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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한심한 짝사랑하시는 분 계시나요..?

해병 |2015.07.27 20:30
조회 2,917 |추천 3
판에다가 글써보는건 처음이네요...
매일 힘들어서 글만 찾아보다가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진짜)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 써봅니다ㅠㅠ

그녀를 처음 알았던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에요.
초딩때 제가 좀 많이 장난으로 괴롭혔었는데... 그래서 얘도 저 막 진짜 싫어하는거 티 내는것도 눈에 보였구요.ㅋㅋ
그때까진 별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건진 잘 모르겠어요..워낙 어릴때라..
그냥 얘 놀리는게 재밋었어요 ㅋㅋ

또 특이점이라면 그녀의 어머니랑 저희 어머니랑 어릴때부터 학부모 관계 땜에 친하셔서
지금도 종종 어머니를 통해서도 소식을 듣는.,,ㅋ

그렇다가 중학교가서는 한번도 그녀랑 같은 반이 된적이 없어서...
변명이라지만... 그래서 친해질 기회도 없었던거 같아요. 반도 3년내내 멀리 떨어져있고 ㅋㅋㅋ
(전 1,2반 그녀는 6,6,9반 반대편 ㅋㅋ)
중학생되면서 성격이 소심해진것도 있구요..
그렇다가 중3때인가...중2인가......
수학여행가서 그녀가 무대에서 반대표로 나가서 막춤을 추는데 ㅡ,ㅡ
그때 한 눈에 반해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남들은 다 웃는데
전 진짜 그게 어찌 그리 이뻐 보이던지. 말 그대로 태어나서 첨으로 심쿵이란 감정을 느꼇던거죠
이게 사랑에 빠진다는건가;;

그렇게 말 한마디 못하고 중학교도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갈라지고 한동안 잊고 있었어요.
그때..그녀와 친하지도 않았고 그녀와 가까워질 꺼리도 없고
학교까지 갈라지니 너무나도 큰벽을 마주친거같아 포기한거죠...
뭐 고등학교 다니면서 좋아하는 애가 없던건 아니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의미가 없구요..

그리고나서 전 대학을 안가고 바로 도망가듯 입대를 했어요.
20살 여름... 친구들 꽃다운 20살에 즐거운 대학 생활 즐길때
저는 뜨거운 포항 앞바다에서 까맣게 피부를 태우고 보내며...힘든 일, 죽고싶은 일 다 참으면서 보냈죠..

그렇다가 전역 한달 전쯤.. 그녀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페이스북으로 찾아보니 바로 뜨는 그녀... 사진 보는순간 또 심쿵 했어요...,
초중딩때랑 얼굴 완전 똑같....ㅋ 하 진짜 정신 잃는줄 알앗죠 ㅋ
그래서 허겁지겁 친구추가도 걸고... 진짜.친구 받아주는 순간 왜 그리도 기뻣는지 몰르겠네요.
그 후에는 그녀가 올리는 셀카사진에 좋아요도 누르고...
그리고 나서 몇달전 22살..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 후 인증글 올리자 처음으로 그녀에게 받아 본 '좋아요'.
너무 정말 좋은거 있죠? 별것도 아닌데 ㅋㅋㅋ
진짜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정신병자에 과대망상증 걸린 줄 아시는거 저도 알고 있어요ㅋㅋㅋ

그렇다가 먼저 제가 용기내서 문자로 연락했습니다 ㅋ 거의 7?8년 만에요 ㅋㅋㅋㅋ
중학교때 기억나는 대화가 없었으니 ㅋㅋㅋㅋ
동기의 도움을 받아서 진짜 힘들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잘 지내냐는 연락에 답장 왔을때 너무 기뻣죠 ㅋ 지금도 저희동네 사는지 물어보고 ㅋㅋ
그렇다가 밥한번 먹자고 했는데 그녀가 시험기간이라 바쁘다데요....
그래서 그렇게 기다리다 5월에 다시 연락했지만.. 반응은 아무것도ㅠㅠ 없네요..

하~ 그런데 .. 문제가 뭐냐면,,
여기까지 읽어보면... 저와 그녀는 진짜 .. 말했듯이 별로 친하지도 않앗어요
초딩때 빼고는 별다른 큰 추억도 없는건데... 왜 이리 얘가 좋을까요?

첫 눈에 반했다........라는게 도대체 뭔지......
그녀는 저한테 신경도 안쓰고 제가 이렇게 맘고생 하는지도 모르겟죠...
맨날 카톡 프사,상매 확인하도.. 페북 글,좋아요 흠쳐보고....

제가 글 제목에서 한심한 짝사랑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남들 짝사랑하는 거보면 진짜 그래도 어느정도 최근의 추억은 있잖아요?
술을 마신다던가, 어느정도 예전부터 친했던 사이라던가...
그래도 대화정도는 나눌 수 있는 친구사이라던가.,,

그런데..전 그런것도 아닌데 왜 이리.... 얘가 좋을까요..
별 다른 추억도....진짜 얘랑 말 한번 해본지도 까마득한데..
정말 제 모습이 바보같은데....
이런 바보같은 모습이 싫고....
전역하고 지금까지 4달간 하루에 100번이상씩 맨날맨날 생각합니다.
자기전에도 그녀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잠드네요..

그녀는 진짜... 제가 아는 그녀는.,
성격도 쾌활하고 재밌는 여자입니다..좀 까칠한면도 있는거 같지만 ㅎㅎ
그것 까지도 다 좋은 제 완벽한 이상형,,,, 지금은 또 만나보면 어떻게 달라졌을진 모르지만요ㅎㅎ

솔직히 지금도 또 다시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지금 제 상황이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
연락도 못하겟고....생각은 계속나고..

공부 다 끝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연락하고 싶은데
그거 하나도 참기가 정말 힘들어요...
하.. 살면서 이렇게 힘든감정은 처음이네요...
정말 그녀랑 친해지고 만나고 싶습니다...

찌질하다는 둥, 착각에서 벗어나라는 둥 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

저같은 짝사랑 하시는분 있으신가요?
요즘따라 어떻게 할 수 없는 이 상황땜에.... 마음만 더 심란해지네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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