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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ㅇㅇ |2015.08.17 23:57
조회 233 |추천 13










그 요며칠 톡선에 있던 sm돌 얘기에서 댓글창보고 생각이 많아져서 글쓰려고 마음먹었는데 뭐 누가 이걸 봐줄까 싶지만 그래도!!


우선 나는 윤호가 최최최애라 두명의 현동방신기로 자연히 흘러들어간 동방신기 팬이야.


나도 구동방 그리워하는 사람들 이해는 해. 나도 지금 다섯명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안해본 사람 아니니까.


지금의 둘보다 더 대단하고 멋진 그룹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도 알고. 어쩌면 그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니까. 동방신기는 애초에 다섯명으로 만들어진 그룹이잖아.


그리고 시작이 다섯이었던만큼, 동방신기가 은퇴를 하고,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갈때까지도 다섯명이었던 과거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닐지도 모르지. 근데 그건 어쩔 수없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



댓글을 보는데, 누가 그러더라고. 지금의 동방신기가 예전만 못하다는게 아니라 지금 다섯명일 동방신기가 어떨지 상상하고 그것과 비교하게 되니까 자꾸 아쉬운거라고.

다섯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두명의 동방신기가 잘해내고 있는 지금도 아쉬움이 많이 남겠지.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더 완벽했을지도 몰라. 두명이 하는 것보다야 다섯명이 훨씬 나았겠지.


그래서 나는 지금의 동방신기가 애틋하기도 하고.

멤버 과반수가 빠져나갔는 데, 전보다 텅빈 무대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팬인 나부터도 두명이서 나온다고 했을때 정말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걱정이 컸는데 당사자들은 오죽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지켜내려고 다시 일어나고, 열심히 달려오고, 많은 것들을 해내고 이런 것들이 고맙고 애틋해.


두명이서 이때까지 명성을 지켜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고 몇배는 더 많은 노력을 했을거야.

더 쉬운 길을 돌아서오느라 몇배는 더 힘들고 어쩌면 한계를 뛰어넘은 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우연히 두명이서 한 콘서트 영상을 보는데 너무 잘해내고 있어서 고마워지는거야. 빈자리를 메우려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일단은 그 무대들이 너무 괜찮아서, 그래서 그때부터 동방신기를 지켜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누군가 두명이서 왜 동방신기라는 이름까지 망치냐고 욕하는 글을 봤는데 왜 망치냐고 하는지, 제대로 본 적도 없으면서 왜 욕을 하는지 참 미운데,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도 동방신기의 진가를 모르는것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더라.


창민이가 샤우팅 잘하는건 아는데, 서정적인 발라드를 얼마나 잘 부르는지는 관심이 없고. 윤호가 랩을 못하는건 아는데, 동방신기 화음을 탄탄히 받쳐주고 있던게 윤호라는 건 관심이 없고.

친구한테 윤호 자랑하려고 롱넘버에서 비밀번호~하던게 윤호라는걸 말하니까 친구가 짱이라면서 놀라는데 그게 참 씁쓸하더라구.


그리고 왜 망치냐는 그런 욕에 관해서 생각해본건데, 어느쪽이 옳고 어느쪽이 그른지, 어떤 선택이 진짜 잘한 선택인건지 우리는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았는데 판단할 수는 없는것같아. 욕할수도 없고.

보이는게 다가 아닐지도 모르는 거잖아.


아무리 이런다고 욕하는 사람이 달라지지도 않고 못마땅한 사람들은 계속 못마땅해하고 그렇겠지만 그래도, 동방신기가 서로를 많이 아끼고 의지하고 동방신기라는 그룹자체를 소중히 여겨주는 모습에 나는 이제 확신이 생긴것같아.



그냥 나는 윤호가 좋아서 동방신기를 응원하기로 했고 걱정했던 두명이 너무 잘해줘서 뭉클했고, 이제 서로를 많이 의지하고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힘들게 얻어낸 동방신기라는 그룹자체를 아끼고 소중히 생각해주는것같아서 그게 참 고마워서, 나는 앞으로도 쭉 동방신기를 응원하려고 해.

나말고도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테니까 동방신기도 팬들도 힘내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고.





(나는 왜 동방신기 얘기만 하려고 하면 머리속이 뒤죽박죽이 되서 하려던 말도 다 못하는것같은지 아쉽다 아 그리고 혹시 불편한 부분있으면 지적해줘! 최대한 조심하려고하구 일부러 언급도 많이 안 했는데 모르겟당..


짤은 가장 뭉클했던 든든하고 돈독한 동방신기로!)
추천수1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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