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어제자 방송에는 김치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인터넷을 달굴 내용을 다룬 만큼 실시간 댓글들도 엄청났는데 김치녀, 이러한 여성혐오단어는 왜 나오는 것일까 곱씹어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판녀'도 남성들에게는 김치녀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쓴다.
실제로 내 주변 친구들 몇몇도 판녀랑 김치녀를 동의어로 본다.
난 남자이긴 하지만 김치녀라는 단어가 별로다.
첫 번째로 '김치'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음식이며 그와 관련된 식문화와 저장문화는 세계에서 인정한다. 그러한 것을 저런 여성혐오단어에 붙인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두 번째로 요즘 외국인들은 김치를 잘 안다. 실제로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한국에 온지 1년도 안되고 한국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과 홈스쿨링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한 영국인 친구는 인터넷에서 김치녀라는 단어를 봤다며 그것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와 내 친구들은 김치녀가 우리나라에서 여성혐오단어이다 등의 설명을 해주자 아 그러면 한국에서는 김치라는 단어를 불결한 의미를 지칭할때 붙이기도 하냐면서 되물었다. 그걸 이해시키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개의 이유로 김치녀라는 말이 별로다.
하지만 이해해주기 바란다. 글을 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김치녀'라는 단어를 쓰는것을...
그렇다면 이러한 생각을 해봤다.
왜 김치남이라는 단어는 별로 안쓸까.
내가 아는 친구 중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물어봤다. 넷상에서 김치녀와 김치남이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수를.
전체 수치를 100으로 봤을때 결과는 김치녀가 98 김치남이 2였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혐오현상이 많은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가정책의 비정향성과 시민사회에서의 오해라고 생각한다.
빅데이터의 결과 김치녀가 나오면 꼭 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여성부(여성가족부)'이다.
(사실 진정한 평등을 이루고자 한다면 여성가족부 부서의 이름에서 '여성'을 빼야한다. 여성부가 있는데 남성부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여성가족부를 '사회가족부'나 '여가가족부'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간판이나 제목 등 외부로 보여지는 것에 대해 태클은 여성부에서 많이 걸어왔다. 그런데 그러한 여성부가 이러한 부서이름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여성가족부는 가져가는 예산에 비해 도출되는 정책이 터무니없다.
양성평등을 주장하면서 남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것은 양성평등이 아니라 여성편익추구라고 봐야한다.
여성전용주차장, 여성전용흡연구역, 여성전용열차칸, 여성전용휴게실 등등 이해할수 없는 정책들이 쏟아진다.
초창기 여성부가 생겨날 당시의 의도는 여권신장으로 좋은 의도였다고 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은 과거부터 남성들에게 억눌렸던 여성들의 사회적, 개인적 지위를 감정적으로 해석하여 오히려 남성들을 역차별 하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양성평등의 정립이 되지 않고 있고 오히려 페미니즘의 부산물이 사회에서 모난돌처럼 나오고 있다.
사실상 이것이 여성혐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한다고 본다.
여기에서 연장이 되는 것이 군가산점제도라고 보여지는데 이것까지 쓰면 너무 길어져 넘기도록 한다.
다음으로 시민사회에서의 오해는 여성이 항상 약자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은연중에라도 혹은 무의식중에라도 여성이 약자라고 말하지 않으려고 그리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여성은 절대적인 약자가 아니다.
여성들은 사회에서 충분히 존중받고 남성보다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체적인 집단이다.
다만 이들이 약자가 되는 상황은 특정상황이거나 기존사회에 고착화된 이데올로기나 고정관념이 있을때이다. 즉, 특수한 외부의 환경에 기인할때만 여성은 약자가 된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남자도 충분히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보았을때 남성이 여성보다 기득권과 물리적인 힘 그리고 사회적인 힘이 있어왔기 때문에 여성이 약자로 보여지는 것이다.(역사적으로도 그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대한민국의 일부 여성들은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자신들은 사회의 약자가 아니고 남성보다 오히려 우월할수도 있다라고 주창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보호받아야할 약자라고 한다.
이는 위에서 말한 특수한 외부의 환경에 자신들이 약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일반화 시키려고 하는것이다. 이는 논리적으로 자가당착에 빠질수 밖에 없다고 본다.
따라서 결론을 내리자면 여성과 남성 모두 즉, 인간은 모두 사회적 약자가 아니며 특수한 외부의 환경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은 모두 약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김치녀와 같은 여성혐오현상은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 모두의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가장 큰 것은 올바른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 정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