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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애..결혼문제

++ |2015.08.03 10:29
조회 74,225 |추천 2

안녕하세요

우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우선 저는 이십대 중반이고 4년째 연애중이며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초반엔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만나오다가

4년이란 세월이 흐른만큼 남자친구 나이도 결혼에 가까워 지고

점점 남자친구 집 쪽에서 결혼을 재촉하는 입장입니다.

 

근데 저는 아직 사회생활 한지도 얼마 안되서 경제적으로 모아둔 돈도 얼마 안되고

올해까지 모으고 내년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무조건 올해안에 하시길 바라는 거에요..

 

결혼 얘기가 오가고 부터 서로 의견 충돌도 생기고 그로 인해 다툼도 발생하고

어제도 남자친구 부모님이랑 식사 자리 갖고 싸웠어요...

식사자리에서 결혼 얘기 하시다가 우리 아들 혼자 오래 두지 마라고 니가 하루라도 빨리 와서 밥도 해주고 내조 해주는게 소원이시라며...혼자 밥 챙겨 먹고 하는거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하시면서 세상에 이런 남자가 어딨냐며 착하고 여자한테 엄청 잘한다고....

 

네....당연하죠

어머니 눈엔 본인 아들이 제일 잘나보이는거 당연하고 저한테 해주는 모든게 다 좋게

보이실테니까...

너는 나중에 헤어지면 진짜 후회할거라며 얼굴도 잘생겼고 성실하고 니한테 엄청 잘한다고

절대 바람필일도 없다고....하시는데 평소에 대화하다가 남자친구랑 둘이 농담식으로

티비 보다가 오빠도 나 싫증 나면 바람 피는거 아냐? 이런 대화나

가끔 감정 상해서 오빠는 진짜 너무 자기밖에 생각안해 딴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잘하면서 정작 여자친구한테 더 못한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어머님이 착하고 바람안핀다고 하시니까...남자친구가 얘는 나 바람필거 같다는데??

나보고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못한다고 했다고 이러는거에요....

 

그 말 들으시더니 저보고 우리 아들은 절대 그런 사람 아니라면서...

만일 그렇다 쳐도 남자가 바람피는건 다 남자 잘못만은 아니시라며 여자의 잘못도 어느정도 있는거라고 남자가 밖에서 일하고 집에 오면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집에 와도 마음이 안 편하니까 밖에서 돌다 보면 바람을 피게 되는거라고...그니까 집에서 내조가 중요한거라고

남자는 바람펴도 다시 조강지처한테 돌아가지만 오히려 여자 바람이 더 무서운거라고

설사 바람을 핀다해도 집에 들어오면 눈치 주지 말고 한번은 덮어줄줄도 알아야 한다며....

그 자리에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니까 별 다른 말 안하고 네 하고 웃어넘겼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또 한마디 거들더라구요...

니가 아니면 아니라고 말을 해라고 네네 대답만 하지말고 내 안 좋은것도 얘기하고 나쁜것도 이참에 다 얘기 하라고.....그 얘기 들으시더니 그래! 얘가 니한테 뭘 그렇게 못하길래 불만이 많은지 나도 들어나 보자시며....그래서 결혼을 안하는거냐고...

 

물론 남자친구 집에서는 아들 결혼 급하다고 생각하시니까 저한테 충분히 그러실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랑 남자친구랑 성격도 정 반대거든요...남자친구는 불같은 성격...저는 반면 차분한 성격...화가 나도 조곤조곤 말하고 감정을 누르는 저와 달리 조금만 대화가 안 풀리고 답답하다 느끼면 언성 높아지고 생각없이 할말 못할말 다 하는 성격이라

 

그 상황에서 제가 너무 주눅 들고 위축 되버리는 느낌....뭔가 제가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 같은 거에요...아들 붙잡고 결혼도 안해주고 나이만 먹게 하는 그런 여자로...

시부모님과의 자리...안그래도 불편한데 남자친구는 더 불편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

저는 늘 그자리에서 분위기 맞추고자 긴장 상태로 허허실실 웃으며 기분 상하는 말에도

맞장구 쳤다고 생각 했는데 남자친구가 나와서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어려운 사람이고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하면서 그저 엄마 말에 네네만 한다는 자체가

아무 생각이 없는거라고 진짜 결혼이 하고 싶긴 한거냐고......

그냥 건성으로 대충 네네 하고 넘어갈려고 하는것 처럼 보인다고

어른들 말씀에 대답만 한것도 잘못된건지..그럼 하나하나 다 반박했어야 하나요...

 

제가 너무 서운한 것만 생각하고 남자친구 마음을 이해 못하고 못 헤아려서 그런건지...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

추천수2
반대수126
베플25|2015.08.03 13:14
저런 남자랑 저런 부모를 시부모로 두느니 혼자 살겠다
베플ㅇㅇ|2015.08.03 12:20
글쓴이 좋겠다... 결혼전에 지옥문 입구에 친절하게 안내표지판써있잖아요 입장시 아무도 네 입장 생각없음 여기다 글썼을때부터 뭔가 잘못되었거나 이상하단 느낌이 들었겠죠? 맞아요 똑똑하네요
베플|2015.08.03 12:54
나중에 아들이 바람나서 글쓴이한테 네가 내조를 못해서 그런거라며 머라 할듯. 글구 남자새끼는 마마보이처럼 지 엄마 앞에서 기세등등해서 여친 깔아뭉개고.. 집에서 내조 할 수 있도록 글쓴이 맞벌이 안 시킨대요? 집은 당연히 해오는 거겠죠? 내조내조하면서 맞벌이 요구하고 집안일 독박쓰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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