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개념녀인척? 답답합니다 봐주세요..

엉엉 |2015.08.06 04:05
조회 342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정말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조언 좀 부탁해요....

 

저에겐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3명이 있습니다. 

3년 내내 붙어다니다가 저 혼자 다른 대학을 가고 3명의 친구들은 같은 대학교를 갔습니다.

아무래도 붙어 있는 시간이 줄어 든 만큼 어쩔 수 없이 멀어졌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서로 의지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들을 때면 뭔가 서로 많이 안 맞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자친구나 썸남에게 당당히 갖고 싶은 것을 요구도 잘하고, 굉장히 적극적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남자친구랑 여행을 가면 여행 준비부터 끝까지 다 남자친구가 돈을 내준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카드값도 내주고 핸드폰 비도 내주고.. 심지어 학자금도 갚아준다고..

원하는 걸 안 사주면 헤어지고..

전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을 때 진짜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친구들은 서로 공감하고 부러워하면서 웃는데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가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저건 심했다 싶은 상황도 꽤 있었구요.

그러다가 참 그 남자들이 미련하다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짓고, 제 딴엔 최대한 이해하는 척 리액션도 열심히 했는데, 친구들 눈엔 그게 아니꼬왔나봐요.

어느 순간 친구들이 절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라구요..

 

일이 터진건 며칠전에 친구들과 이야기 하던 도중이였습니다.

그 날도 친구들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 A가 절 빤히 보더니 "넌 또 이해못하겠지?" 라고 말을 하더군요.

순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어버버 거리고 있었더니 남은 친구 둘이서 맞장구를 치더라구요.

"맞아 얘는 혼자 착하잖아" , "우리가 나쁜년이지" 라며.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니까 A가 정색을 하면서 "야 내가 진짜 참으려고 했는데, 착한척은 니 혼자 있을때나 해."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정말 당황해서 쳐다보고 있으니까 쌓인게 폭발했는지 화를 내더라구요.

 

너는 항상 너만 순결한 척 우린  걸X 취급한다. 너 같은 애들이 같은 여자를 김치녀로 만드네. 그러니까 니가 애인이 없는 거네. 혼자 개념있는 척한다. 개념있는게 아니라 니가 능력이 없는 걸 남탓하지마라.

 

아..정말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한마디도 못하겠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도 항상 느꼈다고 그러네요. 그 순간 정말 눈물 날 뻔한거 겨우 참았어요.

그래도 제 친한 친구들인데 제가 걸x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김치녀라고 생각도 해 본 적 없습니다.

근데 친구들이 그런 말을 하니까 정말 멍해지더라구요.

바보같이 한마디도 대꾸 못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A는 짜증난다며 그냥 나가버리고 남은 친구들도 따라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그 날 저녁 A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안 받길래 B와 C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B도 역시 안 받길래 C와 통화를 했어요.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 너희끼리 무슨 말을 했는진 모르겠는데 오해다.

가만히 듣던 C가 그러더군요. 솔직히 자기는 저한테 큰 감정은 없는데 이야기를 할 때 제가 한 마디도 안할때마다 답답했다라고 그러네요. 그게 되게 혼자 개념녀인척 하는걸로 보인다고..

전 진짜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이야기 할게 없어서 안한건데..

2시간 가량 통화 했지만 그냥 그 친구들한텐 제가 개념녀인척 하는 애로 박혀있더군요.

며칠 째 연락도 안하고.. 잘 모르겠네요. 친구들이랑 풀어하는게 맞는건데..복잡하네요.

어쨋든 이 주절주절 말 많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