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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입안에 쏘여봤습니다.

어버버버 |2008.09.26 16:51
조회 299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3살의 대학생입니다.

범국민적 머리글이 역시 무난하군요.-ㅅ-;;

 

톡을 보다보니 참새에 뺨맞은 사연이 올라오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들겨 보네요.

 

때는 제가 중학교 시절,

체육시간이었습니다.

 

보통 중,고등학교 체육시간 맨처음 시작할때

몸푼다는 명목하에 체육선생님들이

운동장을 한 2바퀴 정도 돌리 잖아요~

 

역시나 그날 체육시간에도 몸풀기를 가장한

달리기를 하고있었죠.

 

지금은 군대다녀와서 살이 20킬로가 빠지고

체력이 늘어서 어느정도 달릴수 있게

되었지만 중,고등학교 시절엔 배에 타이어도 많이 끼고 다녔고

지구력이란 개념자체는 집에 놔두고 다닌 관계로

달리기엔 쥐약이었죠-ㅅ-;;

 

암튼 그날은 한 3~4바퀴를 돌게 되었는데

2바퀴쯤인가 돌고나니 슬슬 숨도 차오르더군요.

 

이제 코로만 숨쉬며 달리기가 힘들어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가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가 입안으로 쑥 들어오는겁니다.

 

전 앞에서 누군가가 돌을 던진줄 알고선,

 

 

 

 

"아씨 누가 돌 던진거야 나 입에 들어갔잖아"

 

 

 

 

하고 입안에 들어온 것을 뱉었습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그 물체.......움직이더군요.

뭔가 파들파들.........

 

 

 

자세히 보니 벌입니다......

바닥에서 꿀벌한마리가 바들바들 떨고 있더군요.....헐....

 

 

깜짝 놀라서 벙쪄있는데

갑자기 숨을 못쉬겠는겁니다;;;;;

목이 미칠듯이 화끈거리고 따가우면서

막힌느낌이 나서 도저히 숨을 못쉬겠는

겁니다....

 

주마등까진 못봤지만

정말 그때 든 생각은

 

 

 

'체육시간에 준비운동하다 벌먹고 죽는건가....'=ㅁ=;

왠지 이대로 죽을순 없어~라기보단

'이렇게' 죽을순 없어란 생각이 먼저 들덥디다....

 

 

 

갑자기 애가 목잡고 괴로워 하니까 다들 깜짝놀라서

허둥지둥 대다가 양호실로 급배송 됐습죠....

도착할때쯤엔 다행히도 숨을 쉴수는 있겠더라구요;;

 

 

양호선생님께 입안에 벌을 쏘였다고하니까

표정이 마치 '이색휘  정줄 놧나요'가 되더군요..=ㅅ=

그게 먼 x소리냐면서 입 안을 보시더니

목젖앞쪽 입천장이 엄청 부었다고;; 진짜 벌이었냐고;;....

자기가 양호선생경력 몇십년동안 너같은 녀석은 처음본다고....

 

 

 

 

갑자기 전 '인생이 배고파서 벌까지 삼킨 대공황상태의 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ㅅ=;

 

 

아무튼 다행히 벌침은 발견되지 않아서 후에 문제가 될일은 없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가 됐습니다.

 

 

 

 

벌침이 저 입안에 없었으니 그  벌 녀석도 살아 돌아갔겠지요.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살아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잘지내냐~내가 예전에 널 삼켰던 사람이다~

 

 

보고싶다 이 ㅅㅂㄻ-ㅅ-

 

 

 

달릴땐 입을 닫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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