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에겐 결혼을 약속한 동갑내기 연인이 있습니다. 약 3년여 되가고 있고, 천일도 훨씬 넘었습니다. 남친은 지금 학생이구요...전 서울에 있고, 남친은 이번년도에 편입을 해서 서울에서 내려가 전남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남대 상대 뒤편의 고시원에 살고 있는데 ...
제가 남친의 주민번호를 알고 있어서 어쩌다가 채팅으로 사람만나는 음란한 사이트에 내 남친이 설마 가입했을까 하는 의심이 들어서 사이트에 가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하두리와 세이클럽에 다 가입이 돼있었고, 하두리와 세이클럽 모두 2008. 4. 6 일에 가입이 돼있더군요. 여기서 전 가슴이 쿵쾅거렸어요. 설마 설마...전 그 애를 믿었거든요. 그래서 세이클럽의 방송채팅? 이런거나 하나 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자기 몰래 그런 거 뒤지는 걸 무척 싫어하는 애인데다가 임기응변도 또 강해서 거짓말을 잘하구요..상황을 잘 넘어갑니다. 그리고 뚜렷한 증거도 없어서 너무 힘이드네요...자기 핸드폰을 보지도 못하게 하거든요.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던 것은 6월 이후부터 입니다. 6월 달에 제가 갑자기 광주로 내려갔는데 그땐 주변 사람들에게 저를 소개시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7월부터 한달에 한번 만나던 애가 자긴 바쁘다고 서울에 올라오려고 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려갔더니 마구 화를 내며 가라고 하고 안가려고 하니까 그애 휴대폰으로 어디서 연락이 오는 겁니다...8월에는 제가 한번 또 무작정 내려가고 8월 말에 그애가 보고싶다고 해서 봤습니다. 8월 말에 본 날, 28, 29, 30 일 2박 3일을 연박했는데 더 있고 싶어서 일요일날 가겠다고 하니까 제 눈치를 봅니다...원래는 30일 토요일 정오에 서울로 올라가라고 했지만 제가 더 있겠다고 하니까 그날 밤에 올라가기로 했는데, 그 합의하는 시점에서 꽤나 고민을 하는 눈치를 보이고 휴대폰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거예요...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숙식하는 곳에서는 제가 머리를 감는 사이에, 어딘가 전화를 하고 오더니 누구였다고 묻지도 않은 말을 하구요...그리곤 저보고 갑자기 찾아오거나 그러면 이제부터 헤어질 거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한 학기 뒤에나 보자고 하구요...며칠 전에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제가 네이트온을 해킹해서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모르는 여자애가 하나 있었습니다. 찾아간 저에게 급격히 화를 냈던 7월과 8월 사이에 등록된 앱니다...느낌이 이상해서 남친이 화낼건 알지만, 대화명을 "사랑하는 여친 000에게 000하고 싶다." 라고 바꿔놓고, 절 기타 폴더에 놓은 것을 바꾸어 "내사랑00씨" 폴더를 만들어 옮겨놓았습니다. 그 날, 남친이 저한테 전화하지 말라면서 헤어질 거라고 난리를 치더군요. 그 여자애가 보지 말아야할 대화명이었나...라는 생각만 들뿐...남친은 저한테 자기걸 뒤지는 게 너무 질리고 싫어서 내 전화도 받기 싫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퉁명한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서 풀어보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끊어버리구요. 그리고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중입니다...다시 전화가 와서 물었더니, 학교 연구소에서 일하는 곳에서 내일 일찍 일해달라고 전화가 왔다네요...한밤중에 ... 그리고,,,제가 가 어떤 날 전화를 걸면 안 받다가 나중에 제 전화를 받으면 느낌이 이상합니다. 고시원이 아니라 밖에서 통화할때 음감이 다른데, 그런 음감이 들리고, 황급히 끊으려고 하구요...어떤 날은 밤에 그냥 전화를 걸었는데 한시간 동안 안 받다가 갑자기 자긴 자고 있었는데 왜 전화하냐면서 큰소리를 칩니다. 그때 화장실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또 배터리가 없다고 밤 12시까지 연락도 없었던 적도 있구요.....이런 일들이 7-9월 사이에 모두 있었어요..저만 보면 돈 없어서 널 못만나러 가겠다 합니다...한달에 한번 더치로 내는데 5만원도 없나 해서 서운할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세이클럽 지역채팅으로 만난 전남대 근처 사는 애인가 싶네요...자주 만나는 것 같고, ,,, 일주일 전에는 남친이 저보고 그랬습니다. 남친은 항상 장난식으로 여자들이 자길 얼마나 좋아하는지, 어떤 여자애가 자기한테 어떻게 해줬다던지, 그런 말을 장난식으로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그 장난말 속에서, " 나 어떤 여자애가 자기네 집 놀러오라고 했어.ㅋㅋ", "난 다른 여자애들하고는 모텔 5만원짜리 간다~스카이천장모텔간다고 자랑하면서 , 넌 15000원짜리야"ㅋㅋ 이럽니다...장난식으로 해서 장난처럼 들렸지만 웬지 최근에 통화중도 많고, 전화만 하면 퉁명스럽고, 오지 말라고 하고, 만나면 휴대폰 놓고 안절부절하고,,,왜이렇게 이상할까요...걔는 저보고 자길 믿어달라고 의심좀 그만하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힘들죠....제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구는데...제가 그애에게 전화를 5번 정도 합니다...이젠 받을 때마다 퉁명스럽고요. 울어봐도 짜증난다고 하고 자기 핸드폰 액정에 제 이름이 뜨는 것 자체가 짓늘킨다고 해요...연락이 그게 너무 많다고 하네요. 만나는 것도 한달에 한번 정도인데...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짐작하는 걸 모두 의심병으로 몰고, 말도 못꺼내게 해요...
네이트온으로 자기가 아는 형하고 과제때문에 대화한다고 저보고 끊으라고 한 후 30분 후에 전화한 적이 있는데요, 그 형이름을 제가 압니다. 그런데 며칠전 네이트온에 들어갔을 때 그 형은 없고 그 여자애가 있엇어요...
모든 여자한테 친절한 아이인데, 유독 저한테만 차갑게 구는 타입입니다...휴...광주로 내려가기 전엔 그래도 제 말 잘 들어주고 그러던 애였는데, 내려가더니 변했습니다...저도 이쯤에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그애가 한 말이 생각나서 그만 못두겠습니다. 7월달에 싸우면서 그애가 한 말입니다. "의심하지마. 바람을 피고 싶어서 흔들리더라도 다시 너에게 돌아갈 거니까" 라고 했습니다.
너무 힘드네요...제가 이렇게 될줄 몰랐습니다. 제가 너무 바보 같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믿고 싶고, 아니면 차라리 바람폈으니 용서해달라고 한다면 다 묻어두고 싶은 그런 심정입니다....그 일 때문에 힘들어서 뼈처럼 마르고 있고 식음을 전폐했는데 남친은 절 걱정 하지 않네요...결혼을 약속했기에, 남친 아버님이 돌아가시는 것까지 옆에서 다 보고 곁에 있어줫는데...배신 당했단 생각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결혼을 약속했기에, 버려지는 게 두렵습니다. 제 남편될 사람은 그 사람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며칠전 그애 네이트온에 들어갔을 때, 그 여자애를 보고 네이트온주소를 적어서 세이클럽 아디찾기에 쳐봤습니다. 그런데 있더군요..."새출발"이라는 대화명이고요... 그 여자애 싸이를 찾아서 눌러봤더니 싸이 제목이 "새로운 시작" 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그냥 저의 넘겨짚기 였으면 좋겠는데 남친이 변한 것 같아서 느낌이 이상합니다. 남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답답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도 짜증난다고 전화 끊어버리기 일쑤고요...대화가 안 됩니다....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