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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말이야.

ㅇㅈ |2015.08.23 12:03
조회 331 |추천 7

편안함에 사랑이 가려진 게 아니라
이미 얼마 전부터 나에 대한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헤어졌어도 나는 널 붙잡고 내 잘못에 대해 생각하고 자책하고 후회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너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소중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에 있어서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지만 나 역시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더라.
고마워.
덕분에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비록 한 때였지만 너도 나를 진심으로 좋아했었으니까.


정말 고마워 정말로.

남아있는 내 마음은 이제 갈 곳을 잃었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알게 된 것도 많더라.


지금 당장은 니 행복을 빌어주진 못할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고 내가 이 힘든 삶에 적응해 무뎌진다면
그 때는 니 옆에 있는 다른 여자를 무덤덤히 바라보며
잘 어울리네. 하고 생각할 날이 오겠지?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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