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싸이월드할 때 한창 했었는데... 오래간만에 네이트 들어와 봤어요.이 마음을 어디다 풀어야 하나 하다가 판이 생각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 써봐요!! 글 올리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지만ㅠ 진심을 담아서 쓸게요!!길더라도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자작나무는 없고 정말 진심이에요.. 악플은 삼가해주세요ㅜ
※주의※ 무척무척 김!!!!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된 지 오늘로 470일이 됐어요.(이런 걸 세고 있다니..청승맞나요ㅠ?)
1년 넘게 그 친구를 좋아하는 중이에요. 그 친구를 알게 된 지는 2년이 좀 넘었어요. 2013년 여름에 그 친구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그땐 그 친구랑 저랑 동갑인 줄 몰랐어요!
서로 모르는 사이라 당연히 아무 교류도 아무 감정도 없었어요. 그냥 그렇게 저렇게 지내다가...
그 친구랑 말을 트게 된 계기가 아는 오빠를 통해서 였어요. 그 오빠가 소개 시켜 준 건 아니고 저랑 그 친구 둘 다 그 오빠랑 친해서 오빠랑 얘기하다가 자연스러운 사이가 되었던 것 같아요.
거기다 제가 어떤 모임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미 그 친구는 그 모임 임원이어서 연락 할 일이 많아졌었어요. 몇 번은 같이 집에도 걸어가고 밥도 같이 먹고 (친구들 사이에 끼어서) 입시성적 고민도 얘기하고 완전 아무런 감정 1도 없이 편한 친구로 잘 지냈어요^^...
그러다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참..ㅋㅋㅋㅋㅋㅋㅋ
학교가 시작하고 중간고사를 보게 되었는데 시험보던 날 중 하루, 제가 아팠던 날이 있었어요. 4시간 정도의 시험이었는데... 머리도 너무 어지럽고 결국 그 날 시험도 망했어요ㅜ 완전 지쳐서.. 집에 가자마자 씻고 잤어요.
근데 그날..!!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꿈을 꿨는데 그 친구가 나왔어요.
조금 가물가물 한데..큰 내용은 제가 (위에서 말했던) 모임에서 제가 어떤 실수를 했는데 행사 진행 중에 갑자기 그 친구가 앞에 나와서 그 실수에 대해서 저한테 화를 내는거예요ㅜ다른 친구들 많은 앞에서.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자리에 와 앉았어요. 머리 숙이고 시무룩?!해져 있었는데 좀 있다 제 옆에 와서 다른 친구들 못 알아듣게 머리에다 '미안해' 라고 쓰는 거예요... 꿈이었는데도 전 너무 설렜어요!! (글로 풀어서 설레지 않게 들릴 수 도 있겠지만.. 저는 무척 설리설리~~)제가 울어서 그 친구 옷이 젖었는데 그때 그 친구 옷이 청남방이었어요. 그 친구가 자주 입고 다니는.
그 꿈을 딱 꾸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심장이 막 빨리뛰고 진짜 생생했어요. 그 친구가 머리에 쓴 느낌이 진짜..잊혀지지가 않았어요. 너무 설레고.. 그 전날 아파서 그 꿈이 더 와닿았던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꿈을 도대체 왜 꿨는지 이해가 도무지 되질 않는거예요. 난 내가 그 친구를 좋아한다고, 좋아하는 느낌을 가진 적이 정말 한번도 하나도 없었는데 왜지.. 그 친구랑 많이 친하지도 않고 그냥 자연스러운 친구인데..!!그 날 기분이 엄청 싱숭생숭했어요. 학교에 친한친구에게 이 얘기를 해줬는데ㅋㅋㅋ 꿈이 설렌다고, 제가 무의식 중에 그 친구를 좋아한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닌데..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러고 다시 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에 또 그 친구가 나온 거에요!!! 두번째 꿈은 기억이 진짜 잘 안 나는데ㅜ 이번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 주황색 맨투맨인지 후드티 인지 입고 (단체티)제 절친이랑 행사 준비?! 를 하고 있더라구요. 달려가서 뭐하냐고 했더니 준비하고 있다고 이거 단체티라고 하면서 주황티를 준 것 같아요. (위에서 말했던 모임의 행사..^^) 그 티를 받았는지 어쨌는지 그러다가 그 친구가 드럼을 치고 전 그 옆에 서 있었는데 아는 오빠가 온 거예요 (위에서 말한..) 오빠가 대학생이라 저희 둘 다 어! 왜 여기 있냐 고 그러다가, 제가 실제로 오빠한테서 드럼을 좀 배웠었는데 오빠가 대학에 가게되서 더 배울 수 없었어요. 꿈에서 그 동안 연습했다고 나 이제 드럼 잘 친다고 보여줬는데 그게 뭐 잘 치는 거냐고 그러면서 장난스런 말투로 말하더라구요..ㅋㅋㅋ 아무튼 그 꿈에서는 거의 제가 그 친구랑 썸?! 사귀는 정도?! 였던 것 같아요..꿈 꾼지 일년이 넘은 터라..ㅜㅜ기억이....
곧바로 그 다음달 삼일 연속으로 또 그 친구 꿈을 꿨는데 그 친구가 실제로 음악을 굉장히 좋아해요.이번엔 꿈에서 밴드 리더 및 보컬 이었어요. (사실 위에서 말한 모임도 음악적인 모임이고 그 친구가 리더 및 보컬을 맡고 있음.) 그 친구가 클럽?! 나이트?! 같은데서 밴드공연을 하는데 물이 안 좋은 곳이 었어요. 공연을 하면 사람이 흥분하니까 그 친구가 웃통을 벗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 친구가 거기서 그런 모습으로 공연하는게 너무 싫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를 잠깐 불러서 나는 너가 여기서 이거 하는게 싫다고 얘기하면서 울었어요. 주변이 되게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가 절 안아주면서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잠에서 깼어요. (참고로 안아줬을때 웃통을 깐 상태로 안아줬는데 몸이 완전 좋았어요..bbㅋㅋㅋ)
3일 연속으로 그 친구 꿈을 꾸니까 마음이 정말 뒤숭숭하고 왜지??!!!! 막 의문이 들고 또 친구는 내가 그 아이를 좋아하는 거라고 막 그러고 저는 부정하고..
3일 내내 그 친구 꿈 꾸니까 기분이 정말 이상한 거에요. 그래서 그 다음날을 자기 전에 오늘을 제발 그 친구 꿈 안 꾸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잤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친구 꿈을 꾸지 않았어요. 그런데 옆에서 친구가 자꾸 부추기기도 하고 저도 계속 생각나고 설레였던 기분이 생생하고 점점 그러다보니 그 친구를 엄청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모임에서 만날 때 그 친구를 더 주의깊게 보게되고 주말에 그 친구한테서 연락 오길 기다리고 안 오면 내일 연습 없냐고 혹은 연습해 갈 곡 뭐냐고 (그 친구가 리더 였기에)먼저 연락해보고 또 그 친구가 제 뒤쪽에 앉게되면 뒤도 잘 못 돌아보고 더 조심스러워지고 심장도 막 빨리뛰는 것 같고ㅋㅋ 더 잘해주고 싶고....
기분 우울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은거예요ㅜ 그래서 그 때부터 아.. 내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알게 됐어요. 말도 잘 통하고 어색한 사이도 아닌데 그렇다고 막 편한 사이도 아니라 대화를 자주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ㅠ
이게 작년 이야기예요. 저랑 이 친구랑 동갑인데 제가 사정이 있어서 복학을 했어요. (나쁜 이유는 아니에요ㅜ 개인사정으로..) 그래서 올해 저는 고2, 그 친구는 고3 이에요. 저는 입시때문에 그 모임에서 나가게 되었고, 그 친구는 3학년이 되면서 모임에서 나가게 되었어요. 그 친구 핸드폰이 없고 페이스북이랑 공기계 카톡이 연락 할 수 있는 전부 였는데요.고3이 되면서 카톡 탈퇴하고 페북은 그 전부터 비활성화를 해놔서 겨울방학동안 연락을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방학동안 또 다른 지역에 있어서 볼 수도 없었고ㅠ 그러다 이제 개학 할 때가 되서 그 친구를 다시 보게 됐는데 자기가 쓰던 공기계 이제 고3되서 안 쓸거라면서 절 줬어요.. (전 2G유저..ㅎㅎ 그 전에 공기계가 있었는데 친구가 쓰던 오래된 폰이라ㅜㅜ) 무척 아끼고 잘 사용하고 있어요!!...
따라서 저의 짝사랑은 꿈에서 시작된 거예요..
(저도 무척 어이가 없지만..ㅠㅠ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전 이 친구가 너무 좋은데..둘 사이가 썸도 아니고 그냥 말하면 하고 아니면 안하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못 보고ㅜ또 그 친구 행동들에 괜히 혼자 도끼찍고 김칫국 마시는 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준 공기계가 되게 좋고 새거 같이 깨끗했는데 적어도 팔면 50만원은 넘게 받을 수 있는 정도로..근데 그걸 저한테 공짜로 준 것도 그렇고그 공기계에 이상이 생겼는데 저 주기전에 일부러 A/S센터 찾아가서 고쳐서 주고..그 전에 집에 바래다 준것도 그렇고(시간이 남는데 갈데 없다고 그런 거긴 했지만...)마음이 1도 없었다면 나한테 이러진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 친구 마음이 너무 궁금해요!!
짝사랑이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전 그 친구랑 있는 상상 혹은 과거 회상만 해도 너무 좋아서 힘들진 않아요 :)그런데 좋은게 여기서 그치는게 너무 아쉽기도 하고 그 친구 마음도 궁금하고 또 내가 좋아한다는 걸 말하고 싶기도 하고..그래서 고백을 하고 싶은데 대화 할 시간도 없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다가 표현도 못하겠고뜬금없이 좋아한다고 페메하면 (페북은 다시 하더라구요!!) 어색해 질까봐ㅜ 그것도 그렇고..
저번에 그냥 일상적인 질문으로 먼저 페메가 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전 나름 또 밀당한다고 페메를 먼저 끊었는뎅.. (그냥 낼 보자고..)괜히 그랬나봐요ㅜ으허...
이 친구가 고3이고 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예요.그래서 괜히 고백했다가 이 친구 가는 길에 혼란을 주거나 방해물 역할이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이 친구 자랑을 하자면.. :)우선 키가 커요!! (저랑 23cm 차이.. 저 참고로 키 작은 편 아님!)악기도 잘 다루고.. 피아노 기타 드럼..
노래도 잘 불러요어깨가 진짜 넓구요가리는 거 없이 다 잘먹는 것 같아요공부도 잘 하고자기 할 일에 열심인 것 같은 모습이 정말 멋잇어요. (여기에 반한 것 같아요..ㅋㅋ)
이 친구랑 잘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죠?이 친구가 올해 고3이고 전 고2에요.내년엔 제가 고3이고또 그 후년엔 그 친구가 군대에 갈 것 같아요..ㅠㅠ(아무래도 대학교 2학년때에 많이들 가니까..)참고로...저는 모쏠입니당ㅜ.ㅜㅋㅋㅋㅋ 19년 살면서 이렇게 누구 좋아해 본적 처음이고 꿈꾸면서 이렇게 설렜던 적 처음이에요ㅠㅠ이 친구가 제 첫 남자친구 였으면 좋겠는데 잘 될까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 19년 인생 모쏠녀 도와주세요..!!!!
*좀 있으면 수능 백일인데..
다른 친구들꺼 챙겨주면서 같이 챙겨주려고요.
그러면서 돌려 말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