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19살 여고생입니다.
방탈인건 알지만 여성분들이 많으신 결시친판이라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제목그대로 요즘 저희 엄마가 갱년기이신 것 같은데요 나이는 올해 마흔이에요.
결혼을 빨리 하셔서 첫째인 제가 고3이고 아래로 중학생 남동생과 초등학생 여동생이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원래 변덕도 심하고 감정적인 편이라 어렸을때부터 저는 많이 맞고 자랐어요
물론 제가 맘에 안드셔서 그렇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과하다 싶을정도로 욕도 많이 먹고 맞고 자랐네요.
그러다 제가 중학생이 될즈음부터 엄마 성격이 예전보단 많이 누그러져서 때리는 일은 거의 없었고 티격태격 하면서 친구같은 사이가 되었어요.
문제는 요즘인데요, 학교가 진짜 방학(방학기간중에 보충안하고 진짜 쉬는날)을 해서 기숙사에 살던 제가 집으로 왔는데요. 집으로 온날부터 짜증폭발 이십니다.
그전에 주말마다 집에 올때도 짜증이 느신다했더니 이번주가 절정이네요. 그냥 모든게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옆에서 숨만 쉬고 있어도 짜증이 나나봐요.
진짜 옆에서 죽겠어요. 다시 예전 엄마 모습보는거 같고 어제는 말대꾸한다고 뺨까지 맞았네요.
저도 이제 어느정도 컸고 어렸을 때처럼 엄마가 화내는게 무조건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는걸 아는데 이유없이 엄마한테 혼날때마다 답답해요.
제가 논리적으로 엄마한테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을 하면 자기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해요.
뺨맞고 서러워서 이모랑 카톡하다가 말했더니(이모도 어렸을때 일 다 알아요) 언니가 원래 자기위주라고 하면서 그냥 저보고 참으라는데 진짜 언제까지 참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렸을때부터 학대 수준으로 막말을 듣고 맞으면서 자랐는데 좀 괜찮아졌다 싶더니 집에 있는 게 가시방석이네요.
어떻게하면 엄마 신경을 거스르지 않을까 싶은데 말 한마디 한마디 하는게 조심스럽습니다.
막 화를 내면서 자기가 다 희생하고 살았다고 이제 안참을거라고 하는데 엄마는 본인만 희생하고 산줄 아나봐요.
저도 엄마가 20대 청춘 다 애 키우면서 보내고 30대에 막내까지 생겨서 지금 힘드신 거 알겠는데
본인의지로 저랑 둘째 낳고 막내동생도 다 계획하고 낳았으면서 왜 자기가 다 희생한 것 마냥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시절부터 엄마가 왜 나한테 화를 내는지 이해하려고 하고 수많은 욕설과 폭력행위등을 참아냈는데 이건 왜 희생이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요즘 너무 답답해서 차라리 지긋지긋한 기숙사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까지 듭니다.
아무튼 톡커님들 갱년기인 것같은 저희 엄마 어떻게 해야할까요?
갱년기는 얼마나 지속될까요ㅠㅠㅠ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