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모바일이고 방탈 죄송해요
저는 12살 나이 차이가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오빠는
남자가 잘못을 해도 여자는 말대답을 하면 안된다.
남자는 여자를 끝까지 지킬 의무가 있고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순종 해야한다.
이런 사고를 가진 남잡니다
아니 무슨 석기시대 남자도 아니고;
아 그렇다고 매사에 이렇게 꽉 막힌 사람은 아니예요.
배울점도 많고 이 부분빼면 정말 프리한 사람이예요
저를 너무 사랑해주고 제 모든일을 신경써주고
세상에 내 편이 생긴 느낌? 그런..
당연히 12살이나 차이가 나니 생각이 틀릴수있어요
제가 너무 부족한면이 많아요
그 만큼 오빠가 절 많이 이해해주고 챙겨줬구요
근데 어제 제가 시험이 붙어서 오빠랑 소주한잔 하면서 즐겁게 소소한 축하파티 하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나는 너한테 매사 온 신경이 집중되있다.나는 너가 잘되기만 한다면 아무 바랄게 없다
오빠는 너가 무엇을 원하든 그게 오빠가 해줄수있는 선안에선 다해줄것이다
그러니 하고싶은거 있으면 다 얘기해라
이런식으로 제가 시험붙은걸 너무 기특하다면서 자기일인마냥 좋아해주더라구요 너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재밌게 놀다가 맥주집으로 옮겼어요
근데 다른얘기하다가 갑자기
여자는 말을 안들으면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한다는거예요.
제가 그래서
오빠가 부모님도 아니고 무슨자격으로 그러냐
연인관계에서 그런게 말이되냐
그럼 내가말을안들으면 때리기라도 할거냐
라고 하니 그렇다는 겁니다;
계속 아닌길을 가면 올바른 길을 때려서라도 가르치는게 왜 이상하냐는 겁니다...
어떤일이든 여자한테 손찌검 한다는게 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자기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사람이예요..
여러분들은 이해하세요?
/
후기는 아니고 제가 안적은 부분이 있어서요
댓글이 70개 가까이 있더라구요..
근데 후기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원래글을 수정해서 후기 올려요
그 말 듣고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구요
제가 분명히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까지 얘기했는데
오빠는 끝까지 자기 말이 옳다면서 당당 하더라구요
그래서 먹다말고 집으로 와버렸어요
그리고 하루지난 지금까지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톡커님들 말 하나같이 똑같이 해주시네요.
설령 제가 만약 이거 보여줘도 수긍안할 사람입니다.
거기에 있는 인간들이 제대로 정신 박힌 인간들일거 같니?
라고 할 거 같네요.
서울대를 휴학하고 지금은 다른일하는데 일하는면에서도 빈틈없는거 같더라구요.
맞아요.10개중 9개가 장점이면 뭐합니까
단점 1개가 너~~~~무커서 9개를 다 가려버리는걸요
솔직히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단 자체도 충격인데
자기가 생각한것이 무조건 맞다고 보는 그 고집..
진짜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대화를 하자면서 제가 얘기를 하면 중간에 뚝 끊고
내 말 들어 이래요
그래놓고 저랑 대화가 안통하답니다..
오빨 향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무너지네요.
다 똑같겠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단번에 정리되지 않지만
아닌건 아닌거 같네요..
용서할순 있지만 믿을수 없게 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사랑하는데도 다시 시작할 수 없는이유
라는 문장이 떠오르네요.
부모님도 안때리는 자식을 무슨 이유로 무슨 자격으로
남자친구란 이유로 가르친다는 명목하에
손찌검은 해도된다는지
그런 사고방식으론 죽어도 여자 못만날꺼예요
감사합니다 톡커분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