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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렸어요..

쵸코엄마째깐 |2015.08.18 10:35
조회 388 |추천 6

어제밤 12시 되기 5분전..

떠나버렸어요.

화장실도 못가서 이곳저곳에다 쉬야해놓고

생전 안가던 캣타워밑에있는 굴에 들어가선

토하고 쉬야해놓은 위에 앉아 힘없이 비틀대고있을때

너무놀라 "쵸코야.."라고 부르니깐

온힘을다해 일어나서 비틀거리며 몇걸음 오다가 팍 엎어져 버리곤..

눈에 초점도 없고..

너무 무서웠어요

귓가에대고 하염없이 빌었었는데

엄마곁에 조금만더 있어주면 안될까? 라고..

마지막 가기전 저를 보고 가려했는지..기다렸던건지..

얼굴있는데에 손을 두니깐 갖다대면서 비비더라구요

힘겹게..

간식줄때나 애교부렸던것이

죽기전 제 손에 머리를 비비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헐떡거리면서 겨우겨우 숨이 붙어있었는데.

발작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심장이 멈추고..

제곁을 떠났습니다.

아무리 쓰다듬어도 숨을 안쉬었어요.

움직이지도 않고..눈도 감지 않았어요..

수건에 싸서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엄청 사랑한다고 .아프지말라고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라고

미안하고.고마웠다고 .엄마는 너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다고..계속얘기해줬어요

그리고 집에있던 가장 예쁜 상자에 눕혀놓고 제일좋아했던 장난감과 가장좋아했던 간식같이넣고

환기가 잘되는 방에 놔둔다음 물건들을 정리했어요

못보겠더라구요..보고있으면 자꾸 눈물이 날것같아 ..다 정리했어요

사료랑 간식 깨물어먹다 남은 밥그릇..

모서리부분만 뜯겨져있는 스크래쳐..

항상 깔고앉아있던 쿠션..

하나하나 정리할수록 더 울음이 나왔어요...쵸코가 너무 그리워요

저 조그만게 얼마나 죽음이 무섭고 외로웠을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시려요

쇼파위에 누워있으면 저희신랑 배위에 올라와서 그르릉거리던 아인데..

퇴근하면 머리로 온몸을 비비던 아인데..

엎드려있으면 등위에 올라와서 꾹꾹이 해주던 아이인데..

 

다 치우고 텅빈방을보며 하염없이 울기만했어요..

어떤말을 적어도 제 슬픔을 표현할순 없어요.

전..이제 애완동물 키울자신이 없어요..

지나가다 고양이만 보면 맘이 저릴것같아요..쵸코를 잊을자신이 없네요..

너무 보고싶어요 쵸코..

 

가여운 내 쵸코..아프고 고생만 하다가 가네..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마.옷에 남은 우리 쵸코 털만 봐도 엄마는 너무 슬프고 맘이 아퍼

너가 앉아있었던 이불도 못빨겠어.네 온기와 냄새가 없어질까봐..

항상 잊지않고 가슴속에 널 묻을께.

사랑해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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