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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에 역인근에 있는 보쌈집 알바 후기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참다가 참다가 씁니다.

이촌동 |2015.07.31 19:20
조회 824 |추천 3
현재 취업 준비를 하면서 주말알바를 구했는데
처음엔 서빙과 주방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옮기면서 손님받으면서 일하고
이모랑 대화하는게 너무 재밋었습니다. 이곳이 인터넷에 맛집이라는 블로거들의 
글을 보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곳 이였구요. 주말 알바는 저를 포함해서 3명이 있었습니다.
오픈알바, 오후알바, 마감알바 이렇게요. 오후와 저녁시간땐 많이 바쁜편이라서 손 하나가 귀할정도였죠.
첫째날은 어찌 넘어갔지만 둘쨋날에 출근하니 이모와 사장이 마감알바를 구설수에 올리기 시작하더니
사장이 갑자기 "그럼 걔 정리할까요? 짤라요? 그냥 짜를게요 오늘만 나오라그러구" 이런 이야기를 하고있더라구요.
무슨일인가 했더니, 전날 애가 머리도 아파하고 해서 밥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일하긴 했지만 그래도 매장일에서 피해준건 없고
열심히 잘했거든요. 근데 이모님이 마감을 일찍 하고싶으셔서 사장이 나간 후 5분도 안되서 "xx야 마감준비하자" 이러셨는데 손님이 들어오시려하니까 여자애가 어찌할지 몰라서 이모님께 "이모, 손님 받아야해요?" 라구 여쭤보니 이모가 거기에서 짜증이 났었는지 다음날 사장한테 엄청 짜증아닌 짜증을 냈으니 사장도 듣기싫어서 그냥 짜르자고 한것 같더라구요.
엎친데 덮친다구 다음날 오픈알바 하던애가 발목이 부러져서 일주일정도 쉬어야할것 같다니까 사장은 그냥 나오지 말라하면서 잘라버리고..
결국 알바는 저 혼자 남게되었습니다. 그 바쁜 가게에서..
사장: xx야 앞으로 마감까지 해줄수 있겠니?
저: 네 주말엔 뭐 하는거 딱히 없어서 마감까지 할 수 있어요.
사장: 너무 바쁘고 힘들면 알바 하나 더 구하고.. 할수있을만큼 하자.
라고 해서 전 다음주부터 바로 12시부터 10시까지 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토요일 손님 정말 많더라구요. 사장이랑 이모가 부족한부분 도와줘가면서 그래도 이날 무사히 마쳤습니다.
일요일.. 손님 정말 없더라구요. 오죽하면 사장이 홀에서 자다가 일어날정도였습니다. 일단 이날은
사장이 전날 집에서 게임을하루죙일 하다가 늦잠을 잤는지 엄청 피곤해보이고 기분도 안좋아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손님까지 없으니 얼마나 짜증이났겠어요..  오후 5시 조금 넘어서였나 이때쯤 손님이 조금씩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사장은 홀에서 자고있었고 이모는 음식만들고 전 셋팅 나가기 바빳습니다. 아무리 테이블이 적다적다 하더라도
제 몸은 하나인지라 여기저기서 손님들이 이거 저거 달라 요구하시니 정신이 없어지더라구요.
도중에 사장이 잠에서 깨서 물컵을 들고 동네 한바퀴 돌러가더라구요. 그사이에 아이(3)를 동반한 부부동반 9명이 들어와서
주문을 하는데 남자분들이 주차를 다시하러 가시기 전에 여자분들한테 말하길
대머리남자: 주차좀 다른곳에 하구올테니까 주문 먼저 해놔
여자들: 알았어 다녀와
이러고 주문을 이것저것 하셨습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어요.
이후에 주차를 다 하고 돌아오셔서는
대머리남자: 아 왜 이거 시켰어 다른거 시켰어야지 아휴..참 이거 바꿀수있나?
여자들:  아니 그럼 우리한테 시키질 말던가... 시키라그러고는 무슨..
이러시더니 대머리남자분이 카운터에 오셔서 이모랑 저에게 
대머리남자: 지금 다른걸로 못바꾸죠?
이모님: 네 지금은 국수가 다 들어가서 바꿀수가없는데..
 
대머리남자: 그럼 비빔이랑 고기 추가해주세요
 이모님: 비빔이랑 고기 두개 추가요?
대머리남자: 네 그렇게 해주세요
라고 해서 전 포스기에 두개 추가를 누르고 다른사람들 들어오는 주문 받고 물나가고를 하고있었습니다.
도중에 대머리남자분이 포크달라 반찬더달라 가위달라 집게달라 빈그릇좀 달라 등등 사람은 점점 많아지는데 여러가지를
시키시니 저 혼자 홀 보는걸로는 부족하더군요. 설상가상으로 다른손님이 오셔서 여기서 맛있는거 추천해달라 등등.. 정말 
혼자 몸으로 힘들어서 멘탈이 나갈지경이였습니다. 그때 사장이 어슬렁 거리며 들어왔는데 때마침 아까 그 대머리남자분이 시킨
비빔이랑 고기국수 가 나왔는데 이분이 비빔시킨적이 없다고 하니 전 어쩔수없이 알겠다 하고 빼뒀는데 사장이 그걸보고
사장: "야 4일짼데 주문도 제대로 못받어?"
나: 아뇨 저분들이 이걸 시키셨었는데 주문 안하셨다하니까 빼둔겁니다.
사장: 니가 못들은거겠지 si발..아 나 si발 알바쓰면서 이렇게 열받아보긴 또 처음이네 si발
나: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장: 저 테이블엔 왜 국물 안나갔어? si발 정신 없지? 엉? 너 안되겠다. 그냥 오늘까지 하고 그만둬라. 넌 이런일이랑 안맞는거같아그냥
나: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더 신경써서 하겠습니다. 
 후에 주문 및 테이블정리 등등을 하는데 이미 제가 그렇게 크게 잘못을한건가 싶어서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바빳으니 바로 나갈순 없었고
다음에 더 잘하겠다고 계속 말하면서 일을 했습니다. 사장은 틈틈히 시간날때마다 불러서
사장: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둬. 니가 실수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4일째인데 이런 실수가 나온다는건 이런일이랑 안맞는다는거야. 응? 내말 오해하지말고 들어.너 열심히 했어. 내가 너 열심히 하는건 다 봐서 알지만 4일째인데 이런 실수가 나와? 이게 어렵니? 이런날은 진짜 이모랑 나랑 둘이서 놀면서 해도 될정도의 손님양이야. 근데 내가 둘이서 할수있는걸 널 돈주면서 쓸 필요는 없잖니? 실수한거 뭐라하는게 아니라 너랑 안맞으니까 그만두라구."
 "아깐 욕해서 미안했다. 욕할건 아니였는데 너무 흥분했어 미안하다. 그래도 오해하지말고 들어. 실수때문에 뭐라하는게 아니고 안맞으니까 그만두라는거야." 나: "공부도 하루아침에 잘하는게 아닌데 심지어 전 알바인데 그것도 주말만 합니다. 아까 손님들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이것저것 시키시는데 제가 몸이 여러개도 아니고 혼자서 여기저기 주문받으러 다니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여기 올때부터 오후타임 추가모집으로 공고를 보고 들어왔는데 사장님이 잘라버린 xx이가 여기 있었으면 서로 부족한것 도우면서 실수를 줄일수 있었을것 같은데 그런것도 없으니 저 혼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실수한건 맞지만 이 부분이 제가 그만둬야할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사장: "서로돕는다는건 잘하는사람끼리가 서로 돕는다고 하는거야 못하는사람끼리는 서로 돕는다고 하는게 아니고 그냥 방해야. 그리고 여긴 사회야 그냥 좋은경험했다 생각해.원래 우리가게는 못하는 알바 짜르고 새로구해. 그러면 더 잘하는사람이 오고 그러거든. 여기서 일 가장 잘했던사람이 알바를 처음해봤던 애였어. 그러니까 이런 서비스업이 처음이라 못하는건 말이 안되. 그냥 안맞는거니까 그만둬"
라는 말을 반복해서 했고, 전 멘붕이 와서 거듭 실수를 하게되었습니다.
 나: "저는 앞으로 요식업계에 취직할 생각도 없고 파트타입잡을 구해서 할 뿐입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제가 요식업계에 취직할 생각은 없고 파트타임일뿐인 제가 사장님이나 이모님처럼 오래된분을 4일만에 따라잡고 똑같이 일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나름 사장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열심히 일했는데 제가 열심히 안했으면 모를까 손님 요구 들어드리느라 국물 한번 못나간거에 대해 안맞는다니 그만두라니 하시니 전 너무 서운합니다. 다음부터 좀 더 주의깊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장: "아니 그냥 그만두라니까? 말했잖아. 이렇게 손님이 많이 없는날에는 나 그냥 집에 들어가봐도 되. 근데 아까 나갔다와서 셋팅만 잘 되어있었어도 나 그냥 가려고했는데 고작 두테이블 있는데 거기서 실수가 나왔잖아.(원래는 4 테이블 이였지만 사장이 나갔다 들어오는사이 두 테이블이 다 먹고 계산 후 나갔었습니다.) 내가 널 뭘 믿고 쓰겠니? 이런날은 이모랑 나랑 둘이 놀면서 해도 팔수있다니까? 근데 내가 여기 나와있어야하면 뭣하러 널 쓰냐구. 안그래? 지금 그냥 들어가."
나: " 이왕 하는거 그럼 오늘까지 제가 맡은일은 다 하고 가겠습니다.. 그만두더라도 정해진 시간까지는 끝내고 가고싶습니다. 오늘 마감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장:"그래 그래라 그럼. 이모님 오늘 xx가 마감하고간데요."
라고 하고 사장은 집으로 갔습니다. 그도그럴께 욕먹을거 다 먹어가면서 서빙,테이블치우기 등등은 틈날때마다 계속 했었고 중간에 사장도 반찬을 잘못나갈뻔해서 제가 "저쪽 덮밥 아닌가요? 단무지 안나가도 될거같은데.." 라고 하니 "아..씨.."하면서 반찬통에 넣는 모습을 봤습니다. 본인도 실수 합니다.
사장: "마감 하고 가면서 전화 한통해"
나: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간 사장은 가게로 전화해서 이모님께 저랑 같이 마감하고 가라그랬나봅니다..
집으로 가면서 사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나:"사장님 지금 마감하고 가게불은 이모님이 끄신다고 하셔서 먼저 나왔습니다."
사장:"응 그래 수고했어."
전화의 끝이였습니다.
결국 전 그날 마감까지만 하고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환경 좋은곳에서 좋은 점장님과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저곳은 정말 잊지못할 최악의 알바였네요.
지금도 알바 모집을 하고있는 그집. 본인 기분에 따라서 알바를 짜르고 말도안되는 이유 및 대우를 해가는 음식점은 알바를 고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맛집이라는 인터넷 블로거들의 타이핑 덕에 몰려오는 사람들인데 사장의 인성이 저정도밖에 안되는 쓰레기라는걸 알려주고싶습니다.
추가로 하나 더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합니다.
사장: 오픈알바 면접 조금있다가 면접온데.
나: 오! 일찍 구해졌네요.
사장: 한번 봐야지.

오픈알바 지원한 여자가 들어왔는데 그때 사람이 좀 많고 바쁘긴했지만 
사장은 그 여자분 얼굴을 보더니 돌려보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는 바쁜와중이라 듣지 못했지만
보낸 후에 사장이 와서 저와 이모님께 말했습니다.
사장: 25살 여자애가 입 주변이 뻘건데 화장도 안하고 저거 정신병이야 저것도.
이모: 왜? 화장을 안했어?
사장: 아니 자기 단점이 있으면 좀 감출줄을 알아야지. 저게 뭐야 꾸미는것도 모르고. 저런것도 정신병이야..
나: 그럼 안뽑으시는거에요?
사장: 야 너같으면 뽑겠냐? 아무래도 서비스업 할 얼굴은 되어야 뽑을거아니야. 눈에서부터 나 우울해요 하고있고 입 주변은 벌건데 화장도 안하는 정신병자에.. 같이 앉아서 대화하기가 무섭다.
나:(화장안했다고 정신병 취급을하네.. 저 사장이 더 웃기네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크게 웃었습니다.
사장: 왜웃어? 나: 화장안했다고 정신병취급당하는게 황당하고 웃겨서요 ㅋㅋㅋㅋㅋ
사장: 야 저런건 25살 먹어서 알아야지 여자애가. 모르는게 정신병이라니까?
이런 일도 있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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