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중인데 의견을 여쭤보려 올립니다 ㅜㅜ..
20대 후반이구요, 지금 있는 회사는 근무시간 아침 8시부터 밤 8시 까지인데
연봉 2800정도 됩니다.
출근시간에 밀리는 거 감안해서 7시쯤 일찍 나서다 보니 7시 20분 출근하게 되고,
종치고 바로 칼퇴근은 눈치를 주기때문에 30분쯤 더 버티다가 8시 30쯤 퇴근하게 됩니다.
재직 1년 3개월 정도 되가고 있는데 공장에서 품질부서에서 근무중입니다.
부서특성상 퇴근 1시간전에 당장 내일 제품 나가야 된다며 일 처리를 맡기는 경우가 허다한데다가
일못하고 남 트집잡는 것만 좋아하는 상사들 탓에 업무 스트레스에 인적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일도 일인데, 다른 부서와는 다른 상사같지 않은 상사들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주 5일제 인데, 토요일 출근은 당연하게 되있고 휴가때도 고객사가 쉬지 않으면 나와서 일하고,
바쁘지 않은 날에 연차써서 따로 휴가를 갑니다. 그냥 이런 모든게 너무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ㅜㅜ..
잔업,특근 수당까지 쳐서 월 실수령액은 200정도 됩니다.
지금 이직 하려고 고민하는 곳은 동물병원인데 진료과가 다 나눠져서 있어서
의사쌤도 많고 간호사분들도 많은 큰 병원입니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 오후 7시까지 인데,
복지도 그냥 동네동물병원하고 다르게 중소기업만큼 체계적이라서
초봉이 2000정도인데도 자꾸 그쪽으로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우선 저희집에도 강아지를 2마리나 키우고 있는데다가, 저도 동물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달에 들어오는 실수령액이 확 달라지는게 걱정스럽다가도, 제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일하는것보다는 좋아하는 동물 보면서, 배워가는 기분으로 동물병원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들기도 하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분명 연봉도 물론이고, 회사만큼 안정적이지 않다-라는 이유로 반대하실게 분명한데
규모가 있는 동물병원이라서 저는 향후를 내다봐도 괜찮을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2-3년 안으로 나이가 있으니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데, 어차피 회사 다니면
애낳고 나서 휴직함과 동시에 경력단절도 될거고, 경력을 인정받아 재취업을 하게 된다고 해도
갓난애기 두고 매일 밤 8시 넘어 마칠 수도 없을 것 같구요.. ㅠㅠ
그래도 동물병원에서 간호이런거 배워두면, 작은 동물병원이라도 재 취업이 가능할 것 같아서
차라리 그게 낫지 않은가 생각중입니다.
동물병원일도 녹록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자꾸 그쪽으로 마음이 기우는건..
제가 지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판단이 너무 치우쳐져 있는건가 하고
고민도 되고 폭폭하기도 하고.. 지금 회사에서 있는 이 시간도 요새 들어 너무 힘들고 울적하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