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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져 진짜 조심하세요ㅠㅠ

앵그리버드 |2015.08.11 10:34
조회 51,998 |추천 121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처자입니다.

 

요즘 여름철이라 한창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같은 수상레져 많이들 하러 가실텐데,

저도 별 생각 없이 놀러갔다가 고통만 남아서 억울함에 글을 쓰게 됐네요. ㅡㅡ

 

 

지난 7월말에 친구 커플들이랑 단체로 패키지권을 사서 신나게 놀러갔습니다.

 

뭐 다 그렇듯이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설명이나 안전 관련한 설명은 없었어요.

구명조끼는 저기서 입으시면 되고요~ 집은 저기 놓으시면 되고요~ 이런 설명 뿐 ㅎㅎ

그러려니 하고 구명조끼 쌓여있는데서 알아서 사이즈 맞는거 찾아입고 바로 탑승했지요.

 

바나나보트도 타고, 이것저것 탔는데.. 혹시 바이퍼라고 아시나요?

 

앉아서 바닥에 끈잡고 최대 4명이서 타는건데,

모터보트 모는 아저씨가 너무 거칠게 몰길래 사전에 이야기를 드렸어요.

살살해 달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둘밖에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그냥 웃으며 넘기고 탔는데, 이건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아예 사람들 다 날릴 작정으로 몇번씩 급커브를 도는데 가장자리에 앉은 친구는 세네번을 날아갔어요.

 

진짜 멀리 날아가서 빠지는데 너무 아프다고 호소를 해도 원래 아픈거라며

계속 똑같이 거칠게 운전하시더라구요.

 

무서워서 끈 절대 안놓치려고 꽉 잡았는데, 막바지에 한번 날아가서 물에 빠졌네요.

 

물에 처박히는 동시에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숨을 못쉬겠어서 멘붕이 왔어요.

겨우 머리만 내밀고 쿨럭쿨럭 거리는데 같이 빠진 친구도 다리를 다쳐서 둥둥 떠있기만 했죠.

 

아니 정말 물속에서 숨 들이쉬는데 갈비뼈를 쑤시는느낌???

정신을 그렇게 못차리고 같이 빠진친구가 모터보트 끈 잡고 저는 그 친구한테 질질 끌려서

빠지까지 겨우갔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꺼내준다고 우르르 오더라구요.

 

뭔 일인가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제가 너무 멀리 날아가서 관계자들이 다 놀라서 나온거라며..ㅎㅎ

잘생긴 남자분들이 오시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ㅎㅎㅎㅎㅎ

 

아무튼 통증이 심각해서 바로 병원으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11,12번 갈비뼈에 금이 갔대요.

근데 너무 아파서 걷지도 못할 정도? 앉아만 있어도 쿡쿡 아프더라구요.

 

다음날 집 근처 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금간건 안보이고 미세골절이나 늑골염좌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어차피 골절이나 타박상이나

갈비뼈는 치료방법이 안정밖에 없다고 해서 CT 이외에 정밀검사는 따로 안받았어요.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4일정도 입원하고,

하루 더 쉬고 바로 회사 출근했습니다.

입사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자리를 오래 비울 수가 없어서 ㅠㅠ

 

아무튼.. 그 일이 있었던게 보름이 넘었어요.

아직도 제대로 눕지를 못해요. 기침할 때 그 고통은 말로 다할수가 없네요.

 

그 업체에서는 보험처리해준다고 하더니

성수기라서 바쁘네 어쩌네 하며 접수를 차일피일 미루더라구요.

 

마지막 통화가 지난 목요일인데,

그때도 접수했다고 하더니 접수번호랑 담당자 연락처 알려달라고 캐물으니까

바빠서 못했다고 실토...ㅋㅋㅋㅋ 노 어이

 

그날 꼭 해준다고 하길래 통화 마무리 했는데 아직도 보험회사 측에서 연락이 없네요.

이게 지금 4일이 지났구만ㅠㅠㅠ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업체 담당자한테 전화했더니 이제 전화까지 안 받네요.

 

아니 내가 돈을 달라 그랬나 뭘 어쩐다 그랬나 ㅠㅠ

그냥 저는 치료비랑 검사하느라 든 돈만 받았음 좋겠어요.

 

아픈 것도 억울한데 돈까지 나가니까 마음이 더 아프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난감하고 그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

 

 

 

 

추천수121
반대수5
베플|2015.08.12 11:22
경찰에 신고하세요 양아치들이 많아 차일피일 미루면서 흐지부지.되기를 기다리는걸거에요 전화해서 빠른시일내에 해결 안해주면 경찰서에서 만나자고하면 금방해줄거에요
베플|2015.08.12 11:12
저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죽을떄까지 수상레져 안할겁니다. 무서운건 알았지만 올해는 온몸이 멍들고 팔이 안올라가 세수도 못하고 고통이였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레저하는곳들이 모여있다보니 물에 빠지는사람들도 많은데 보트 수십대가 지나다니니.. 그러다 진짜 큰일날꺼 같아요 시간 미루다가 흐지부지 될꺼같습니다. 당장 전화해서 보험처리 해달라고 하세요 사고번호 줄때까지 귀찮게 계속하세요
베플|2015.08.12 17:40
물이 첨벙첨벙하고 놀때야 물놀이지 빠른 스피드로 달리다가 수면으로 떨어지거나 할 경우 물은 물이 아니라 시멘트와 같아요... 조심하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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