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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남자친구와 연락문제로 지칩니다... ㅠㅠ

지침 |2015.08.12 22:36
조회 450 |추천 0
서른살 여자입니다.
사귄지는 4년이 되었고, 지난 1년 반 정도는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주말에는 본인 집에 올라오니까 하루 이상은 꼭 만나는 편이구요.

요즘에는 사귄 기간이 오래되고 나이도 먹다보니 서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저보다 1살 많습니다)
서로 만나서 얼굴보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이해해준다...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연락 문제 때문에 이사람이 정말 저를 좋아하긴 하는건지 결혼해서도 이렇게 되는건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연락이 한두번.. 그마저도 요즘엔 안 올 때도 많습니다.
연애 초에는.. 한 1년 반 정도는 오빠가 거의 먼저 연락해주는 편이었구요. 제가 부탁했었습니다. 먼저 연락해주면 좋겠다고...
그리고 그 후에는 저도 오래 사귀다보면 남자가 항상 한결같을 수는 없다는 걸 알기에 꼬박꼬박 먼저 연락해주기 바라지 않았고,
제가 먼저 자주 연락하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연락 안하는 것 대수롭지 않은 척 넘겼습니다.

장거리 시작하고 나서는 연락이 점점 더 뜸해지길래 몇 번은 그 문제 가지고 대판 싸워도 봤고, 또 타이르 듯 말도 수없이 많이 해보고..
역시 싸우는 건 별 도움이 안되고, 타이르면 그 때는 자기가 미안하다며 좀 더 자주 연락하겠다고 하더군요..
항상 하는 말은 같습니다. "정말 미안한데 너무 바빴다. 이번 주엔 XX 일로 정말 바빴다. 정말 미안한데 너가 조금만 더 이해해줘.."
그리고 더 웃긴 건 금요일에 퇴근하면서는 꼭 연락이 옵니다. 항상 시작이 "내가 일주일동안 연락 못 해서 미안해. 이번 주 너무 바빠서..."
이쯤되니 정말 미안한 것 같진 않지만 미안하단 말은 꼭 붙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주말동안 잘 지내죠. 만나니까..
그리고 월요일은 그래도 좀 만남의 여운?이 남았는지 설렁설렁 카톡하다가 화요일부턴 또 연락 두절입니다.
제가 먼저 말 걸면 대답은 잘 해주다가 또 연락 끊기면 땡.
그럼 제가 먼저 말 걸면 되지 뭐가 문제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요즘에는 거의 제가 먼저 말을 걸고 있습니다.
전에는 매일 아침에 안부 물으며 말걸다가 점점 나만 집착하는 것 같아 내가 왜 이렇고 있나 싶어서, 요즘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말겁니다.
그러니까 점점 더 오빠 쪽에선 연락이 안오고... 이쯤되니까 정말 저한테 관심이 없나 싶네요..
만나서는 좋아한다고 말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같긴한데.. 육체적인 관계만 원한다거나.. 또 그런 것도 아니구요.
다 제가 속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하는 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몸을 쓰는 노동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제 경우로 생각해보면 하루에 한번 카톡 하나 보낼 시간/마음 여유도 안 생긴다는게 정말 그럴 수도 있나 싶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하루종일 폰만 붙잡고 나랑 연락 하고있자 하는 것도 아니구요.
출근할 때 출근한다 하루 잘보내라, 퇴근할 때 퇴근한다 하루 잘보냈냐 뭐 그정도..
여유되면 전화 한통 해주고, 여유 안되면 거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시 제 경우 생각해보면 저도 바쁘기로 유명한 회사 다니고 있어서 바쁜 날이나 시간에는 정말 휴대폰 볼 시간도 없습니다.
무슨 일 생기면 압박까지 더해져서 마음에 여유도 안 생기구요.
저도 그럴 때는 연락 그깟이거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일년내내 월부터 금까지 이렇게 바빠서 연락도 못 할 정도라는 게 몇번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도 자꾸 이해되지가 않네요..
회사 일이 그렇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 것 같고.. 그냥 사람 성격이 그럴 수도 있는걸까요? 남자들은 그럴 수 있나요...? 정말 저한테 관심이 없는걸까요? 마음이 떠난건가요?

그러면서도 결혼하자는 소리는 요즘 맨날 입에 달고 사는데..
제 지난 4년 아깝더라도 뒤집어 버리는게 맞는건가 진짜 모르겠네요... 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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