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나서 오늘은소리를고래고래질렀습니다.
어제광복절전날휴일이고 오늘은 토요일.
14개월차.아기랑 남편이랑 삽니다.
아침에. 여섯시반에서 일곱시에 일어나서.
기저귀.손수건.도시락통.우유.물병.젖병.과일간식 등 챙기고.
아이 아침 먹여놓고. 자주 쾌변하셔서. 씻기고 기저귀 바꿔채워서. 옷갈아입히고.
일곱시반쯤에서 사십분쯤 남편깨워서.
같은동 다른라인 어린이집에 애 데려다주라고하고.
사십오분에서오십분정도부터 씻고 출근준비하고.
십오분에 집에서 나갑니다. 전철이용 아홉시출근
남편은 애데려다주고 와서 씻고
여덟시반쯤출발해서 십분.십이삼분쯤걸리는 직장에 출근.
저는 사무실서 많이배려해주는편이라
후다닥 정리하고. 뒤도안보고 여섯시퇴근해서 일곱시되기전에 아기찾아서
좀놀아주다가.
밥먹이고. 남편오면 같이씻기고. 여덟시에서 반쯤 재우고
저녁준비해서 밥먹으면.
아홉시반.열시입니다.
전엔 설겆이바로할려고하는편이었는데..
기운도빠지고.힘들어서 안할때가 더 많고.
아침에 틈틈이하거나 다음날 식사준비전에 하거나 합니다.
요새백주부님이 레시피많이 알려주셔서..그나마 후다닥합니다.
모유수유도했었고. 우유 새벽까지 먹일때도 지났는데..
저는왜 점점더 힘든걸까요.?
남편은 평일에는 어항물고기 밥주는거정도하고.
가끔청소기를 밀고. 거실 화장실을 청소하고..재활용쓰레기를버리고.한번씩 화분물주고.모아진빨래 세탁기에넣고 돌려서 널고.마른빨래 걷어서 쇼파에 두는것을 합니다.
저는 빨래를개키고. 수납하고.
가끔. 화분물주고.
안방화장실청소.
밥하고 설겆이정도합니다.
쓰레기통 비우는것은 저만하고
쓰레기봉투버리기는 그때그때 교대로하거나합니다.
제 불만은..
같이 후다닥 알아서 눈치껏 자연스런분업을통해 해치우고싶은데..
남편생각은..자기는엄청 집안일많이한다고 생각하는모양입니다.
오늘아침엔.
어제일찍자서그런지.아기가
자는제얼굴을 만지고 치고 밀고 하면서 깨우는데도
금방못일어나고..뒤척이며 눈감고있었더니.
침대끝으로가 엉엉 울길래.
미안..그러며 일어나.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아기 아침밥먹이고.과일도먹이고.. 좀놀아주다가.
주말이라 청소좀 후다닥하고싶은마음에
. 나 쓰레기좀 버리고올테니까. 아기 위험한짓 하는가봐줘.했더니
자기 더 자고싶다고. 좀있다고하라고 합니다.
세상고생 다한표정으로 말하는 남편이 측은한맘이 들어서.
알겠노라 하고 기다리며 아기랑 그림도그리고.장난도치고 노는데.
자꾸아빠자는데 장난치러 갈려고해서..
아빠 좀더 주무시게..엄마랑놀자 하고 한참을 더 놀아줍니다.
열시반쯤일어나더니
담배부터피고. 화장실가서 한참앉아있다나오는사이(저걸확)
애는. 낮잠시간이와서 잠투정..징징징.
한참 토닥이고..업어주다. 안아주며 재우고 나니
열한시반.
전별것도안했는데..
눈뜬지다섯시간 지난거고..
벌써 피곤 ㅠ.
남편도 제가 측은해보였는지.
애잘때 좀 자라고말해서. 잠깐 눈붙인다는게
두시간을 자서
일어났더니 한시반..
남편 뾰로통한목소리로
밥줘..(저걸확)
스캔해봤더니.
쓰레기도안버리고.재활용도쌓여있고.
집꼴은그대로.
세탁기돌려서 널고.걷은빨래는 쇼파에..
내가맨날자는것도아니고..
마누라랑애자는사이에 좀 더 했음좋았을껄..생각했지만.
그건제생각이고.
얼릉 밥해먹고 청소하고 볼일봐야겠구나 맘에
. 콩나물찌개해달래서 콩나물씻고. 채소 자르고 있는데..
애가갑자기 엉엉 울기시작.
애기밥좀먹여줘하니까..갑자기 청소기밀겠다고함.
청소는밥먹고하게
밥부터먹여줘.하니까.
저한테..애밥먼저먹이고. 밥하라고함.(저걸확)
제생각이 맞다고생각되서.
애도 배고프고. 우리도배고프고 하니까.
나는 식사준비를 하고.
남편이 애밥먹이는게 맞다 그러니까.
저한테 억지피운다며 승질냄..
저도 미간에 주름잡은채..내말이맞다. 애밥부터먹여라 말하며
밥이랑반찬이랑꺼내줌.
못마땅해하며 밥먹임..(저걸확)
55분까지 식사준비하겠노라했는데. 오분쯤더걸림.
그걸또 빈정대는데...
(저걸확)
백주부 레시피엔 간고기를 넣으라고 했지만.
사나놓은게없어서.
어제 사다놓은 대패삼겹살을 넣었더니 국물이 좀 느끼했음.
맛이있네없네하면서 먹고.
빵도2개먹더니..
잠깐 자겠다고 하더니 6시에일어남.(저걸확)
그사이 애는 울다졸다 계속 찡찡대서.
계속업어주다 안아주다.
고전함.
혼자서 애씻겨서 돌보는동안
한번 일어나보지도않음.
애가계속졸려하면서 눈비벼서..
남편이.자고 나온. 침대로..
(침대가 2교대로. 바쁘네..)
애가 생각보다 잠이 금방 안들고 누워서도 찡찡찜.
청소기를 밀더니.
닦는건 생략.
(닦는건 스팀청소기. 별도사용)
남편..
벌써 재우냐고 하는데..
내밥먼저달란소리로들림.
난이미..두시간빼고 애보느라.
탈진은오바지만..암튼 충분히지쳤음.
애아빤..야구시청 시작..
애 겨우재우고..나갔더니 밥달라고..
지금상황에 밥먹잖말이 나오냐고 눈흘김..
주말이라. 묶은반찬통 비우고. 가스렌지 묵은때벗기고.
대단한거먹는것도없는데..
왜매번 잔치집설거지인지..혼자서 한숨쉼.
맘이상했는지 덜컹덜컹 설거지하다가.
애우는소리..
또떨어졌구나..어휴.
요샌안떨어지더니......
시끄러워그랬는지.더워그랬는지.
뒤척였나봄.
침대중간에서 자던 애가 침대밑에 떨어져있음..
얼릉 안아 달래는중에보니
입에피가보임..깜짝놀라. 밝은데서보니..
잇몸에서 조금 출혈.. 너무미안미안..울컥...
애입에서 묻어난 침.피가손가락에 약간묻어서 무심결에 파자마바지에 닦음.
남편 그걸 왜옷에닦냐고 짜증.
난 설겆이하느라 고무장갑 끼고있었는데.
장갑벗고 뛰어간거보다 늦게 방으로 온 남편..
야구보다 한발늦은거아닌가 서운..
서로 골이 점점 깊어진상태..
애 진정시켜. 겨우 재우고..
설겆이 마저 하는데..
하루종일 짜증과 피곤이 다 몰려옴..
남편이. 쓰윽와서 어깨 주물러주길래..
잠좀밤에자라고.
주말마다 이게 뭐냐고.말함.
짜증과 피곤과..지난날의 답답함이 모아져 좋은목소리가 아니었겠지..
자기가 뭘잘못했냐고 함.
일주일에 딱두번인데.
그걸 못봐주냐.그럼..
너만 일하냐.나도 일한다.
왜너만 일주일에 딱두번이냐.
나도 쉬고싶다. 그럼.
아까자기않았냐 말해서
난오늘오랜만에. 애자는동안에 두시간잔거고. 애가울어서 깼다.
나 재워줄꺼면. 애울면. 얼릉데려가 달랬어야지.
그걸그냥둬서 깨게하지 않았냐.
어제(8월14일) 하루종일 애봤다.나.
나도 좀 쉬게해줘라.
나한테 안미안하냐?
그동안 모아둔 답답함 꺼냄
그잘난. 청소기.세탁기 이야기 함.
속터짐.
완전 집안일다하는남편임.
난 호강하는줄도모르고.. 남편쉬는꼴 못보고. 욕심부리는 악덕마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