.. 여기 연령층 생각하면 그냥 평균인거 같네요.
지금 껏 연애는 6번 해봤고 특별할 거 없이 누구나 한번쯤 했을 만한 사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 남자친구를 만나서 굉장히 행복하고 좋아요
지난 시간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미래도 조금씩 그려보다보니 깨닫는 부분이 몇가지 있더라구요.
정리가 잘 안되었을 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1. 미련이 남는 남자가 있다면 끝을 볼때까지 만나라
정말 바보 같고 어이없는 말이죠.. 근데 제 생각은 그래요 많은 여자들이 한사람쯤은 미련남는 남자 있을거고 자존심 혹은 타이밍의 문제로 놓치고 후회하고 버려졌다는 생각에 우울감에 빠지죠. 정말 진심을 다해 사랑했다면 매달리는게 뭐가 그렇게 힘들까요. 매달린다고 남자가 다시 돌아올꺼라 말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해야 나중에 후회가 덜해요.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에서 가장 찌질한 여자가 되어보는거 인생에서 몇번이나 되겠어요. 겪어봐야 아는거고 나중에 내가 이랬으면 저랬으면 버릇처럼 술자리 안주삼는것보다야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될거에요.
어차피 상처받은거 확실히 받아야 그 관계가 끝이나고 나중에 남자가 간볼 수 있는 전여친들의 구렁텅이에서 배제가 되죠.
2. 전남자친구 욕을 하지말자.
살다보면 정말 많은 남자들이 있죠. 정말,.. 네 많죠. 한눈에 반했다고 생각햇지만 그 남자는바람둥이라던지 그저 스킨쉽 혹은 원나잇 상대로만 날 대했다던지.. 게이라던지. 연락문제니 질투를 안한다던지 키가 작다 주위여자가 많네, 나이가 많고 돈이 없다 학벌이 별로니 등 정말 많은 이유로 여자들이 남자한테 불만을 가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그 남자를 남자친구로 삼아 단 몇달 간 혹은 며칠이라도 사겼다는 건 그 남자를 좋아해서 일겁니다. 그렇다면 욕은 하지 맙시다. 글쓰는 저라고 이상한 남자들 안만나봤겠습니까. 잠깐이라도 진심이라는 것이 있는 만남이었다면. 비록 양방향의 감정은 아니었다하더라도, 지나간 사람을 욕하지 말자구요. sns글올리거나 카톡 캡쳐해서 전남친이 이래저래 해서 헤어졌다 등의 행동도 하지 마시구요. 쓰레기 처리의 몫은 내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위로만 받으려 하지 마시구 반성을 하세요. 뭐가 어떻든 간에 그딴 쓰레기를 만나기로 한건 내 결정이었으니까요. 욕을 하면 그건 자신한테 돌아옵니다. 가치를 높이세요.
3. 더치패이는 하지 마라.
김치녀라고들 하죠?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데이트를 하게 되면 분명 돈을 많이 씁니다. 남자가 밥을 사면 여자는 커피를 산다. 가 한국식 더치패이 문화라고 하죠. 물론 항상 반반씩 부담하는 커플들도 있겠죠. 저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다 내면 좋다는 생각을 가진 여자입니다. 김치녀 소리 들어도 괜찮습니다. 여자는 기본적으로 능력있는 남자를 원하고, 능력있는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밥이나 커피 사주는게 힘들리가 없습니다. 그저 여자의 입장으로서 남자가 나에게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남한테 돈쓸거 아껴서 저한테 쓰는 거 너무 고마워요. 많은 여자들이 김치녀소리 듣기 싫어 직접적으로 말은 못해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나에게 돈을 쓰는데 누가 싫어하겠어요. 남자가 돈이 없으면 여자가 내면 되지만. 남자가 능력이 된다면 지갑을 열지 마세요. 대신 남자돈 함부로 쓰지 마세요. 카페를 가도 커피맛 거기서 거기라도 판단 되면 좀 더 싼 카페로 데려가시고 싸고 맛좋은 밥집을 탐구해서 가고 싶다고 말하세요. 비싼 영화 자주봐서 뭐합니까. 그저 배려하시는 자세를 가지세요. 제가 알았던 남자들은 더치보다 여자의 그런마음을 높게 삽니다. 그리고 여자분들 남친 생일에 하트접기나 스케치북 등등 좋지만 남친한테 필요해보이는 것들 생각해봤다가 사주시는게 센스있는거 같아요.
4. 미안하다는 말을 해라
남자친구한테 화가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사소한것부터 큰일들까지 정말 엄청나게 많은 감정들이 있고 결론은 화났다는 거죠. 사랑할 수록 더 그렇죠. 화를 내도 좋고 싸워도 좋습니다. 하지만 싸우고 난 후에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세요. 절대로 미안한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수 있죠. 그리고 미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이 기분이 안나쁜건 아니죠.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미안하다 하거나 수그리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여자들만의 엄청난 착각이죠. 싸우고 난후에 '너의 사과를 내가 정말 간신히 받아준거야 감사한 줄 알고 한동안 조심해' 라는 멘탈을 버리시고, 싸우기 전이나 싸우는 중에서 발생한 감정 싸움에서 분명 나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줬다는걸 인지하시고 형식적인 말이라도 괜찮으니 말을 하세요 '미안해 나도 너무 화를 낸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을 졌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괜찮은 남자는 여자가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더 미안해하고 더욱 반성을 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치,너가 잘못했지 라고 생각하고 행동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럼 헤어지시면 됩니다. 본인의 가치를 키우세요. 결국은 자신의 가치에 맞는 남자를 만나실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견해같은 겁니다.
욕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사실 악플이 두렵진 않아요. 네이트에 글을 올리는데 당연한거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은 분들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