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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줏어봤던 일화

동해시얼짱 |2015.07.17 16:21
조회 60,008 |추천 207

약 10년전 마약줏어봤던 일화

 

 

10년전 친구들과 술을 한잔 먹고

새벽 4시경 택시를 탔음

 

취한건 아니고 피곤해 있었음 ㅋ

 

무튼 집을 향해 하고 있는데

옆에 담배 곽이 보임

 

 

오예 꽁담배! 라고 생각하며

잽싸게 담배곽을 주머니에 넣었음

 

 

택시에서 내리고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열어봤음

 

열었더니..

 

 

주사기가 보임. 2개나..

 

 

음?

 

이거뭐지?

 

 

하고 봤더니

담배는 3~4개 정도 있었고

 

종이 쪽지가 담배곽 안에 두개 보임

 

 

혹시? 라는 생각으로

 

쪽지를 펼쳐봤더니

 

굵은소금 정도의 가루들이 있음.

 

 

헐? 설마 마약?

 

그리고

담배곽 비닐에 명함하나가 꽂혀있었음

 

명함을 봤는데 이건 그냥 평범한 명함이었음

 

 

담배를 피려했지만 안피고 바로 집으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깨움

 

 

아버지가 이자식이 술퍼먹고 새벽에 왜 깨우고 난리냐며

혼내심..ㅠㅠ

 

나 :  아빠! 나 이상한거 주운거 같아 ㄷㄷㄷ 이거 마약같아

 

아빠 : 뭐야? (쪽 지를 펼쳐보더니) 하... 어디서 이상한걸 줏어가지고 와선 ㅡㅡ

택시번호랑 이런거 기억나?

 

나 : 아니;

 

아빠: 알았어 냅두고 빨리 씻고 자!

 

하곤 다시 들어가서 주무심.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버지가 마약을 들고 나가심.

 

그리고 난 2주후 군대를감.

 

 

잊고 살다가1년후 상병 휴가나올때쯤 생각남

 

 

나 :아빠 혹시 옛날에 내가 주웠던 마약 어떻게 됐어?

아빠 : 아 마약 소지했던놈 속초에서 잡혔어

나 : 헐 어떻게?

아빠 : 명함주인은 부산놈인데 담당경찰이 그 명함때문에 부산왕복을 7번이나 했어

나 : 헐 근데 속초에서 어떻게 잡혔대?

아빠 : 경찰이 추적하면 다 잡아 임마!

 

하곤 대화가 끝이 났음

 

 

아버지는 현직 경찰이시고 당시 조사계에 계셨음

지금은 다른부서에 계시지만 ㅎ

 

마약반에다가 아버지가 갔다줬고

 

 

영화처럼 막 스케일큰 마약현장 단속 이런건 아니었지만

꽤 여러명 얽혀 들어갔다고 들음

 

 

그후 아빠한테 그 마약 줏은걸로 표창 받은거 없냐

포상금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농담조로 이야기 가끔 했었는데

 

그딴거없다 로 마무리 ㅠㅠ

 

 

세상살면서 마약을 보기도 힘든데

 

마약을 줏어서 경찰에 넘겨주고 마약범 체포 됐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참 ㅎㅎ 웃기더라구요

 

그래도 마약소지했던 놈도 잘 잡히고

마약반 형사님이 부산을 여러번 왕복해서 미안했지만

 

그래도 잡았다고 하니 보람차셨을거라 생각돼요 ㅋ

 

아직 살날이 더 많았지만

살면서 겪었던 일 중 빅3 안에 들만한 일이었네요 ㅋ

 

 

감사합니다.

추천수207
반대수18
베플범인은|2015.07.19 09:59
1. 마약 특히 님이 말씀하신 주사기로 놓는 제품들은 절대 가루형이 아님. 크리xx이라는 속칭으로 불리는게 가장 유명하긴 한데 그런 종류들이 보통 투명한 아주 작은 고체로 정제된 형태로 녹여고 보통 주사기로 놓는 것. 2.아주 작은 주사기도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주사 바늘과 주사대 해도 담배곽에 들어가지 않음. 3.참고인 조사라는게 있음. 특히 몇명이나 얽히는 마약사건은 아무리 아버지가 경찰이고 뭐던간에ㅡ영관급에 달하지 않는 이상ㅡ 저정도로 몇명이나 얽히는 마약사건은 그 증거물을 주운 사람이 조서를 써야함. 강제성은 없으나 이는 강제로 소환 당하거나 신문 당하지 않는 것테 준하고 경찰이 절차를 밟아 소환시에는 요구에 응해야함. 심지어 군대를 가더라도 헌병의 인도하에 조서를 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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