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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집 안해준 사람 여깄습니다.

|2015.08.01 13:44
조회 64,506 |추천 245
판글보다가 '자기만 불쌍한줄 아는 아내' 글보고 어이없고 황당한 글보다가 글 씁니다.

전 그글쓰신 부부와 아무 관련없고 그글뿐만 아니라 다른글보다가도 울컥하는글들이 많아서 써봅니다.

시댁에서 집 안해준 사람이 접니다.

전 신랑보고 결혼했지 시댁돈이랑 결혼하는게 아니기에 신랑이 번돈이랑 제가 번돈이랑 해서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축의금도 양가에서 안받고 양가부모님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솔직히 결혼식 보니 저나 신랑의 하객보다는 부모님지인분들이나 친척분들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희시댁은 잘살지도 그렇다고 못살지도 않는 평범한 분들이고 친정은 솔직히 힘듭니다.

상견례때도 예단비 안주고 안받기로하고 집해주고 뭐해주고 이런거 일절 도움도 안받기로 했습니다.

양가부모님 저희부부 나아주시고 30년동안 키워주시면서 충분히 저희를 위해 고생하시고 저희도 충분히 돈이며 사랑이며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결혼한답시고 또 이런거저런거 바라고 받기 싫었습니다.

저도 전업주부입니다. 제가 전업주부인 이유도 신랑이 집에서 내조하길 바랬기 때문입니다.
제가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동안 남편도 회사에서 똑같이 일합니다.

판글보면 집안일하려고 식모하려고 결혼한게 아니라는 글을보는데 똑같이 남편들도 직장나가 뼈빠지게 돈벌며 마누라 눈치보려고 결혼한게 아니라는건 모르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렇기에 남편이 회사일을 하나 아내가 집안일을 하나 그건 동등하다고 생각하기에 돈적으로 보상을 받아야하느다는 여자분들의 심리를 같은여자로써 이해가 안됩니다.

돈관리 저희도 제가 합니다.

남편들 용돈탈때 어디에써야하니 용돈달라는 이야기 종종하죠?? 저희신랑도 합니다.

남편입장에서 내가 번돈인데도 용돈타려면 아내에게 일일이 얘기해야하는데 그마음 한번이라도 헤아려보셨나요??

아내들은 내가 힘들게 애키우고 집안일하며 돈관리도하니까 적어도 돈쓸때 남편에게 얘기는 안하지 않습니까!!

근데 남편들은 한답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돈쓸때 남편에게 얘기합니다.

"여보 나 지금 @@엄마랑 커피숍가서 커피마시는데 내가 내야할꺼 같아"

등등 저는 저렇게 얘기합니다.

돈관리는 제가하지만 엄연히 남편이 벌어다준돈은 내돈이 아니라 우리가족 돈이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남편도 어느정도 쓰이는 내역은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부부는 돈에대해 싸운적도 불만이 있던적도 없습니다.

아무리 살부비며 사는 부부여도 사람이기에 얘기하기전에는 서로 모릅니다.

내가 힘든만큼 남편도힘듭니다.

집안일은 나혼자하니까 내맘대로 할수있지만 남편은 회사라는곳에서 상사와 후배들과 동기들과 경쟁하면서 뒤떨어지지않기위해 아둥바둥 일합니다.

그걸보면 남편보단 내가 조금 편히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판에 글쓰면서 하소연도하고 스트레스도풀고 억울한 마음 공유하고 그런거 좋은데 가끔 저렇게 개념없는 아내 또는 남편글보면

내남편에게 서운하다가도 이런남편이 어딨겠어~ 하는 마음에 풀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45
반대수15
베플ㅇㅇ|2015.08.01 16:12
시댁이나 남편이 전업주부로서의 님 가치를 인정해주시나봄요.
베플짜짠|2015.08.01 15:45
이언니 사이다♡ 저도 결혼 부모님 손 빌리지않고했어요 결혼은 두사람이만나서하는건데 왜집을 꼭 남자가하고 혼수를여자가하나요..? 같이 돈 모아서하면되지
베플여름은덥다|2015.08.01 14:05
나도 못받음ㅋㅋ내가 살고있던 원룸에 들어와서 신혼차림...그래도 행복했음 지금도 행복하고ㅎㅎ결혼4년차에 집장만했지만 은행집임ㅋㅋ 울신랑도 용돈타씀...저년은 양심도없고 개념도없고 뇌라는게 존재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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