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편하게 쓸게요
난 평범한 중3임 문제는 내가 아니라 내 형이랑 사촌누나가 문제임 형은 고2, 누나는 고1임
어렸을때부터 사촌누나네랑 많이 놀러도 다니고 집도 바로 아파트 단지 옆이라서 거의 같이 살다시피 접촉이 많았음
그래서 자연스럽게 형과 누나도 매우 친했고 볼거 안볼거 다 본 사이였음ㅇㅇ
형이 점점 커가면서 얼굴이 진짜 같은 가족이지만 정말 갑작스럽게 잘생겨졌음 누나는 어렸을때부터 진짜 이뻐서 연예인하라는 소리 매일 들을정도로 진짜 이쁘긴 이뻤음 암튼 형이 사춘기 들어오면서 누나랑 대화를 하고 뭘 할때
좀 이상했음
예전같았으면 진짜 누워서 배도 까고 긁적거리면서 얘길 나눴다면 그때부턴 갑자기 정자세로 앉아있고 옷들도 막 신경써서 입고 만나러 가는거임 맨날 나한테 이옷 저옷 괜찮은거 말하라고 시킴 그리고 휴대폰 하는걸 몰래 봤더니 페북에 계속 누나 계정 들어가있고 카톡도 누나만 즐찾 해놓은거임 그러다가 누나네랑 만나는 날 있음 즐찾 해제하고 나감 들킬까봐 그랬나봄
눈치가 많은 나한텐 그날 부터 형이 누나를 여자로 보이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누나도 눈치가 빨랐는지 형을 정말 불편해했음 솔직히 둘다 크면서 터치하는 것들도 조심스러워지고 여자 남자 구별되는건 정상적이지만 형이 너무 다르게 대했음
누나도 답답했는지 나한테 니네 오빠 왜저러냐고 묻기까지함 나는 거기서 그냥 얼머부렸는데 누나가 좀 힘들어하는게 보였음 하긴 친오빠같이 가족같은 사람이 날 여자로 보면서 대해주면 누가 안불편해하겠음?
여기까진 그냥 사춘기인 형의 심리적?으로 단순하게 끝날 일이기도 했음 한창 여자에 대해 관심가질 나이이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냅둠
근데 저번 추석때 할아버지네에 온 친척들이 다 모여서 어른들은 거실에서 얘기하고 애들은 방에 들어가서 있었는데 거기선 내가 막내이고 죄다 형들임 여자는 누나 한명이고, 그래서 형들이 누나보고 라면 끓여오라고 시킬때가 겁나게 많았음 누나가 착해서 끓여다줌 그래서 누나가 부엌으로 가는데 형이 갑자기 툴툴대면서 따라 나가는거임
그 전에도 둘이서 언제 그랬냐듯이 갑자기 잘 지내고 꽁냥대는거임 근데 그 꽁냥이 꼭 한 커플을 보는 느낌이 드는거임.. 계속 지켜보다가 방문 조금 열고 보는데 부엌이 거실과 완전 반대되있어서 어른들 눈에 하나도 안띄임 암튼 거기서 형이랑 누나가 막 껴안으면서 라면을 끓이는거임
난 거기서 정말 충격먹음 ㅋㅋㅋㅋ 형은 그렇다쳐도 누나는 어떻게 됬는지 진짜 놀랐음 둘이 철없이 그냥 사귀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정말 누나랑 형이 어리고 철없는 사람은 아니였음.. 둘다 어른처럼 성숙하고 생각도 성숙했음 내후년이면 성인될 몸이라 그런지 진짜 헛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님 그런 둘이 그런 모양을 뽐내고 있으니 진짜 진지하게 사랑을 하는건지.. 솔직히 지금까지도 그 둘을 보면 의문이듬
물론 지금은 나한텐 다 털어놈 상태임 사귄다고 ㅇㅇ
근데 난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됨 어떻게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살아온 둘이서 그렇게 됬는지.. 그것도 사촌이라 하기엔 너무도 가족같은 둘이서ㅋㅋ.. 물론 둘이 좋다니까 내가 뭐라 하진 못하겠는데 그냥 냅둬도 되는 문제임? 그냥 내가 둘다 철없이 잠깐 사귀는거면 냅두고 말겠지만 너무 둘이 깊이가고있는거 같아서 걱정됨 벌써 1년이 되감.. 사랑을 깨트릴순 없겠다만 어떡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