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은 해서 피곤하지만 나름의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는 고2입니다.개학하고나서 며칠 뒤에 숙제 검사가 있었는데요,사실 그렇게 큰 숙제는 아니였고 그냥 문제 풀어오는 유인물 숙제였어요.근데 수행평가에는 들어가는 숙제요.
저는 딱히 남이 빌려달라는 것에 마음을 두지 않아서,그냥 빌려달라하면 빌려주는 편이였는 데,같은 반인 여자애가 빌려달라고 해서 (매번 빌려가는 애)대기중인 애들이 많아서 조금만 기다리고 그동안 좀 하고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응 알겠어.하고는 친구랑 수다 떨고 안하더군요.사실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그래서 제가 좀 하고 있어주면 안되겠느냐.라고 말했는 데(시비조도 아니였음)응 그래.하고는 친구랑 문밖에서 이야기하고, 매점 다녀오고, 자고, 수다떨더라구요.대기중인 아이들이 끝났지만 별로 빌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었더니
4교시쯤에 이제 걷을때가 되니깐 저를 애타게 찾으면서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절박하면 좀 먼저 서둘러 하고 있거나, 그래야 하는것 아닌가요..이건 뭐 제 숙제를 담보로 펑펑 놀고 있는 것 같아서 웬만하면 별말 안하고 딱히 별 기분도 안드는데, 이때는 유독 기분이 참 안좋았네요.
그냥 하소연하고싶어서 해봤어요. 왠지 다른애들한테 말하면 속좁은 애로 보여서..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