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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인지 귀신인지 모르겠어요ㅠㅠ

글쓴이 |2015.08.12 02:36
조회 37,316 |추천 65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1이고, 가족 중에 무당? 그런거에 관련 하나 없는 평범한 학생이에요ㅠㅠ

최근에 올라오는 귀신 목격담 같은 거 보고 저도 한 번 적어봐요.

어릴 때 부터 꿈을 좀 자유롭게 꾸는 편이였는데, 중2 때 이게 자각몽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한창 신나서 자각몽 꾸겠다고 새벽에 누운 상태에서 눈 감고 정신 집중 하고 있던 날이였어요. (몸은 재우고 정신은 냅두라는 글을 어디서 읽고 도전 중이였었어요 ㅋㅋㅋㅋ ㅠㅠ)

갑자기 쿵쾅쿵쾅 소리가 나더니 몸이 미친듯이 진동하는거에요.

그러더니 몸이 종이처럼 가벼워져서 위로 붕 뜨면서 흐물흐물 거렸는데. 그 순간 창문에서 웬 단발 머리 여자애가 절 내려다 보고 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창문이 침대보다 더 위 머리 맡에 있었는데 4~5살 되어 보이는 꼬마 애가 절 내려다 보고 있는게 너무 무서워서 정신이 확! 들면서 깼어요.

 

그게 제 태어나서 처음 가위 눌린 날이였는데. (가위라고 생각했어요!!)

그 후로 가위에 눌리는 일이 늘었어요.

최근에 가위 눌린게 제일 무서웠는데 몇 가지 얘기를 들자면,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어느 순간 몸이 안 움직이고 직감적으로 아 가위다. 싶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제 옆에서 제 또래 여자애가 아빠다리를 하고 저한테 막 뭐라뭐라 얘기를 하는거에요.

이상하게 당시에는 뭐라고 하는지도 안 들리고 안 무서워서 그냥 넘어갔어요.

걍 별거아니구나 하고 가위 눌려도 겁먹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틀 뒤에 가위를 또 눌렸어요. 눌렸는데 제 책상 밑에서 파란 빛 도는 남자애가 쭈그려 앉아서 절 올려다 보고 있더라구요. 진짜 식은땀 뻘뻘 나고 너무 무서워서 정신 차리자마자 엄마 방으로 뛰어 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나서 며칠 잠잠하다 싶더니 얼마 전에 마지막으로 또 눌렸는데요. 가위 눌리면 몸이 안 움직이는 걸로 아는데 분명히 움직였거든요 저는.

천장 보고 자다가 기분이 싸해서 고개 돌려 옆을 딱 봤는데 제 침대 옆에서 키가 한 180은 되어 보이는 여자가 눈만 내리 깔고 절 내려다 보고 있었어요.

머리는 칼 처럼 쫙쫙 뻗었고, 얼굴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는데 눈을 내리 깔고 절 내려다 보고 있던 건 진짜 확실하게 기억이 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워서 이불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한시간 있다가 엄마 방 가서 잤어요..ㅠㅠㅠㅠㅠ

근데 친구들 말에 의하면 가위 눌릴 때 보이는게 진짜 귀신이라는데, 전 제가 뭘 본건지 모르겠어요. 꿈은 진짜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피곤해서 가위 눌린 걸까요?

글로만 봐서는 안 무서울지 몰라도 실제로 겪으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정말 무서워요ㅠㅠ....

 

추천수65
반대수4
베플17|2015.08.12 17:16
나도 가위 엄청 잘눌리는데 진심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꼭 눌렸던것 같아 여름이라서 더 심한것 같고 귀신은 너가 상상해서 냐오는 인물이야 그러니 되도록 생각하지말고 요즘은 무서워서 불키고 자거나 폰어플 후레쉬로 타이머 맞춰서 요즘은 잘안눌리는것 같아 너도해봐!
베플1|2015.08.12 21:25
저같은 경우는 피곤하면 거의 3~4번은 눌리고 잠들어요 2~3년 전엔 하도 새벽 늦게 자서 잘 때마다 눌렸었는데, 음악 약하게 틀고 자보세요 그럼 괜찮아요 가위눌림이란 건 귀신이 아니라 루시드드림과 같은 개념이에요 몸은 잠들었는데 정신은 깨있는 거죠 루시드드림은 꿈이란 걸 자각할 수 있어 편안한 상태에서 맘대로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에 비해 가위눌림은 속박 당하는 느낌이 들어 불쾌하단 차이가 있습니다 암튼 가위눌림은 꿈의 일종이라 본인이 원하는 상상을 하게 되면 상황이 바뀌게 되요 전 바다에 둥둥 떠있거나 롤러코스터 타는 상상을 합니다 다만 10초 이상은 지속되기 어려워요 다시 귀신이 보이거나 환청이 들리거든요(본인 집중력이 좋다면 더 지속할 수도..) 왜냐면 사람은 몇백만년 전부터 어둠을 경계하며 진화해왔습니다 밤에 뽈뽈뽈 돌아 댕기다간 짐승이나 우가우가한테 잡혀가서 죽었을 수도 있겠죠? 주변이 어두울 땐 우리의 뇌가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시켜 두려움이란 감정의 스위치를 킵니다 그럼 누군가가 갑자기 튀어나와 날 위협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겠죠 가위눌림도 마찬가지로 정신은 깨있는데 눈은 뜰 수 없으니 어두운 곳에 갇혀 있다는 착각이 듭니다 그럼 뇌가 그 상황에서 빠져나가게 할려고 호르몬을 분비 시켜 귀신이 보이게 되는 거에요 다시 말 해 모두 뇌의 착각인거죠 앞으로 가위에 눌리면 하늘을 날아 다니던지 귀신을 때리던지 맘대로 놀아보세요 지겨우면 몸 깨우시고 음악 약하게 틀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니 정신을 좀 진정시킨 다음에 다시 자면 됩니다 가위눌림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게 아닌 단순한 수면장애일 뿐이니 걱정하지마요 p.s 배게 밑에 칼을 두고 자면 굉장히 위험합니다ㅠㅠ 부적을 사거나 혹은 굿 할 돈으로 쌍쌍바나 녹차마루를 사드세요 왜냐면 이게 젤 맛있거든요 맥도날드는 말할 것도 없이 빅맥이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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